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이 고대 로마 보드게임 '루두스 라트룬쿨로룸(Ludus Latrunculorum)'의 잃어버린 규칙을 재구성하며, 유럽 블로킹 게임 역사를 1,000년 앞당기는 획기적 발견을 이끌어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고학적 증거와 수천번의 시뮬레이션 게임 매치를 사용해 약 1600년 전 로마인들이 보드게임을 어떻게 플레이했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냈다.
sciencedirect, ludeme.eu, academia.edu, sciencenews, ludii.games, Eric Piette, gametable에 따르면, 네덜란드 레이던대 월터 크리스트(Walter Crist)와 마스트리흐트대 캐머런 브라운(Cameron Browne) 연구팀은 AI 게임 시스템 'Ludii'를 동원해 로마 유적에서 발굴된 25개 보드판(6x6~11x28 크기)을 분석했다.
이 시스템은 130가지 규칙 변형(초기 말 배치 2vs2~4vs2 등)으로 수천~수만 회 시뮬레이션 게임을 돌려, 보드 마모 패턴과 게임 지속 시간을 맞췄다. 그 결과, 작은 보드(8x8 이하)에서만 "정신없는 장기전"을 피할 수 있는 규칙(직교 이동+협공 포획)이 최적화됐으며, 제국 외곽 대형 보드는 별도 게임으로 판명됐다.
이 접근은 게임을 '루뎀(ludeme)' 기본 단위(플레이어 수, 이동 방식, 승리 조건)로 분해한 뒤 AI가 100개 이상 규칙 세트를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최근 네덜란드 헤를렌(Herleen)에서 나온 석회암 보드 '루두스 코리오발리(Ludus Coriovalli)' 사례처럼, AI가 10만회 이상 플레이아웃(playout)을 통해 "4개 말 vs 2개 말 배치" 규칙을 재현하며 실제 마모 패턴을 복원했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 에릭 피에트(Éric Piette)는 "AI가 인간 편향 없이 역사 기록과 맞물려 규칙을 생성한다"고 평가했다.
유럽 200여명 컴퓨터과학자·고고학자·역사학자가 참여한 'GameTable' 네트워크(COST Action CA22145)는 이 기술을 확대 적용 중이다. 5년간 Digital Ludeme Project를 통해 3,500 BCE~현재 1,000여 전통 게임을 디지털화했으며, AI 플레이 메트릭스(지속 시간, 승률 균형)로 재구축 신뢰도를 높인다.
스위스 프리부르大 베로닉 다센(Véronique Dasen)은 "로마 그라피티 판정 재고를 촉발할 획기적 연구"라며, 중세 이전 블로킹 게임(포획 피하기 중심) 증거로 유럽 게임사 패러다임을 바꿀 전망이다.
Ludii Portal(ludii.games)에서 재구축 게임을 무료 플레이 가능하며, 3D 프린트 보드 배포로 대중 체험을 확대하고 있다. 이 성과는 AI가 무형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하는 모델로, 앞으로 메소포타미아·그리스 게임 재현에 적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