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는 2025년 9월 2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00대의 테슬라 차량이 한 자리에 모여 'K-라이트쇼 2025'를 선보인다. 이는 2024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1000대가 동원돼 기존 핀란드의 687대를 뛰어넘은 데 이어, 규모와 관심 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치를 경신하는 대형 퍼포먼스다.
이번 행사는 K-라이트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휘닉스호텔&리조트, 삼양라운드힐이 공식 후원하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핵심 이벤트로 기획됐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일반 관람객도 누구나 현장 체험존과 메인 라이트쇼를 감상할 수 있다.
기네스 경신 대열…차량 픽셀 집단 창작
K-라이트쇼는 차량의 전조등과 테일램프를 개별 '픽셀'처럼 삼아, 음악과 동기화된 그래픽 패턴을 입체적으로 연출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2024년 행사에서는 ‘KOREA’, 테슬라 로고, 하트, 소셜 미디어 X(트위터) 로고 등 다양한 이미지를 수많은 차량이 합작해 전광판처럼 구현했다.
행사장 운영진과 테슬라 오너들의 집단 퍼포먼스는 일론 머스크 CEO까지 SNS로 직접 화답하며 글로벌 전기차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 각국, 테슬라라이트쇼 붐…왜 한국에 이목이 쏠리나
테슬라 라이트쇼는 2023년 11월 핀란드(687대)를 시작으로 미국(170대), 독일(255대) 등에서도 진행됐지만, 한국은 2024년 4월 단숨에 1000대로 신기록을 세웠고, 2025년에는 기존 기록의 두 배인 '2000대'라는 전례없는 대규모 집회로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테슬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라이트쇼 기능은 2021년부터 제공됐다. 최근 한국 테슬라 커뮤니티와 지방정부가 적극 협력하며 이 글로벌 붐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경제·관광 시너지 기대, 브랜드·관광 모두 잡는다
평창 휘닉스파크, 삼양라운드힐 등 강원도 주요 관광지는 행사기간 중 숙박·체험 등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최 측과 강원도는 "K-라이트쇼 2025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홍보는 물론, 미래형 차량 기반 미디어아트·관광콘텐츠의 국제적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현황 및 전망
2025년 9월 평창에서 개최 예정인 'K-라이트쇼 2025'에는 2000대 테슬라가 집결해, 벨기에 기록을 경신한 '세계 최다 테슬라 집결' 신기록 수립이 예고되어 있다. 테슬라 차량 집결 기록은 해마다 경신되고 있으며, 각국 커뮤니티가 대형 라이트쇼나 퍼레이드, 기네스 인증 행사를 통해 공식·비공식적으로 기록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