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7 (금)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6.4℃
  • 박무서울 6.9℃
  • 박무대전 8.6℃
  • 연무대구 9.0℃
  • 연무울산 13.2℃
  • 맑음광주 9.3℃
  • 연무부산 13.9℃
  • 맑음고창 4.6℃
  • 연무제주 12.0℃
  • 흐림강화 5.3℃
  • 맑음보은 5.0℃
  • 맑음금산 5.4℃
  • 맑음강진군 7.7℃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암호화폐 억만장자' 저스틴 선, 4년 만에 우주로…390억원 '통 큰 입찰'로 블루오리진 새역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적 암호화폐 창업자 저스틴 선(35)이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로켓에 탑승해 마침내 우주에 도달했다.

 

블루 오리진 공식 발표와 Space.com, Satnews, NextSpaceFlight 등의 보도에 따르면, 8월 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 발사장에서 이륙한 NS-34 미션은 10분간의 준궤도 여행으로 6명의 탑승객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무중력 체험을 선사했다.

 

이로써 블루 오리진은 2021년 7월 첫 유인 비행 이후 단 4년 만에 75명의 우주인을 배출하며, 민간 우주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4년 만에 실현된 ‘우주소년’의 꿈…$28M 경매 낙찰 뒷이야기

 

저스틴 선은 2021년 블루 오리진 첫 유인 비행 좌석 오픈 경매에서 무려 2800만 달러(한화 약 387억원)를 써내며 만인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익명으로 낙찰자 신분을 감췄던 그는 같은 해 12월 신원을 공개했으나, 이듬해(2022년) 비행 일정이 번번이 연기되며 우주행이 좌절 위기에 놓였다.

 

결국 4년 만인 2025년 8월, 선은 다양한 국적과 이력을 지닌 5명의 동료와 함께 로켓에 동승했다.

 

이번 비행은 블루 오리진 뉴 셰퍼드 프로그램의 34번째 전체 임무이자, 14번째 유인 비행이다. 각각의 승무원들은 지구 상공 약 100km 카르만 라인을 넘어 잠시 ‘진정한 우주인’이 됐다. 5명의 승무원은 이번이 첫 우주경험이며, 제임스 러셀은 두 번째 비행에 성공했다.

 

블루 오리진, 75명 우주관광객 기록…수익은 미래세대 우주 꿈에 투자

 

올해 상반기까지 블루 오리진 뉴 셰퍼드를 통해 우주로 간 인원은 누계 75명(그중 5명은 두 번 이상 탑승), 임무 성공률은 100%다. NS-34 발사와 착륙 모두 완벽히 수행됐으며, 최고 고도에서 캡슐과 로켓이 분리된 뒤 낙하산으로 안전하게 착지했다.

 

우주관광객들은 카르만 라인(고도 100km) 돌파 후 수분간 허공에 물체가 뜨는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면서 지구의 푸른 곡률을 조망했다.

 

선의 2800만 달러 낙찰금은 블루 오리진의 교육재단 ‘클럽 포 더 퓨처(Club for the Future)’ 및 전 세계 19개 우주 비영리 단체에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지원을 위해 기부됐다. 해당 기금은 미래형 인재 양성 및 학생들의 우주 엽서 컬렉션 프로젝트 등 글로벌 교육 사업으로 이어졌다.

 

 

우주체험 후…"30년 꿈 이루었다, 다음 도전은 계속"


착륙 후 선은 “어릴 때부터 우주에 가는 것이 꿈이었다. 4년을 기다려 마침내 그 꿈을 이뤘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우주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미션에서는 ‘To the Sun’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학생 및 팬들이 보낸 1000여개의 디지털 메시지도 함께 실려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우주 관광’ 상업시대 가속…올해만 유인 7회

 

올해(2025년) 들어 블루 오리진은 7회의 유인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1년 제프 베조스 창업자의 직접 첫 우주행 이후, 민간 우주관광 시대가 본격화되며 다양한 배경을 지닌 전 세계 민간인이 우주선에 오르는 ‘우주 민주화’ 트렌드를 가속 중이다.

 

과거 상상 속에 그쳤던 ‘내가 우주에 간다’는 꿈은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NS-34 탑승자들은 “우주에서 내려오니 지구가 왜 소중한지 알겠다. 우리의 도전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1만4000㎞ 잠행외교”…도산안창호함, 60조 캐나다 잠수함 빅딜 향한 ‘수중 승부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민국 첫 3000톤급 국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III)이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1만4000㎞ 대장정에 올랐다. 표면적 명분은 한·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과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지만, 이면에는 최대 60조원으로 평가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둘러싼 한·독 수주전의 ‘결정타’를 노린 잠행외교가 깔려 있다. 태평양을 가르는 K-잠수함, 역대 최장 1만4000㎞ 항해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은 25일 경남 창원 진해 잠수함사령부에서 곽광섭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환송식을 마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에스퀴몰트(Esquimalt) 해군기지를 향해 출항했다. 진해군항에서 에스퀴몰트항까지 편도 항해 거리는 약 1만4000㎞(7700여 해리)로, 우리 해군 잠수함 역사상 최장 항해 기록이다. 도산안창호함은 항해 도중 미국령 괌과 하와이에 기항해 군수·보급을 받은 뒤, 하와이에서 캐나다 해군 잠수함 부사관 2명을 승선시켜 캐나다 서해안까지 공동 항해를 이어갈 예정이다. 총 항차는 약 두 달로 계획돼 있으며, 함정은 5월 말 에스퀴몰트항에 입항한 뒤 현지에서 한국 해군 신형

[공간사회학] 덴마크 "미국 침공시 그린란드 공항 활주로 파괴"… 미국 상대 ‘방어 시나리오’ 재조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덴마크가 1월 그린란드에 폭약을 휴대한 군대를 비밀리에 배치해, 미국이 무력으로 그린란드를 장악하려 할 경우 누크(Nuuk)와 캉거루수아크(Kangerlussuaq) 공항 활주로를 파괴하는 계획을 진지하게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덴마크 국영방송 DR의 3월 19일 덴마크 정부 및 군 고위층 내 12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는 “미군 항공기의 착륙을 물리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미국의 침공 비용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체적 방어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이는 북대서양 동맹(NATO) 동맹국이 서로에 대한 군사 공격을 배제한 평화 프레임 안에서, 미국 대통령의 공개적 영토 획득 위협이 “실제 작전 계획” 수준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DR의 취재에 기초한 보도는 덴마크군이 1월 그린란드에 이동할 때, 실제 착발 능력이 있는 폭약을 휴대했다고 전했다. 이 폭약은 누크와 캉거루수아크 공항의 활주로를 파괴해, 미군이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공중 수송으로 투입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단순한 ‘시설 파괴 훈련’이 아니라, 실전 상황에서의 ‘방어적 저지 작전’을 전제로 한 계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