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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메타, 신경 제어 탑재 799달러 최첨단 스마트 안경 공개…"기술혁신과 시장리더십으로 주도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메타는 2025년 9월 17일(현지시간) 개최된 Connect 2025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가장 진보된 스마트 안경 시리즈를 공개하며 기술 혁신과 시장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3K 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레이밴 메타(Ray-Ban Meta) 2세대 스마트 안경과, 신경 손목밴드를 통해 손동작으로 제어하는 799달러짜리 레이밴 디스플레이(Ray-Ban Display) 안경이다.

 

Engadget, CNBC, The Verge,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먼저 레이밴 메타 Gen 2는 전작 대비 두 배 향상된 최대 8시간 배터리 효율을 제공하며, 12메가픽셀 카메라로 3K 울트라 HD 영상(30fps) 촬영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는 48시간 추가 사용 시간을 지원하고 50% 충전을 20분 내에 완료, 실사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프레임 스타일은 기존의 웨이페어러, 스카일러, 헤드라이너를 유지하며 코스믹 블루, 샤이니 애스터로이드 그레이, 미스틱 바이올렛 등 신색상을 추가했다. 이 모델은 현재 18개국에서 즉시 구매 가능하며, 멕시코·인도·브라질 등 추가 국가도 조만간 출시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메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스플레이 내장 스마트 안경 ‘Ray-Ban Display’다. 오른쪽 렌즈에 600x600 픽셀, 5000 니트 밝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사용자에게 메시지, 네비게이션, 메타 AI 응답 등 다기능 메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혁신적인 점은 EMG(근전도)를 활용한 Neural Band가 손목에 착용되어 손가락 집기, 스와이프, 글자 그리기 등 손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 팔을 뻗지 않고도 기기를 은밀히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초 출시는 9월 30일 미국에서 시작하며, 2026년 초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으로 확대 예정이다.

 

시장 측면에서는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 글라스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10% 급성장했으며, 그 중심에는 레이밴 메타 안경이 있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AI 기능 탑재 스마트 글라스가 출하량의 78%를 차지하며 250% 이상의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메타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73%를 기록하며, 2023년 이후 200만대 이상의 스마트 글라스를 판매, 독보적 선두 자리를 굳혔다. 에실로루소티카와의 협력을 통해 생산과 판매망을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 경쟁사로는 중국 샤오미, TCL-RayNeo 등이 있지만, 메타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가 시장을 주도 중이다.

 

이번 Connect 2025에서 메타는 하드웨어와 AI 기술이 통합된 스마트 안경으로 웨어러블 AI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신경 제어 방식을 통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혁신은 증강 현실과 AI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향후 하이퍼랩스, 슬로우모션 영상 기능 및 음성 대화 증폭 ‘콘버세이션 포커스’ 기능도 도입 예정으로, 스마트 안경 활용 경험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메타는 AI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서 압도적 기술 혁신과 판매 성장세로 미래의 웨어러블 컴퓨팅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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