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4 (수)

  • 흐림동두천 -13.2℃
  • 구름조금강릉 -4.4℃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3.9℃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1.9℃
  • 맑음고창 -5.6℃
  • 맑음제주 2.2℃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4.8℃
  • 구름많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빅테크

“기가와트급 AI 슈퍼클러스터 경쟁시대”…저커버그, '프로메테우스·하이페리온' 건설에 수천억 달러 쏟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7월, 메타(Meta)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발표한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가 글로벌 IT 및 에너지 업계의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저커버그는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를 통해 “수 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클러스터’) 건설이 진행 중이며, 첫 번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슈퍼클러스터가 2026년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맨해튼 상당 면적에 필적할 만큼 거대한 두 번째 ‘하이페리온(Hyperion)’ 클러스터는 앞으로 수년 내 5GW로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메타의 데이터센터 전략, “AI 슈퍼클러스터=미래 패권의 전초기지”


메타는 이미 올해 640억~720억 달러(약 90조원 수준)의 AI 인프라 전용 설비(Capex) 투자를 확정했다. 2030년까지 누적투자액은 수천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프로메테우스’(오하이오, 2026년 상업 가동 목표)는 1GW(기가와트) 슈퍼클러스터로, 한 번에 약 75만 가구에 필요한 전기를 집약적으로 소비한다. 총면적은 “맨해튼 상당 부지”에 필적한다.

 

‘하이페리온’(루이지애나, 2030년 완공 목표)은 최대 5GW로 확장되며, 미국 내 역대 최대 규모 AI 설비다. 해당 한 곳만 전국 가구 400만~500만 곳 전력소비량에 맞먹는 동시 집약성이 특징이다.

 

프로메테우스와 하이페리온과 같은 슈퍼클러스터는 일반 데이터센터(200~400MW) 대비 10배 이상, 오픈AI가 추진 중인 ‘스타링크 캠퍼스’(1.2GW)보다도 월등하다는 평가다.

 

메타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 및 경제적 부담


단일 데이터센터(예: 하이페리온, 5GW)의 연간 전력소비는 약 440억 kWh(가정용 평균 전력소비 적용시)에 달한다. 이는 중형 원자력 발전소 5기나 미국 전체 전력소비의 0.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에 드는 건설·운영 비용은 시설별 최소 100억~400억 달러로 집계된다. AI 전용 GPU 및 커스텀 반도체, 초대형 UPS 등 필수 설비가격 급등세도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환경 영향과 ‘친환경’ 실천 현황


전체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력소비의 10~20%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으며, 신설 설비 상당수가 천연가스발전 혹은 재생에너지 연계 방식을 병행할 전망이다. 메타는 모든 데이터센터 운영전력 100% 재생에너지 구매, 탄소중립(넷제로) 달성, 2030년까지 ‘워터포지티브’ 실현(물 소비 대비 상쇄 약속)을 대외적으로 공표했으나, 지역별 급수부담 및 대량 폐열 이슈 등 한계는 존재한다.

 

냉각에만 시설당 하루 수십만 갤런(수십만 톤) 물이 필요하며, 기존 시설 일부는 인근 지역 물 공급 시스템에 영향을 준 선례도 있다.

 

AI 인재전쟁, 메타의 초집중 전략


메타는 2025년 현재 AI 연구직군 영입에 연간 수백억 달러(1인당 2억~3억 달러 패키지 제시)를 투입, 스케일 AI 창업자 알렉산더 왕, SSI 공동창업자 대니얼 그로스, 전 GitHub CEO 냇 프리드먼 등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진을 대거 흡수했다.

 

경쟁사 대비 ‘인프라+연구진’ 동시 집적, 오픈인노베이션(오픈소스 확산) 전략, 세계 최대급 GPU 자원 등 차별화된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실제 “130만 GPU 클러스터”, “연구원당 업계최고 컴퓨트 리소스 제공” 등 인재흡인력이 업계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데이터센터=국가 전략자산, AI 경쟁력 핵심축으로


메타의 기가와트 슈퍼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업 차원의 인프라 확장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에너지-인재-기술 패권이 결합된 21세기 국가·산업 전략의 표준이다.

 

“5GW 하이페리온 한 곳만으로도 미국 중형도시 하나를 움직일 전력"  “천문학적 자금력·최고 인재·공공규모 친환경설계”가 아우러지는 거대 AI 슈퍼클러스터의 초집중 전략이 과연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의 흐름을 뒤바꿀지, 산업 및 에너지 전환, 인재전쟁, 공공사회 파장까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란 '전자전' 돌입…스타링크 패킷 80% 차단, 반정부 시위 영상 유포 막기 '안간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겨냥한 군용 전파 교란을 강화하며 '전자전'에 돌입했다. 수도 테헤란 서부 지역에서 드론을 동원해 지붕 위 스타링크 안테나를 수색·압수하는 대규모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감시단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이란 전역 인터넷 접속률이 평소 수준의 1% 또는 5%까지 급락하며 100시간 이상 '디지털 블랙아웃'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 스타링크, 밀수입 단말기 10만대…시위 영상 외부 유포 '라이프라인' 이란 내 스타링크 사용자 수는 10만명을 초과하며, 지난 1년간 20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상거래협회 관계자는 고유 사용자 3만명 이상이 월 700~2,000달러를 지불하며 위성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시위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스타링크로 외부 제3자에게 전송해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정보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 미안그룹의 아미르 라시디 디지털권리 전문가는 "시위 집중 지역에서 스타링크 패킷 손실률이 30%에서 80%까지 치솟았다"며 정부의 이동식 재머 사용을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테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