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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트위터 인수한 '머스크', SVB도 인수하나···찬반의견 '팽팽'

머스크가 인수하는 시나리오 '솔솔'… 일론 머스크 "열려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인한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SVB 인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11일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나는 트위터가 SVB를 인수해 디지털은행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쓰자, 여기에 "나는 그 생각에 열려 있다(I’m open to the idea)"고 답변한 것. 

 

머스크의 글에 대해 좋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200억 달러 규모 테슬라 주식을 또 팔려고. 고맙지만 사양할게(No thanks)" 등 부정적인 반응들도 나왔다. 

 

앞서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그에 앞선 8월 더 이상 테슬라 지분을 팔지 않겠다는 글을 썼지만 이후에도 몇 차례 더 주식을 매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거래를 포함해 2022년 한 해 동안 총 230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흔들렸으며 논란이 인 뒤 지난해 말에는 최소 2024년까지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

 

미국은 예금자보호 한도가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인데 이를 초과한 예금의 기술업체들이 많아, 최악의 경우 이 기업들은 예금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IC는 이번 주말 SVB를 인수할 은행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게다가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8500여명 직원들도 대거 해고될 위기에 처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SVB의 파산 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0일 SVB 직원들에게 평소 1.5배 급여에 45일간 일할 것을 제안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다만 SVB를 인수하겠다는 은행이나 기업이 나오면 직원들은 계속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 이에 SVB를 다른 은행 등이 인수할 수 있도록 미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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