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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AI 붐, 전례 없는 속도로 전 세계에 부(富)를 창출하다…AI 산업의 눈부신 성장과 부의 가속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인공지능(AI) 산업은 역사상 가장 빠르고 거대한 부 창출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Binance Square, Ainvest, Quartz, Investopedia의 보도를 종합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약 498개의 AI 유니콘 기업이 존재하며, 이들 기업의 총 가치는 2조700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이 중 100개의 기업은 2023년 이후에 새롭게 설립됐으며, AI 스타트업들의 빠른 성장과 막대한 투자 유치가 부의 집중을 가속화하고 있다. MIT 수석 연구 과학자 앤드루 맥아피(Andrew McAfee)는 "100년이 넘는 데이터를 돌아봐도 이 정도 규모와 속도의 부 창출은 전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는 AI 부의 폭발적 증가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지역 억만장자 수가 뉴욕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베이 에어리어에는 82명의 억만장자가 살고 있으며, 이는 뉴욕의 66명을 능가한다.

 

이 지역의 AI 기업들은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AI 자금 조달 1346억 달러 중 약 700억 달러를 유치하는 등 자금 유입 액수도 압도적이다. 베이 에어리어는 AI 기업들의 급증으로 사무실 공간을 5년 사이 28만 평방피트에서 240만 평방피트로 10배 가량 확장하며 산업 인프라를 빠르게 확충 중이다.

 

AI 붐의 상징적 인물이자 최전선에 선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2025년에만 290억 달러의 재산 증가를 기록, 개인 자산이 1510억 달러에 육박해 세계 9위 부자가 됐다.

 

그는 엔비디아의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진 다수에게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게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힘입어 시가 총액 4조 달러를 최초로 돌파했다.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도 전례 없는 속도로 치솟고 있다. AI 연구 선두주자 오픈AI는 2025년 3월 3000억 달러에서 5000억 달러까지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으며, 40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앤트로픽(Anthropic)은 4개월 만에 615억 달러에서 17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가치로 성장했고, Mira Murati 전 오픈AI CTO가 설립한 Thinking Machines Lab은 5개월 만에 120억 달러 가치에 20억 달러를 조달했다. 코딩 어시스턴트 기업 Cursor도 연간 반복수익(ARR) 5억 달러를 돌파하며 99억 달러 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AI 산업에서의 부의 급격한 증가는 특히 부동산 시장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고급 주택 거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었으며, 2000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 거래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인공지능 관련 자본 유입으로 임대료 역시 전년 대비 176달러 올라 월평균 3526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AI 스타트업들이 기존 7년보다 빠른 6년 만에 유니콘 기업가치를 달성하는 등 자금 및 기술 혁신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러한 부의 집중 및 경제 구조 변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AI 붐이 인터넷 붐 못지않은 역사적인 부 창출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AI 스타트업과 기술들이 전통 산업을 넘어 전 세계 경제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부의 집중 현상과 관련해 사모 투자 자산의 유동성 문제와 맞물려 특화된 자산 관리 수요가 증가 중이며, 이는 향후 금융산업 전반에 신선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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