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4.3℃
  • 맑음서울 -0.5℃
  • 맑음대전 0.9℃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3.2℃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2.7℃
  • 구름많음제주 6.9℃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0.2℃
  • 맑음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빅테크

"오픈AI, 5000억달러 승부수"…올트먼, 적자 감수 ‘AI최강’ 도전, 머스크 논란도 일축

올트먼 CEO "적자감수 투자 지속…머스크 별로 생각안해"
美 CNBC 인터뷰 "마음 먹으면 더 빨리 흑자…상장사 아니라 좋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AI 산업의 게임 체인저 오픈AI가 성장 우선의 전략적 드라이브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CNBC, TechCrunch,Times of India의 보도를 취합한 것에 따르면, 샘 올트먼 CEO는 8월 8일(현지시간) 미국 CNBC 인터뷰에서 “AI 모델의 명확한 성장 곡선이 그려지고 있는 한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한 투자가 오히려 합리적”이라며 “우리는 수익성보다 성장, 학습, 연산 인프라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올트먼은 “원한다면 오픈AI는 예상보다 빨리 흑자전환이 가능하지만, ‘상장사가 아니라 시장 압박이 없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투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오픈AI는 2024년 3.7억달러 매출에 약 50억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 반복매출(ARR)은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를 늘리며 적자인 상태다.

 

이러한 ‘적자 감수형 질주’의 배경에는 막강한 성장 지표들이 존재한다. 챗GPT의 최신 모델인 GPT-5 출시에 맞물려,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7억명을 돌파했고, 유료 구독자도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투자유치(시리즈F)에서 66억달러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4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펀딩도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 역시 2024년 10월 1570억달러에서 2025년 3월 3000억달러, 현재 5000억달러에 근접하는 등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AI의 심장’ GPT-5의 등장은 산업 경쟁 구도를 바꿨다. 오픈AI가 주장한대로 GPT-5는 속도와 정확성, 각종 창작·코딩 역량에서 기존 모델을 압도하며, 안전성과 ‘헛소리 방지(hallucination)’ 개선도 강조된다. 실제 GPT-5는 무료·유료 사용자 모두에게 적용됐고, “전문가(PhD)와의 대화 수준에 근접한다”는 판단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AI의 현실 업무 대체, 실시간 생산성 보조, 소프트웨어 자동 생성처럼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에 한 발 다가선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AI 공룡간 ‘감정전쟁’도 불붙었다.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일론 머스크(테슬라, xAI)는 MS의 GPT-5 발표 직후, 자신의 SNS ‘엑스’(X)에 “오픈AI는 MS를 집어삼킬 것”이라며, xAI의 ‘그록’(Grok) 모델이 GPT-5를 이미 능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올트먼은 “솔직히 (머스크를) 그리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하루 종일 엑스에 오픈AI가 형편없고 우리의 모델이 별로라고 글을 쓰는데, 미래에 우리가 더 좋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일축했다.

 

오픈AI와 MS의 전략적 동맹은 지속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GPT-5가 곧바로 자사 코파일럿(CoPilot), GitHub, Azure AI 등 핵심서비스에 순차적으로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MS가 너무 오픈AI에 의존해 미래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오픈AI의 IPO(기업공개) 가능성에 대해 올트먼은 “상장 욕구가 많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당분간은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혁신·투자 중심 기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즉 오픈AI는 압도적인 자본력, 글로벌 사용자 기반, 기술 우위, 그리고 논란조차 마케팅 자산으로 삼으며 AI 시장의 ‘최강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빅테크 업계는 “오픈AI의 전략이 장기적으로 AI 산업 패러다임과 시장 권력 지형 자체를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충북 음성 공장 화재에 무인 소방로봇 첫 실전 투입… 소방청·현대차 공동 개발 '생존율 극대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30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 '무인 소방로봇'이 처음으로 투입됐다.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개발한 이 첨단 장비는 지난해 11월 실전 배치된 이후 이번 화재에서 첫 현장 가동을 기록했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 생활용품 제조공장(기저귀·물티슈 생산)에서 30일 오후 2시 56분 발생한 화재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펄프 원재료로 인한 급속 확산으로 공장 5개 동(총 2만4000㎡) 중 3개 동이 피해를 입었고, 인근 산 1000㎡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발생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 최대 605명 인력·94~100대 장비·헬기 6~7대를 총동원해 3시간 만인 오후 6시 2분 초진에 성공했으나, 유독가스와 붕괴 위험으로 잔불 정리와 인명 수색이 밤샘 지속됐다. 무인 로봇 2대 투입, 고위험 구역 진압·탐색 효율화 소방청-현대차그룹 공동 개발 'HR-셰르파' 기반 무인 소방로봇(수도권·영남권 특수구조대 각 1대)이 이날 저녁 7시 전후 붕괴 우려 구역에 첫 실전 투입, 원격 조작·자율주행·고온 타이어·농연 카메라·자체 분무 시스템으로 소방관 접근 불가 지점에서 화재 진압과 실

[이슈&논란] "빌 게이츠 성병 메일 공방, 머스크·러트닉까지 줄줄이 소환”…'엡스타인 파일’ 추가공개의 민낯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300만쪽 이상을 추가 공개하면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를 둘러싼 ‘성병·러시아 여성’ 메일, 일론 머스크와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의 이메일 교신 등 초대형 권력 네트워크의 민낯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핵심 당사자들은 일제히 “사실무근” “전혀 기억 없다”고 부인하고 있어, 이번 공개가 ‘도덕적 타격’은 크지만 형사책임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300만쪽·2000개 동영상…엡스타인 파일의 스케일 미 법무부는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Epstein Files Transparency Act)’에 따라 1월 30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수사·기소 관련 기록 300만쪽 이상을 추가 공개했다. 토드 블랑시 미 법무부 부장관은 이번 분량이 “전체 600만쪽 가운데 약 절반”이라며, "2000개 이상의 동영상과 18만장 규모의 이미지 자료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 이로써 미 법무부가 공개한 ‘응답 문서(responsive pages)’는 누계 350만쪽을 넘어섰고, 의회가 요구한 공개의무를 사실상 대부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동 성착취물,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