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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수직이착륙 항공기(AAM) 개발 기업 ‘플라나’, 국방과학硏 출신 류태규 부사장 영입

플라나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원장을 역임한 류태규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플라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AAM) 개발 기업 ‘플라나(PLANA, 대표 김재형)’가 기체 형상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원장을 역임한 류태규 박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류태규 부사장은 30년 이상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재직하며, 국방과학기술아카데미 원장, 국방첨단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KT-1, T-50등 공군 훈련기 개발과 신개념 무인기 개발, 그리고 한국형전투기 특히 AESA레이다 개발 등의 경험을 보유한 항공기 개발 전문가다.

 

서울대학교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했고, 버지니아 공대 항공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항공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를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플라나는 이번 류태규 부사장 영입을 통해 오는 2028년 선보일 계획인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VTO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의 제작 기술력을 한층 강화해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류태규 박사를 영입함으로써 AAM의 형상과 체계의 신뢰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살려 국내외 상용화를 리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나는 에어버스와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터키항공우주산업(T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글로벌 항공 OEM 및 현대차, 혼다, 만도, 오토리브, 발레오 등 전기차 핵심 기술 보유 기업 출신 등 관련 업계에서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60명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국내 최초의 AAM 개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플라나는 최근 열린 ‘드론쇼코리아’에서 플라나 AAM의 축소 기체 형상을 최초로 선보였다. 조종사 1명과 4-6명의 승객을 태우고, 순항 300km/h 최대 350km/h속력으로 500km이상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고, 차세대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이용,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이 가능하다.

 

연내 순수배터리 기반 축소기의 초도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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