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
  • 흐림강릉 5.9℃
  • 구름많음서울 -2.5℃
  • 흐림대전 1.2℃
  • 흐림대구 5.1℃
  • 흐림울산 6.9℃
  • 광주 1.8℃
  • 연무부산 9.2℃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6.5℃
  • 구름많음강화 -4.7℃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3.7℃
  • 흐림경주시 6.0℃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빅테크

韓 솔라 프로2, 美 그록4에 글로벌 AI 패권 '도전장'…韓 스타트업 김성훈 대표, 머스크에게 '선전포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2’가 독립 성능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지능 지표(Intelligence Index)’에서 국내 유일, 세계 10대 프런티어 모델로 전격 선정됐다.

 

특히 솔라 프로2는 310억 파라미터라는 비교적 소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1000억~1조7000억 파라미터급의 글로벌 초대형 LLM들과 직접 성능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성과를 거두었다.

 

빅테크 제친 성능, ‘지표’로 입증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2의 상세 점수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58점. 이는 프랑스 미스트랄의 '스몰'(55점), 오픈AI 'GPT-4.1'(53점), 메타 라마4 매버릭(51점), 오픈AI GPT-4o(41점) 등 빅테크의 플래그십 LLM을 제쳤다. 중국 딥시크(DeepSeek) V3(53점), 문샷AI 키미 K2(57.59점) 등도 모두 추월했다.

 

특히 기업용으로 널리 활용되는 GPT-4.1을 뛰어넘는 고난도 추론 능력을 보이며, 비용 대비 성능(운영 효율성)에서도 주요 경쟁 모델인 클로드 4 소넷, 마지스트랄 스몰 등에 앞선 것으로 평가받았다.

 

 


머스크의 견제…"여전히 그록4가 1등" vs "1등 오래 못 간다"


업계 파장을 보여주듯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솔라 프로2 성과 및 순위를 공유하면서 “그록(Grok) 4가 여전히 1위다. 그리고 그록은 빠르게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에 “xAI가 1등인 것을 축하한다. 하지만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며 “솔라 LLM이 매우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xAI의 그록4는 1조7000억 파라미터의 슈퍼 거대 모델로, 이번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73점으로 종합적 사고능력에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그록4는 수학·코딩·추론 등 복잡한 전문가 레벨 문제에서도 “대부분의 대학원생보다 더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비용 대비 효율성에서 솔라 프로2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AI 스타트업 도약…업스테이지의 1000억 파라미터 모델 도전


업스테이지의 이번 성과는 오픈AI·구글·메타·미스트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되던 글로벌 AI 패권 구도에 균열을 낸 사건이라는 평가다. 특히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프런티어 10대 개발사’에 한국 기업이 이름을 올린 것은 최초로, 토종 AI기술의 상징적 이정표다.

 

시장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약 4500억달러를 상회하고, 2032년에는 1조770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이 미국 등 선진 시장의 투자 벽을 뚫고 CB인사이트 ‘AI 100 2025’에도 선정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명백한 기술주권’ 실현이라는 전략적 의미도 확보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연내 1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차세대 솔라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성훈 대표는 “대한민국이 AI 3강을 넘어 글로벌 기술 주도권 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지금이라도 메모리 반도체에 베팅하라” vs ‘반도체 관세 2라운드와 수출 딜레마'…AI 슈퍼사이클 2막의 명과 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향후 10년간 구조적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다시 한 번 힘을 얻고 있다. 신흥시장 전문 투자자 디브야 마투르(Divya Mathur)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AI 산업의 메모리 집약도를 시장이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메모리주 장기 랠리를 공개적으로 재확인했다. 그는 운용하는 클리어브리지투자 신흥시장 펀드가 동종 펀드 평균 대비 97%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근거로 “지금이라도 메모리 반도체에 베팅할 때”라고 강조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 마투르는 한국 메모리주가 이미 크게 오른 이후에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진단한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약 2배, SK하이닉스는 약 4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이들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9.3배와 7배 수준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편입종목 평균 26배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 코스피 11거래일 신고가…TSMC발 글로벌 랠리 국내 증시는 이미 메모리 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