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가 인수 당시 대비 24배 상승한 약 30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9일 공개된 현대글로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보스턴다이내믹스에 891억2615만원을 추가 출자해 지분율을 기존 10.95%에서 11.25%로 높였다. 출자 금액과 지분율 변동 폭(0.3%포인트)을 단순 환산하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총 기업가치는 약 30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2021년 6월 현대차그룹은 8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확보하며 인수를 마무리했고, 당시 기업가치는 11억 달러(약 1조2482억원)였다. 현재 추산되는 30조원은 이의 약 24배에 해당한다. 올해 1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것이 기업가치 급등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아틀라스 공개 이후 피지컬 AI 열풍에 힘입어 현대차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올해 상반기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와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상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를 최대 100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20%를 보유한 정의선 회장은 구주 매출로 20조원 이상을 확보해 경영 승계와 지배구조 개편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매출 1501억원에 당기순손실 5284억원을 기록하는 등 아직 적자 상태다. 2028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연간 3만대 규모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수익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