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中, 유인 우주선 `선저우19호' 30일 발사…우주정거장서 6개월 체류 예정

과학연구 수행 예정으로 여성 우주인도 탑승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오는 30일 새벽 선저우 19호를 발사한다.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 판공실은 29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일 오전 4시 27분(현지시간) 선저우 19호를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저우 19호가 자주식 쾌속 도킹 모델을 채택했고 약 6시간 반 이후 톈궁의 핵심 모듈인 톈허에 도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선저우 19호 발사를 통해 우주 생명 과학, 미세 중력 기초 물리, 우주 신기술·미세 중력 조건에서 성장하는 단백질 결정의 구조 해석 등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저우 19호에는 여성 비행사 왕하오저를 비롯해, 선장인 차이쉬저와 쑹링둥 등 3명이 탑승한다. 여성 비행사 왕하오저는 중국에서 세 번째로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서는 여성 비행사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올해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 가량 머문다. 선저우 19호는 11월 4일 중국 둥펑 착륙장에 도착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서 판공실은 올해 11월 중순 화물 우주선 톈저우 8호를 발사하고, 내년 2025년에는 선저우 20·21호와 톈저우 9호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판공실 관계자는 "2030년 이전에 중국인의 달 착륙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창정 10호 화물 로켓과 유인 우주선 멍저우, 달 착륙선 란웨, 달 표면 차량 등이 준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AtoZ] "로봇기반 우주정거장 목표" KAIST, 우주 연구센터 출범…10년동안 712억원 투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ST가 로봇 기반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을 핵심 목표로 하는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ISMRC)를 공식 출범시키며,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향후 10년간 총 712억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국비 500억원, 대전시비 36억원, 교비 및 참여기업 지원금 등으로 구성되며,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견인할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연구 목표 및 기술 개발 방향 ISMRC의 핵심 연구 목표는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기술 개발 ▲궤도상 물자 회수 기술 확보 등 차세대 우주 인프라 구축에 있다. 이는 위성 수명 연장, 궤도상 정비 및 운용 등 인류의 우주 활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뉴로메카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우주용 로봇팔과 포획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7년까지 과학기술위성 1호의 안전한 수거를 위한 로봇팔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우주 쓰레기 포획 및 재진입 기술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참여 기업 및 산학연 협력 구조 센터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

[공간사회학] 변기 1개에 25명, 교도소 독방보다 좁고 숨 막히는 해군 잠수함…"3년간 240명 승조원 전역 급증, 처우개선 시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3년간 한국 해군 잠수함 승조원 약 240명이 전역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부족한 보상 체계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0명, 2023년 71명, 2024년 80명 등 해마다 80~100명가량 양성되는 잠수함 승조원 중 상당수가 전역하면서 인력 유지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잠수함 승조원들은 1회 작전 임무 시 약 3~4주간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밀폐 공간과 수백 미터 심해라는 위험한 환경에서 장기간 긴장 상태로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은 하루 평균 12시간에 달하는 근무를 하며(당직 8시간, 훈련·정비 4시간), 휴식 시간에도 좁고 개방된 거주 공간에서 사생활이 거의 보장되지 않는다.​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위생 환경이다. 좌변기 1대당 15명에서 많게는 25명이 사용해야 하며, 승조원 1인당 거주 공간은 손원일급 잠수함이 4㎡(약 1.2평), 장보고급 잠수함이 3.6㎡(약 1.1평)에 불과하다. 이는 법무시설기준규칙에 따른 교도소 독방 최소설계기준(5.38㎡, 약 1.63평)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