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3.9℃
  • 구름조금대전 -1.7℃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1.0℃
  • 흐림고창 -0.6℃
  • 구름조금제주 6.8℃
  • 맑음강화 -3.2℃
  • 구름조금보은 -1.9℃
  • 구름조금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그림자도 안 남기고 사라진다” 전략폭격기 끝판왕… 美 B-2 스텔스 폭격기, 이란 핵심부를 관통하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핵심 지하시설을 정밀 타격하며 다시 한 번 세계 군사력의 정점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Spirit)이 있었다. 이번 작전은 B-2가 가진 기술적·전략적 위력, 그리고 그 압도적 존재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B-2 스피릿,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유령”

 

B-2 스피릿은 미국 노스롭 그루먼이 개발한 전략 스텔스 폭격기로, 1997년 실전 배치 이후 단 한 번도 실전에서 격추된 적이 없는 ‘공중의 유령’이다.

 

레이더, 적외선, 음향 등 다중 스펙트럼 은폐기술과 곡선형 플라잉윙(flying wing) 구조, 레이더 흡수 도료 등으로 적 방공망을 무력화한다. 실제로 B-2의 레이더 반사면적(RCS)은 ‘작은 새’ 수준으로, 현대 방공망에서도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

 

최대 고도 : 1만5000m(5만 피트)

최대 항속거리 : 1만1000km(무급유), 1만9000km(공중급유 시)

최대 탑재량 : 1만8000kg(4만 파운드)

운용 인원 : 2명(조종사, 임무지휘관)

대당 가격 : 약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군용기.

 

 

“지하 60m도 뚫는다”…GBU-57 벙커버스터와 B-2의 조합


이번 이란 공격에서 B-2가 투하한 주력 무기는 GBU-57A/B ‘매시브 오디넌스 페네트레이터(MOP)’ 벙커버스터다.

 

이 폭탄은 길이 6.2m, 무게 13.6톤(3만 파운드)으로, 고밀도 강철 외피와 특수 탄두를 이용해 최대 60m의 암석 또는 18m의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다. GPS와 관성항법을 결합한 정밀 유도 덕분에 수 미터 오차 이내로 목표를 타격한다.

 

B-2는 내부 무장창에 MOP 2발을 탑재할 수 있는 유일한 폭격기다.

 

이번 이란 포르도 지하 농축시설 등에서 6발의 MOP가 투하돼, 산악 지하 핵시설을 직접 타격했다.

 

 

B-2의 글로벌 타격 능력, “37시간 논스톱 작전”

 

이번 임무에서 B-2는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출격, 공중급유를 거쳐 37시간 논스톱으로 이란을 왕복했다. 이 같은 장거리 침투·정밀 타격 능력은 B-2만의 전매특허다. 실제로 B-2는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이라크 등에서도 미 본토에서 출격해 직접 폭격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B-2는 스텔스·정밀타격·지하관통 능력에서 타 기종을 압도한다. 다만 대당 2.8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에다 유지비도 막대해 2024년 기준 19대만 운용 중이라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전략적 의미와 한계


B-2는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핵·재래식 무기 모두 운용 가능하다. 특히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지하 깊숙한 핵심 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이번 이란 공격에서도 이 같은 특성이 극적으로 입증됐다.

 

다만, 극소수만 생산·운용 중이며, 유지·정비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미국은 2030년대 B-21 레이더로 대체를 예고하고 있다.

 

“B-2, 21세기 전략폭격기의 끝판왕”


B-2 스피릿은 현존하는 어떤 방공망도 무력화할 수 있는 스텔스·정밀타격·지하관통 능력을 두루 갖춘 ‘21세기 전략폭격기의 끝판왕’이다.

 

“그림자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다”는 별명처럼, B-2는 미국의 전략적 의지와 군사기술의 상징이자, 적국 입장에서는 공포의 대상임이 이번 이란 작전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한항공, 파블로항공에 전략적 지분 투자…“무인기 핵심기술 확보로 시장 지배력 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은 드론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인기 사업 핵심기술 확보와 시장 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파블로항공은 차세대 드론 운용의 핵심인 군집AI(인공지능)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다. 군집AI는 새가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것처럼 드론이 군집을 이뤄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엔 총 5단계로 구분되는 ‘군집조율’ 기술 단계 중 국내 최초로 4단계 진입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대한항공의 미래 중추 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한항공은 자사 중대형 무인기에 파블로항공의 군집AI 자율비행 알고리즘, 통합관제 플랫폼, 중소형 무인기 개발 역량 등을 접목해 방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파블로항공의 안정적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 54L급 이어 177L급 수소 연료탱크 KGS 인증… ‘수소저장 시스템 모듈’로 글로벌 시장 공략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코오롱그룹의 첨단 복합소재 솔루션 기업 코오롱스페이스웍스(대표 안상현)가 177리터(L)급 대용량 수소 연료탱크에 대한 국내 인증을 확보하며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1월 22일, 독자 개발한 177L 수소 연료탱크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로부터 ‘KGS AC417’1) 인증을 획득했다. KGS 인증은 고압 수소탱크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설계 및 제조 공정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국내 핵심 인증으로,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및 설비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성과는 수소탱크 제조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제조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한 코오롱의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그동안 일본산 제품 의존도가 높았던 수소탱크 내부 핵심 부품인 ‘플라스틱 라이너’를 계열사인 코오롱ENP의 자체 소재로 대체하고 탱크의 강성을 책임지는 중간재 역시 독자 개발한 ‘토우프레그(Towpreg)2)’를 적용해 경량화와 동시에 높은 내구성을 실현했다. 토우프레그는 고강도 탄소섬유에 에폭시 수지를 미리 주입시켜 내압력을 높인 소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