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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테슬라 로보택시, 미국서 앱 공개 12시간 만에 앱스토어 1위…“연말 완전 무인 운행 기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9월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로보택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며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공개된 지 12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여행 카테고리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할 만큼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앱은 현재 iOS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테슬라 및 일론 머스크 발표자료, teslarati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는 6월 말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운영되어 왔으며, 초기에는 투자자 및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대상의 제한된 인원에게만 개방됐다. 현재 오스틴 운행 구역은 약 190제곱마일(492제곱킬로미터) 규모로 확대돼 조수석에 안전 감독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운영 중이다.

 

반면 규제가 엄격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감독자 탑승 필요 조건 하에 기존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량 호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앱 다운로드 후 대기 명단에 등록한 승객들은 2시간 이내 빠르게 이용 권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운전자가 탑승하는 현재 상황을 "처음 몇 달간만 안전을 위해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에는 완전 무인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7월 컨퍼런스 콜에서 규제 당국 승인을 받아 올해 말까지 미국 내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미국 인구의 약 절반이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애리조나주에서 시험 운행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네바다주 당국과도 협의 중이지만 주별 규제 장벽이 남아있는 상태다.

 

테슬라가 내세운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는 모델 Y 차량을 기반으로 하며, 8개의 카메라와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 도로 상황을 인식·판단하는 완전 자율주행 기능(FSD)를 탑재했다. 기존 구글 웨이모와 달리 정밀 지도 없이 실시간 판단으로 운행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이다.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전 세계 수백만대 자사 차량을 로보택시로 활용하는 플랫폼 사업도 구상 중으로, 차량 소유주가 자신의 차량을 택시처럼 임대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소유주가 연간 약 3만 달러의 추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슬라 로보택시 앱 공개와 서비스 확대는 기존 우버, 그랩, 구글 웨이모 등 자율주행 및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날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장중 1.36% 상승한 338.62달러에 마감했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마다 상이한 규제 환경과 완전 무인 운행 기술 안정성 확보가 서비스 확장에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테슬라가 이 경쟁에서 얼마나 앞서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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