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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NASA처럼 'KASA' 로고 기념품 나온다…"별과 발사체 궤적 통해 'K-우주' 형상화"

우주항공청, 자체 상징 'KASA' 공개
별과 발사체 궤적 그려진 새 로고 공개…'K-우주' 미래 형상화
3월 기념품·명함, 상반기 중 정부 공문서 등에도 반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우주항공국(NASA) 처럼 한국의 우주항공청(KASA)을 상징(로고) 디자인이 완성되면서 다음 달 로고를 반영한 기념품과 관련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이 기관 영문명 ‘Korea AeroSpace Administration’의 앞 글자 KASA에 붉은 별과 발사체 궤적이 그려진 상징(로고)를 공개했다. 

 

우주청은 기관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드러내고 국내·외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로고 제작업체 선정과 디자인·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외부 의견을 수렴과 네 차례의 회의를 거쳐 로고 디자인을 완성했다.

 

'K'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K의 빨간 곡선은 발사체의 궤적을 형상화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도약과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표현했다.

 

또 빨간색 '별'은 대한민국이 이루어낼 우주항공 성과와 미래 비전을 나타내며, 전체 글자체는 발사대의 견고함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단단함, 안정감, 신뢰감을 전달한다.

 

 

 

14일 우주항공청은 “제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 3건과 우주항공청 신규 로고 도입·활용 계획 등 안건이 검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주개발 진흥법 시행령’ 제6조에 근거하는 실무위원회는 우주정책 최고 정책기구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국가 우주개발 안건 사전검토 등 실무를 담당한다. 그간 우주청은 기관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드러내고 국내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새로운 로고 도입을 추진해 왔다.

 

중앙 부처 및 산하기관의 로고는 홍·청·백 3색이 어우러진 태극 무늬로 통일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경찰청처럼 특수한 경우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자체 로고를 쓸 수 있다.

 

 

우주청은 다음 달 기념품과 명함 등에 로고를 우선 반영하고, 예산 상황과 유관 부처와의 협의에 따라 기존 정부상징과 병행해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상반기 중 정부 공문서 서식, 표창장·임명장 등 장표, 출입증 등 패찰, 브로슈어·현수막 등 홍보물,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해 5월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을 위한 우주항공청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등 3건의 주요 부문 추진전략도 함께 검토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오늘 제시된 전략서와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우주개발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큰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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