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 (토)

  • 흐림동두천 18.8℃
  • 흐림강릉 20.1℃
  • 흐림서울 21.0℃
  • 맑음대전 21.5℃
  • 맑음대구 22.9℃
  • 맑음울산 21.5℃
  • 맑음광주 24.5℃
  • 맑음부산 23.4℃
  • 구름많음고창 20.6℃
  • 맑음제주 24.4℃
  • 흐림강화 18.8℃
  • 맑음보은 18.3℃
  • 맑음금산 19.7℃
  • 맑음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19.3℃
  • 맑음거제 23.5℃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중국 ‘죽었니’ 앱 폭풍 인기…1인 가구 2억 시대 ‘생존 체크’ 필수템 부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에서 1인 가구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는 스마트폰 앱 ‘죽었니(死了么, Si Le Me)’가 출시 3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1위에 올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chinadaily.com, scmp.com, businessinsider.com에 따르면, 저출생과 고령화로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사회 현실을 반영한 이 앱은 단순한 체크인 기능으로 매일 ‘살아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이틀 연속 미체크 시 가족이나 지인에게 자동 알림을 전송하는 구조다.

앱 기능·운영 방식

 

앱 가격은 8위안(약 1,500원)으로 저렴하며, 중앙의 커다란 녹색 ‘체크인’ 버튼만 누르면 생존 확인이 완료된다. 초기 무료 버전으로 출시됐으나 개발 비용 1,000위안(약 20만원)을 회수한 후 유료화됐고, 이미 상당한 수익을 내 이미 회수했다고 전해진다.

 

개발팀은 향후 알림 기능 확대와 메시지 남기기 추가, 고령자 친화적 UI 개선을 추진 중이며, 자극적 이름 논란으로 ‘살아있니’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 배경·팀 프로필

 

이 앱은 1995년생 이후 ‘주링허우(90년대생)’ 청년 창업팀이 개발했으며, 푸드 딜리버리 앱 ‘Ele.me(배고프니?)’의 이름 패러디로 탄생했다. 창시자 궈씨는 회사 지분 10%를 100만 위안(약 2억원)에 매각할 계획으로 사업 확장 의지를 보였다. 출시 초기부터 중국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미국·싱가포르·홍콩 유틸리티 앱 2위, 호주·스페인 4위까지 진출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 폭증 배경

 

중국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12%에서 2020년 25%로 급증했으며, 1인 가구 수는 2020년 1억2,549만 가구에 달했다. 2030년에는 최대 2억 가구로 불어날 전망이며, 전체 가구 비중도 30%를 초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저출생(2024년 출산율 1.01명)과 고령화(60세 이상 20% 이상, 2035년 32.7%)가 맞물린 결과로, 평균 가구 규모는 2010년 3.10명에서 2020년 2.62명으로 줄었다.

사회적 반향·의의


중국 관영 환구시보 후시진 전 총편집장은 웨이보에 “많은 독거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호평했으나, 직접적인 네이밍으로 논란이 일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우울증·실직자 등 외로운 1인 가구에 필수”라는 지지와 “혼자 죽어도 모를까 봐 불안”이라는 공감이 쏟아졌다.

 

이 앱은 중국의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 1인 가구 안전망 수요를 상징하며, 고령자 전용 버전 개발 등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팀 쿡도 갤럭시로 갈아탔다"…삼성전자의 조롱 마케팅(미스디렉션 바이럴)이 폴더블 전쟁에 던진 신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공개 직후, 애플 수장과 동명이인인 뉴질랜드 남성을 전면에 내세운 ‘팀 쿡이 갤럭시로 갈아탔다’는 광고를 선보였다. Reuters, 9to5mac, abcnews, phonearena, gadgets360에 따르면, 짧은 말장난처럼 보이지만, 이 캠페인은 ‘폴더블 원조’ 이미지를 선점한 삼성이 애플의 시장 진입을 계기로 기술 리더십과 소비자 전환 욕구를 동시에 자극하려는 고밀도 소셜미디어 전쟁으로 해석된다. 동명이인 광고의 설계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은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갤럭시 Z 폴드8을 든 ‘Tim Cook’의 사진과 함께 “큰 소식입니다. 팀 쿡이 갤럭시로 갈아탔습니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이어 “바로 그 팀 쿡입니다. 파머스턴노스의 팀 쿡”이라며 대상이 애플의 전·현직 경영진이 아닌 뉴질랜드 현지 동명이인임을 밝히고, “어떤 팀 쿡을 떠올렸느냐”고 되물었다. 이름을 크게, 정정 정보를 작게 배치해 소비자의 즉각적 연상을 활용한 전형적인 ‘미스디렉션(misdirection)’형 바이럴 광고다. 광고의 핵심은 팀 쿡 개인을 직접 모델로 사용하거나 사실과 다른 구매 전환을

[빅테크칼럼] “AI 곡괭이=한국 주식, 부의 소비=럭셔리, 기후 해답=물”…블룸버그가 꼽은 1만달러의 세 갈래 투자지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커지는 국면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한국 주식과 럭셔리, 물 관련 기업을 유망 투자처로 지목했다. 표면적으로는 반도체·소비재·인프라로 나뉘지만, 이들의 공통분모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초고액자산가의 소비 지속성, 기후변화가 만드는 물 부족이라는 장기 구조 변화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자산관리 전문가들에게 1만달러의 투자처를 묻는 기획에서 한국 주식, 럭셔리 기업, 물 관련 기업을 주요 후보로 제시했다. bloomberg, tradingkey, markets, mckinsey에 따르면,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미 악재가 가격에 반영됐거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뚜렷한 영역을 찾는 자금의 시선이 세 갈래로 압축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논리는 단순하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를 받으면서도,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AI 수혜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블랙록의 러스 쾨스테리히 글로벌 투자전략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