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5.0℃
  • 흐림서울 2.3℃
  • 흐림대전 1.6℃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0.7℃
  • 흐림광주 2.9℃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7.3℃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2℃
  • 흐림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빅테크

손가락 위에 포크 얹고 '묘기' 보인 머스크의 奇行…美 매체 "예측불가 행동은 케타민 때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원자들을 상대로 연 100만 달러(약 14억6500만원)짜리 만찬에서 손가락 위에 포크를 올려놓고 균형 잡기 ‘묘기’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는 지난 15일 트럼프가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에서 개최한 만찬 영상이 올라왔다.

 

만찬에 참석한 머스크는 트럼프가 한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옆 테이블에 앉아 포크와 스푼을 엇갈리게 겹쳐 자신의 손가락에 올린 뒤 균형을 잡는 행동을 취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이 ‘기술’을 뽐내듯 과장된 행동을 이어갔으며 주변에 있던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를 다소 어색하게 지켜보는 장면도 담겼다. 머스크 옆 자리에는 머스크의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이자 머스크와 아이 4명을 낳은 시본 질리스도 있었는데 그녀는 흥미가 없다는 듯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이러한 행동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 계정인 X를 통해 '포크와 스푼 두 개를 손가락 끝에 올려놓은 상태'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 다양한 의견과 분석이 뒤따랐다.

 

“나도 5살 때 저런 짓 했다” “당신이 7살이라면 머스크의 행동이 엄청 멋지게 느껴질 것” “저렇게 하면 본인이 공학자처럼 보일 거라고 생각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과 함께 머스크의 식사 예절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머스크의 기이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평소 그는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강력한 마취제인 케타민을 복용하고 있다. 케타민은 진통 효과가 있는 해리성 전신마취제다. 환각 작용을 유발해 기분전환용 약물로 남용되기도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머스크는 케타민을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인정했는데, 이는 말 진정제이자 강력한 마취제로, 환각 효과와 무아지경 상태를 유발해 기분전환용 약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저격했다.

 

이어 “머스크는 자신이 실제 의사로부터 처방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약물이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초래할 수 있으며, 고용량에서는 신체와 주변 환경에서 분리된 느낌을 주는 ‘해리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비꼬았다.

 

머스크는 과거 자신이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번 영상을 본 소셜미디어 X에 한 이용자가 머스크의 행동을 가리켜 “자폐성 매력”이라고 글을 쓰자 머스크는 과녁 한 가운데 화살이 꽂힌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답글을 달았다. 자신을 제대로 봤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머스크 영향? 중국 억만장자들, 미국 대리모로 '수백명 자녀 출산' 논란…"중국인 대상 대리모 산업까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중국의 억만장자들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수십 명에서 100명이 넘는 자녀를 출산하며 시민권 획득과 윤리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해외 주요 매체들은 온라인 게임 업체 둬이네트워크 창업자 쉬보(徐波)의 사례를 중심으로, 중국 부유층이 미국 대리모 제도를 활용해 대규모 가족을 구성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쉬보 사례와 자녀 수 논란 쉬보는 2023년 로스앤젤레스 가정법원에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4명의 자녀에 대한 친권을 신청했으나, 법원 조사 결과 이미 8명 이상의 자녀를 대리모를 통해 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쉬보는 “가업을 물려주기 위해 미국 태생 아들 20명을 원한다”고 진술했고, 법원은 “일반적인 양육이라기보다 아이를 수집하는 행위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그의 회사는 “수년간 노력한 끝에 100명 조금 넘는 자녀”를 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2022년 공개된 영상에서는 10명 이상의 아이들이 “아빠”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머스크의 출산 장려주의와 영향 최소 14명의 자녀를 둔 일론 머스크는 “지능이 높은 사람이 늘어나야 문명을 지킬 수 있다”며 적극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