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 (목)

  • 흐림동두천 11.5℃
  • 흐림강릉 11.7℃
  • 흐림서울 13.3℃
  • 흐림대전 13.0℃
  • 흐림대구 13.3℃
  • 흐림울산 12.8℃
  • 흐림광주 14.0℃
  • 흐림부산 14.3℃
  • 흐림고창 10.2℃
  • 제주 12.8℃
  • 흐림강화 9.4℃
  • 흐림보은 10.1℃
  • 흐림금산 11.3℃
  • 흐림강진군 12.6℃
  • 흐림경주시 11.7℃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9개월간 우주에 발 묶인 美우주비행사들, 드디어 19일 지구로 귀환…현재 우주인 10명·‘크루-10’ 도착시 총 14명

8일간 여정으로 보잉 스타라이너 시험비행 승선
우주 캡슐 고장으로 발 묶여 우주정거장에 체류
ISS 교대 임무팀 태운 스페이스X 우주캡슐 발사 성공…19일 귀환 예정
"적정 인원 반드시 ISS에 남긴다"는 NASA 원칙
현재 ISS 7명+ 中 텐궁 3명 등 총 10명 우주 체류
크루-10 도착시 우주 식구 총 14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9개월째 '우주 미아' 혹은 비자발적 '우주 귀향살이'를 겪어온 우주인 2명이 드디어 다음주에 지구로 돌아온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14일 오후 7시 3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 교대 임무를 수행할 ‘크루-10’ 팀을 태운 우주캡슐 드래건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캡슐의 우주비행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미 동부시간으로 15일 오후 11시30분쯤 ISS에 도킹하게 된다.

 

이번에 ISS로 떠난 크루-10 팀은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앤 매클레인과 니콜 아이어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오니시 다쿠야,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키릴 페스코프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전 팀인 ‘크루-9’에 소속돼 ISS에 9개월간 머물던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ISS에 새로 들어온 크루-10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약 사흘간 더 지내며 인수인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9일 다른 크루-9 팀원 2명과 함께 드래건 캡슐을 타고 지구를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적정 인원을 반드시 ISS에 남겨둬야 한다는 NASA의 원칙 때문이다. 크루-9 팀의 귀환 일정은 당초 올해 2월 말로 예정됐다가 크루-10 수송에 새로운 드래건 캡슐을 이용하는 문제로 인해 3월 말로 더 미뤄졌다.

 

지구 상공 400㎞ 위에서 시속 2만 7000㎞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ISS에는 현재 지구귀환이 미뤄진 4명 외에 2024년 9월 11일 발사되었던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MS-26의 비행사 3명이 함께 체류하고 있다.

 

현재 ISS에는 7명이 있으며,  ISS보다 약간 높은 상공에 중국의 우주정거장 텐궁에 선저우 19호로 올라간 중국 비행사 3명이 머물고 있어 총 10명이 우주에 있다.

 

크루-10이 올라오면 일시적으로 ISS 식구 11명과 중국의 우주정거장 텐궁 3명을 포함해 우주 식구는 총 14명으로 잠시 불어난다.

 

 

2024년 6월 5일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보잉사의 신형 스타라이너 우주 캡슐의 시험조종을 위해 약 8일간의 체류 일정으로 ISS에 도착했다.

 

하지만 스타라이너가 ISS에 도킹한 이후 기체에서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결함이 확인되면서 지구 귀환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NASA는 지난해 8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들의 귀환에 스타라이너 대신 스페이스X의 드래건 캡슐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스타라이너를 무인 상태로 귀환시켰다.

 

당초 스페이스X의 신형 캡슐도 배터리 수리를 받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고 스페이스X도 결국 시간을 줄이기 위해 중고 캡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지난 12일 발사 예정이던 스페이스X도 발사 직전 발사대의 유압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지연됐다. 로켓을 잡는 지지대 중의 하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위험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다만 미뤄진 일정에도 두 사람은 "우주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긴다"면서 “여기가 제 행복한 장소”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9개월이나 우주에 장기 체류중이던 윌모어와 윌리엄스 2명의 우주인 귀환 지연 문제를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 탓으로 돌리면서 귀환 일정도 꼬였다. 결국 NASA는 크루-10 팀을 태울 우주선으로 새 캡슐이 아닌 구형 드래건 캡슐을 쓰기로 하고 크루-9의 귀환 일정을 2주가량 앞당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여러 차례 글을 올려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더 일찍 귀환시키자는 자신의 제안을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NASA는 이에 대해 스페이스X에서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으며, 제안이 있었다고 해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란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모건 스탠리 Pick 우주경제 ‘광물 빅5’…“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건 스탠리가 우주 경제의 밑단을 떠받치는 핵심 기업으로 북미 연계 광산업체 5곳을 공식 지목했다. 우주 공급망을 7개 계층, 60개 상장사로 나눈 ‘스페이스 60(Space 60)’ 프레임워크에서 원자재·광업을 최하단에 놓고, MP 머티리얼즈·알몬티 인더스트리·프리포트‑맥모란·알코아·텍 리소스를 사실상의 ‘우주 시대 필수 자원 5인방’으로 분류한 것이다. 우주 경제, 로켓이 아니라 ‘광산’에서 시작된다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4월 12일 투자 노트에서 “모든 우주 하드웨어는 땅속에서 시작된다”고 못박았다. 위성 한 기에만도 구조체, 열관리, 전력, 통신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며 수십 종의 특수 금속과 합금이 들어가고, 이 중 상당수가 소수 광산업체에 의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은행이 제시한 ‘스페이스 60’은 우주 발사체, 위성·우주선, 지상 인프라, 데이터·서비스 층 위에 ‘원자재·광업’ 계층을 별도로 둔 것이 특징이다. 모건 스탠리는 “광업은 로켓 제작부터 궤도 인프라, 데이터 전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적시하며, 우주 테마 접근에서 광물을 단순

[우주칼럼] 스페이스X, IPO 후에도 머스크에 '슈퍼 의결권' 부여한다…"머스크 지분 42%로 의결권 79% 영구 지배 설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에도 차등 의결권 구조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이 4월 20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의 비공개 투자설명서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와 소수의 내부자에게 일반 투자자를 압도하는 슈퍼 의결권 주식이 부여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2종류의 보통주를 발행하는 이중 주식 구조(dual‑class structure)를 채택한다.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클래스 A 주식에는 주당 1표의 의결권만 부여되는 반면, 머스크와 극소수 내부자가 보유하는 클래스 B 주식에는 주당 10표의 의결권이 붙는다. 투자설명서 분석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을 약 42% 안팎만 보유하면서도 전체 의결권의 약 78~79%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 구조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지분율과 무관하게 주요 전략·인사·합병·정관 변경 등 모든 핵심 의사결정에서 머스크가 단독에 가까운 결정권을 행사하는 ‘슈퍼 주주’가 되는 셈이다. “상장해도 머스크 회사”가 되도록 짠 설계 머스크는 상장 이후에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

[우주칼럼]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트럼프, UFO·외계 생명체 기밀문서 공개 초읽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외계 생명체 관련 기밀문서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947년 로즈웰 사건 이후 약 80년간 철통 보안으로 봉인돼온 미국 정부의 UFO·UAP(미확인이상현상) 파일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드림시티 처치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발견했다"며 "첫 공개는 아주 아주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특히 '이 청중을 위해 아껴뒀다'며 "여러분은 조금 더 모험을 즐기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월 행정명령에서 4월 공개 예고까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UFO·외계 생명체·UAP 관련 기밀파일 식별 및 공개를 지시한 데서 비롯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실재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