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내년(2026년)에는 인공지능(AI)이 인간 과학자 수준의 새로운 지식 발견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달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6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올트먼 CEO는 AI와 데이터의 결합이 기업 혁신은 물론, 과학적 연구와 산업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과학자 수준의 발견…기업 문제도 스스로 해결”
올트먼 CEO는 스노우플레이크 CEO 스리다르 라마스와미와의 대담에서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과학자처럼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거나, 인간이 풀기 힘든 복잡한 사업적 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시대가 내년이면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NDTV Profit, Indian Express 등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AI가 기업의 제품·서비스 혁신, 신약 개발, 반도체 설계 등에서 인간 전문가를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에 ‘이 사업의 핵심 문제를 해결해줘’라고 질문하면, 방대한 연산력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간 팀이 수개월 걸릴 일을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다”며, “머지않아 AI 에이전트가 신약 후보물질 조합, 새로운 물리 법칙 가설 등 진정한 과학적 발견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도입, 망설이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
올트먼은 “AI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다음 모델을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기술 변화가 빠를 때는 반복(Iteration) 속도가 빠른 기업이 승리한다”고 조언했다.
라마스와미 CEO도 “데이터는 AI의 연료”라며 “데이터 전략 없는 AI 전략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글로벌 대기업들은 AI와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업무 혁신, 비용 절감, 신사업 창출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AGI·슈퍼지능, 과학 혁신의 가속기”
올트먼은 최근 TIME, Marketing AI Institute 등과의 인터뷰에서도 “AI가 10년치 과학적 진보를 1년에 압축할 수 있다”며, “AGI(범용 인공지능)와 슈퍼지능은 인류의 과학·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GI가 도달 시점보다 중요한 것은, AI가 실제로 과학적 발견과 혁신을 얼마나 빠르게 이끌어내는가”라며, “곧 AI가 인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새로운 과학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AI 결합이 미래 경쟁력
이번 스노우플레이크 서밋에서는 데이터와 AI의 결합이 기업과 사회의 미래 경쟁력임이 재확인됐다.
라마스와미 CEO는 “복잡한 데이터 환경을 단순화하고, AI 에이전트가 자연어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AI와 데이터의 연결이 산업 구조를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샘 올트먼의 예고대로 내년이면 AI가 과학자 수준의 새로운 지식 발견, 산업별 혁신을 현실로 만들 전망이다. AI 도입의 타이밍과 데이터 전략이 기업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AI 대전환’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