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수직이착륙 항공기(AAM) 개발 기업 ‘플라나’, 국방과학硏 출신 류태규 부사장 영입

플라나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원장을 역임한 류태규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플라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AAM) 개발 기업 ‘플라나(PLANA, 대표 김재형)’가 기체 형상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원장을 역임한 류태규 박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류태규 부사장은 30년 이상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재직하며, 국방과학기술아카데미 원장, 국방첨단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KT-1, T-50등 공군 훈련기 개발과 신개념 무인기 개발, 그리고 한국형전투기 특히 AESA레이다 개발 등의 경험을 보유한 항공기 개발 전문가다.

 

서울대학교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했고, 버지니아 공대 항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항공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를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플라나는 이번 류태규 부사장 영입을 통해 오는 2028년 선보일 계획인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제작 기술력을 한층 강화해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류태규 박사를 영입함으로써 AAM의 형상과 체계의 신뢰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살려 국내외 상용화를 리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나는 에어버스와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터키항공우주산업(T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글로벌 항공 OEM 및 현대차, 혼다, 만도, 오토리브, 발레오 등 전기차 핵심 기술 보유 기업 출신 등 관련 업계에서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60명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국내 최초의 AAM 개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플라나는 최근 열린 ‘드론쇼코리아’에서 플라나 AAM의 축소 기체 형상을 최초로 선보였다. 조종사 1명과 4-6명의 승객을 태우고, 순항 300km/h 최대 350km/h속력으로 500km이상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고, 차세대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이용,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이 가능하다.

 

연내 순수배터리 기반 축소기의 초도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4300억원 투입, 한국형 K-UAM 안전운용체계 착수…울산서 2027년부터 실증 추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이 43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며, 안전운용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진행되는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프로젝트로, 도심 내 고밀도 비행 환경에서의 안정적 운항을 목표로 한다. 도심항공교통은 30km 구간 내에서 최대 8대의 UAM(도심형 수직이착륙기)이 동시에 비행하는 복잡한 환경을 가정하고, 기존 항공 관제 시스템과 통신·항법 기술로는 실시간 정밀한 비행상황 파악 및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리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자동화 ▲안전인증체계 구축의 3대 핵심 분야에서 총 13개 중요한 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실시간 기상 관측·예측 기술 개발과 차세대 도심항공통신 기술도 포함되어, 전체 운항 안전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반영됐다. 이번 사업에는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 소속 13개 워킹그룹의 약 80명 전문가와 220여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여 기획안을 다층적으

[이슈&논란] 한국, 유럽연합 245조원 ‘세이프’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참여 추진…K-방산 유럽시장 진출 가속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이 유럽연합(EU)의 1500억 유로(약 245조원) 규모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세이프’(SAFE)에 공식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며 유럽 방산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EU 집행위원회와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하는 공식 서한을 제출했다. 외교부는 “한국 방산기업의 유럽시장 확대와 한-EU 방산 협력 강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 의향서는 참여 절차의 첫 단계로 실제 참여 조건과 범위는 추후 EU와의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세이프 프로그램은 EU가 2025년 5월 제정한 재무장 지원 정책으로,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무기를 구매할 때 저리 장기 대출을 제공한다. 2026년 초부터 본격 시행된다. 예산 규모는 1500억 유로에 달하며, EU의 높은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장기 대출을 유리한 조건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출 자금은 포탄, 미사일, 정밀타격무기, 보병장비, 드론, 사이버 방어, 군사 이동성, 우주자산 보호, 인공지능 및 전자전 등 다양한 최첨단 방위산업 분야에 투입된다. 원칙적으로 대출금은 구매 무기의 제3국산 부품 비율이 35%를 넘어서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