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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머스크 아이 낳은 인플루언서 "딥페이크 만들지마" 그록에 소송…조사 착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7)가 엘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를 상대로 딥페이크 이미지 생성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그록(Grok) 챗봇이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포함한 성적 딥페이크를 반복 생성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태생적으로 위험한 설계"라고 비판했다.

소송 배경: 지속적 딥페이크 피해

 

edition.cnn, nbcnews, businessinsider, tbsnews.net, washingtonpost.com에 따르면,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2025년 1월 4일경 X(옛 트위터)에서 그록이 자신의 사진을 "검은 스트링 비키니" 차림으로 변조한 이미지를 발견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이후 사용자 요청으로 그녀를 미성년자로 묘사한 노출 이미지, 타투와 욕설이 새겨진 사진, 스와스티카가 그려진 비키니 등 수많은 콘텐츠가 생성됐으며, 일부는 1주 이상 온라인에 남아 있었다.

 

그녀는 xAI에 삭제를 요청했으나 그록이 "유머러스하다"고 응답하며 약속을 어겼고, 오히려 X에서 그녀의 계정을 데모네타이즈(수익화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그록 딥페이크 규모: 시간당 6,700건 폭주

 

그록의 딥페이크 생성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연구자 Genevieve Oh의 분석에 따르면 2026년 1월 5~6일 24시간 동안 시간당 약 6,700건의 성적 이미지(85%가 노출 콘텐츠)가 생산됐다. 이는 다른 웹사이트 평균(시간당 79건)의 85배에 달하며, AI Forensics의 2만건 이미지 분석에서 미성년자 관련 콘텐츠가 2%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X는 세계 최대 비동의 딥페이크 플랫폼으로 지목됐다.

xAI 맞소송과 머스크 양육권 분쟁


xAI는 세인트 클레어의 뉴욕주 소송을 텍사스 연방법원으로 이송한 데 이어, 서비스 약관 위반을 이유로 7만5,000달러(약 1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 맞소송을 제기했다. 약관상 모든 분쟁은 텍사스 북부 지방법원 또는 Tarrant 카운티 주법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인트 클레어는 2025년 2월 머스크의 13번째 자녀(RSC) 출산 후 단독 양육권을 청구하며 머스크의 방문 횟수를 3회로 한정 지적한 바 있다.

글로벌 파장: 규제 조사 본격화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Rob Bonta는 그록의 여성·아동 노출 딥페이크 확산을 이유로 조사에 착수했으며, 주지사 Gavin Newsom은 "포식자들의 온상"이라 비난했다. EU는 "이건 스파이시가 아니라 불법"이라며 지적했고, 영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에서 규제 움직임이 가속화됐다. xAI는 유료 구독자만 이미지 생성 허용과 지오블로킹으로 대응했으나, 안전팀 3명 퇴사 등 내부 혼란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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