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하늘 위 가오리·나뭇잎·UFO? 정체는…中 6세대 전투기 'J-36' 첫 시험비행·美 F-35와 '경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상공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전투기가 포착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 전투기의 모양은 가오리 혹은 나뭇잎 모양을 지니고 있어 흡사 UFO라는 착각까지 일으키며 더욱 궁금증을 야기시켰다.

 

2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국 군사매체 '워존' 등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 J-36의 시험비행으로 추정되는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퍼졌다고 전했다.

 

전날 중국 쓰촨성 청두 상공에서 3개 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보이는 고정익 항공기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과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같은 날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도 유사한 항공기가 목격됐다. 선양항공기 주식회사 본사 인근에서 4.5세대 J-16 전투기와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이었다.

 

군사전문가들은 SCMP에 "중국 최초의 6세대 스텔스 전투기는 최첨단 설계를 갖춘 항공기로 중국 군사력에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전 세계 전투기의 선진 표준을 완전히 뛰어넘었다"고 주장했다.

 

영상과 사진으로 포착된 신형 항공기는 전체적으로 삼각형에 꼬리날개가 없는 스텔스 전투기에 가까운 외관을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기체에 엔진 공기 흡입구가 세 개가 달린 점인데, 두 개는 동체 옆에, 나머지 하나는 위에 있는 특이한 배치를 보였다.

 

이 항공기의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당국도 아직 이 항공기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청두 군사 매체 ‘국방시보’는 자사 웨이보 계정에 은행잎 사진을 게시하며 “나뭇잎 모양 같다”고 언급했다.

 

 

현재 6세대 전투기 개발 선두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6세대 전투기 전력화를 위해 2028년까지 약 21조원을 투입, 공군과 해군 중심의 차세대 공중 우세(NGAD)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6세대 전투기 개발 및 양산에 나서고 있다. 올 5월 미 공군은 NGAD 참여 업체 모집을 시작했고 록히드마틴, 보잉, 노스럽그루먼 등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도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미국을 잡기위해 빠르게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중국은 미국의 F-22, F-35에 맞서 J-35 등 신형 전투기를 개발 중이며 명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세대 전투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세대 전투기는 향상된 스텔스기능은 물론 무기 장착, 항공전자장비, 초음속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AI(인공지능)와 양자컴퓨팅까지 통합돼  드론과 함께 유·무인 협동비행이 가능하다.

 

베이징의 군사 전문가는 “이 항공기가 뛰어난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수직 꼬리 날개가 없는 설계로 360도 모든 방향에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전문가는 “현재로선 아직 프로토 타입 수준으로 대량 생산 및 실전 배치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주 싱크탱크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의 유안 그레이엄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중국의 군 현대화에 따라 이 항공기는 중국 항공산업의 실험과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며 “장점이든 단점이든 상관없이 매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칭찬받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비즈니스라면서 이정도?” 안선영, 대한항공 서비스 '저격'…프레스티지 클래스 불만 '폭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방송인 안선영(49)이 캐나다 출국길에 올라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인 ‘프레스티지석’ 서비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 화제가 됐다. 안선영은 2025년 10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레스티지라면서 좌석 좁고 칸막이도 없으며 구형”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핸드폰 충전 케이블 USB타입 하나도 없는데 X망”이라며 강한 불편감을 나타냈다. 이어 모닝캄 회원 혜택까지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국제선 비즈니스석으로, 일반적으로 좌석은 풀플랫(180도 완전 평면) 형태이며 승객에게 고급 라운지 이용, 우선 탑승, 추가 수하물 허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 이 좌석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안선영뿐 아니라 배우 왕빛나, 방송인 이지혜 등도 SNS를 통해 라운지 환경, 식음료 구성, 좌석 구조 등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한 바 있다. 안선영이 언급한 “좌석 좁음” 및 “칸막이 미비” 문제는 일부 구형 보잉777-300ER 기종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 기종 프레스티지석은 2-2-2 배열로 상대적으로 사생활 보호와 좌석 간 공간이 현

[이슈&논란] “한반도 핵추진 잠수함 시대 열린다” 李대통령, 트럼프에 ‘핵잠 연료 공급 허용’ 공개 요청…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0월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하는 결단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이는 30여 년간 이어진 한국 군의 숙원 사업인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논의되는 첫 사례로, 한미 간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한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 핵추진 잠수함은 일반 디젤 잠수함과 달리 고농축 우라늄(U-235)으로 동력을 얻는 원자력기관을 사용해 소음이 적고 잠항 능력이 뛰어나 전략적·전술적 측면에서 현대 해전의 핵심 무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능력을 확보한 만큼, 핵추진 잠수함 확보 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핵무기 탑재’가 아닌 ‘핵연료 추진’ 잠수함 도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하는 전술 핵추진 잠수함(SSN)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은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부족해 북한과 중국 잠수함 추적에 제한적”이라며,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면 한국 기술로

한미, 기술협력 전방위 확대…AI·6G 그리고 우주탐사까지 '협력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기술번영 업무협약(MOU)'은 AI, 6G, 우주, 바이오, 양자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양국의 과기 협력 관계를 새로운 도약대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10년 만에 맺어진 것으로, 양국이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서 기술적 리더십과 신뢰 기반 협력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 협력 내용 및 기대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수출을 비롯한 데이터셋 개발, 안전한 AI 혁신 촉진, 그리고 교육과 미래세대 양성까지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양국은 AI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수준에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통신인 6G 연구개발과 우주 탐사 분야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상업용 지구 저궤도 우주정거장 개발까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우주 분야에서는 글로벌 우주 경쟁에서 선도적 역할을 모색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