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3 (화)

  • 맑음동두천 19.7℃
  • 맑음강릉 19.1℃
  • 구름많음서울 19.8℃
  • 맑음대전 21.8℃
  • 맑음대구 22.0℃
  • 구름많음울산 22.0℃
  • 맑음광주 23.2℃
  • 흐림부산 22.0℃
  • 맑음고창 21.4℃
  • 맑음제주 24.4℃
  • 흐림강화 18.7℃
  • 맑음보은 19.4℃
  • 맑음금산 21.5℃
  • 맑음강진군 23.6℃
  • 구름많음경주시 20.7℃
  • 구름많음거제 23.0℃
기상청 제공

빅테크

저커버그의 메타, 방산업 전격 진출…안두릴과 손잡고 미군용 XR·AI 웨어러블 개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SNS플랫폼 페북·인스타·스레드를 운영하는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도 머스크의 스페이스X,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처럼 우주, 방산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메타(Meta)가 실리콘밸리의 국방산업 진출 트렌드를 이끌며, 미국 방산기술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군용 확장현실(XR)·AI 웨어러블 개발에 나섰다. 8년 전 해고했던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럭키와의 ‘극적 재결합’이라는 점에서도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전장에 슈퍼휴먼 센스”…메타-안두릴, ‘이글아이’로 미군 XR 혁신


메타와 안두릴은 5월 29일(현지시각) 미군 장병용 XR(확장현실) 헬멧·고글 등 웨어러블 기기 공동개발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첫 프로젝트는 ‘이글아이(EagleEye)’로, 병사의 청각·시각 능력을 극대화하는 센서와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능이 핵심이다.

 

이 장비는 수 km 밖에서 드론을 탐지하거나 은폐된 목표물을 포착하는 등, 전장 상황 인지와 자율무기 제어를 지원한다. 메타의 AR/VR·AI 기술과 안두릴의 전장 지휘통제 시스템 ‘래티스(Lattice)’가 통합돼, 전투원에게 실시간 전장 정보와 위협 경고를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제공한다.

 

실리콘밸리-펜타곤, ‘민군 융합’ 본격화…상업기술로 국방비 절감


이번 협력은 “상업용 첨단기술을 국방에 재활용해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와 군의 전략적 니즈와도 맞닿아 있다. 메타 CTO 앤드류 보즈워스는 “미국 산업이 이런 기술을 실전에 투입하는 것이 국가 안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메타와 안두릴은 미 육군의 차세대 혼합현실 장비 사업(SBMC Next, 구 IVAS)에도 공동 입찰했다. 이 사업은 100억 달러 이상 규모로,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기반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XR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팔머 럭키-저커버그, 8년 만의 ‘화해’…실리콘밸리 방산 동맹의 상징

 

팔머 럭키는 2014년 오큘러스를 페이스북(현 메타)에 매각한 뒤 VR부문장을 맡았으나, 2016년 미 대선 정치 후원 논란으로 해고됐다. 이후 AI·자율무기 스타트업 안두릴을 창업해 미국 국방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저커버그와 럭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투원을 테크노맨서(technomancer)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민군 융합기술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지난 10년간 투자한 AI·AR 기술을 미군과 동맹군에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상업기술-군수산업 융합, 실리콘밸리의 ‘새 비즈니스모델’


메타의 이번 행보는 광고·소비자 서비스 중심에서 벗어나, Reality Labs 등 XR 사업의 수익화와 방산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성장전략의 일환이다.


업계에선 “메타-안두릴 협력은 실리콘밸리 빅테크의 방산 진출 신호탄”이라며, 기존 록히드마틴·레이시온 등 전통 방산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역량 부족’을 보완할 게임체인저로 평가한다.

 

이글아이 등 XR 웨어러블이 미군 12만명, 동맹군까지 확대 적용될 경우, 수조원대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실리콘밸리의 첨단 상업기술이 미국 국방력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팔머 럭키와 저커버그의 재결합, AI·XR·자율무기 등 민군 융합기술의 실전 배치가 글로벌 방산시장 판도를 뒤흔들지 주목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삼성 오버이어 헤드폰 이름은 '갤럭시 스튜디오' 유출에 애플·소니 '긴장'…가격·사양·출시일은 미확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삼성전자의 오디오 제품군이 이어폰에서 헤드폰으로 넓어질 조짐이다. 개발 정황이 포착된 오버이어 헤드폰에 ‘갤럭시 스튜디오’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gizmodo, economictimes.indiatimes, MacDailyNews, reuters, 9to5mac에 따르면, 제품이 실제 출시되면 삼성은 갤럭시 브랜드로 귀를 덮는 대형 무선 헤드폰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다만 이름부터 가격과 출시 일정까지 아직 삼성의 공식 확인은 없다. 미국 정보기술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0월 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Dy의 X 계정 ‘@evowizz’를 인용해 삼성의 오버이어 헤드폰이 ‘갤럭시 스튜디오’로 불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와 가젯360 등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디자인과 가격,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제보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 오디오 제품의 이름을 앞서 맞힌 이력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그는 개발 단계에서 ‘갤럭시 버즈 에이블’로 알려졌던 제품의 판매명이 ‘갤럭시 버즈 온’이라고 먼저 전했다. 삼성은 실제로 10월 1일 이 이름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을 공개

[빅테크칼럼] 前 CIA 국장 "2030년 AI가 무기를 통제하게 될 것" 전망…AI 참모 장교 등장과 자율시스템이 지휘까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전장의 변화는 드론이 사람 대신 날아가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정찰 정보를 모으고, 공격 대상을 추리고, 여러 무기체계를 움직이는 지휘 과정으로 번지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예비역 대장은 2030년이면 이런 역할을 맡는 ‘AI 참모 장교’가 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10월 8일 퍼트레이어스가 투자자 핀 머피와 진행한 ‘Forecast2050’ 팟캐스트 대담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불과 4년 뒤면 자율 시스템이 등장하고, 자율 시스템들로 구성된 자율 시스템이 시작되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개별 무기의 운용을 돕는 수준에서 벗어나, 여러 자율체계를 함께 움직이는 단계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핵심은 지휘권이다. 드론 한 대가 스스로 비행하는 것과, AI가 여러 드론의 정보를 종합해 임무를 배분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퍼트레이어스가 제시한 구상은 자율 센서가 전장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전달받은 자율 지휘체계가 무기를 움직이는 구조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CNBC 인터뷰에서도 이런 ‘자율 시스템들의 자율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