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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JP모건 “테슬라 목표가 115달러, 최대 65% 폭락 경고”…'시계제로' 테슬라를 향한 월가 증권사 전망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월가에서 테슬라를 향한 전망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은 7월 22일(현지시간), 테슬라(TSLA)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하며 ‘하락 위험이 극심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록한 332.11달러 대비 65% 가까운 급락을 암시하는 수치다.

 

JP모건, “전기차 인도량 감소·기업가치 과대평가”… ‘SELL’ 외치다


JP모건은 리서치 노트에서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요 부진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JP모건은 2분기 테슬라 인도량을 약 36만대로 추산하며,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39만2000대)와 회사 추정치(38만5000대)보다 각각 8.3%, 6.5% 낮은 수치다. 또한 테슬라의 PER(주가수익비율)이 166배에 달할 정도로 동종업계 대비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다.

 

JP모건은 이미 올 1분기 낙폭이 컸던 인도량 부진이 2분기에도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또, 차량 판매 위축 국면에서 미국 신정부의 전기차 세제 혜택 축소,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리스크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희망은 AI와 로보택시”… 웨드부시 증권, 목표가 500달러 ‘강력 매수’


이에 맞서 웨드부시(Wedbush) 증권 등 주요 리서치기관은 여전히 테슬라의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AI(인공지능)·로보택시·자율주행’ 등 신사업 모델에 집중, 목표가를 무려 500달러로 유지하며 ‘아웃퍼폼(Outperform)’ 의견을 내놨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50% 가까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웨드부시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진정한 기업가치는 로보택시와 AI 역량에 달려 있다”며 “오스틴에서의 로보택시 시범운행이 성공적으로 확장된다면 기업가치가 1조달러(약 1400조원) 이상으로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변수는 자율주행 상용화와 AI 기술 진전 여부에 달렸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월가 36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295~310달러 수준에 그치며, 투자 의견은 ‘보유(HOLD)’가 다수로 신중하다.

 

“곡예비행 끝?…최고와 최저 전망 사이서 ‘중립’ 신호”


결론적으로 테슬라 주가 전망은 상대적으로 비관론적 전망(115달러, 65% 하락 위험)과 AI·로봇 전환에 베팅한 낙관론(500달러, 50% 상승 기대)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매출 성장과 실적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 한편으론 로봇·AI 사업의 새 성장동력 발현 가능성이 교차하는 구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테슬라의 주가 산정은 미래 성장 구간별 시나리오에 달려 있다. 단기적으론 실적과 인도량이, 중장기에선 AI·로봇 신사업의 가시성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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