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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머스크 "앤트로픽은 '반인류적 사악 AI' 규탄" 속 540조원 밸류 폭등…AI 패권전쟁 격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월 13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 시리즈 G 펀딩 발표 직후 X(옛 트위터)에 "당신들의 AI는 백인·아시아인(특히 중국인), 이성애자, 남성을 증오한다. 이는 반인류적이고 사악하다. 고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머스크는 앤트로픽의 '인류애적(Anthropic)'이라는 사명 자체를 조롱하며 "반인류적(Misanthropic)으로 전락한 아이러니를 피할 수 없다"고 비아냥거렸다.

 

머스크, 앤트로픽의 클로드 AI를 '반인류적이고 사악하다'고 비난

 

bloomberg, forbes, business-standard, indiatoday, siliconrepublic, foxbusiness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앤트로픽에 대해 신랄한 공개 공격을 감행하며, 클로드 챗봇이 특정 인구통계학적 집단에 대한 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비난하고 회사의 기술을 "반인류적이고 사악하다"고 규정했다. 이번 공격은 앤트로픽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기술 투자 유치를 마감했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왔다.

 

머스크는 회사명을 조롱하며 "솔직히 말해서, Anthropic(인류애적)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순간 Misanthropic(반인류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피할 수 없는 아이러니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들은 이름을 선택한 순간부터 이런 운명을 타고났다"고 말했다.

 

펀딩 규모·투자자 분석


앤트로픽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코투(Cotue Management)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로 기업가치 3,800억 달러(약 540조원)를 기록, 전 라운드(1,830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최대 100억·50억 달러 투자 일부를 추가 출자했으며, D.E. 쇼,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 ICONIQ, MGX 등 20여 곳이 참여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 런레이트(ARR) 140억 달러(약 18.8조원)를 달성, 이 중 80%가 기업 고객에서 발생하며 지난 3년간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주장의 배경·편향 논란


머스크의 비난은 앤트로픽의 '헌법 AI(Constitutional AI)' 접근법에 대한 장기적 불만에서 비롯된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모델에 인간 가치·안전 원칙을 내장해 인종·성별 편향을 줄이려 하지만, 머스크 측은 이를 '깨어있는(woke) 바이러스'로 규정하며 백인·아시아인·남성에 불리한 출력을 지적한다.

 

실제로 과거 연구에서 클로드 2는 여성·비백인·비이성애자에 유리한 응답 경향을 보였으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양·음성 편향을 50%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앤트로픽은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 주장은 독립적 테스트 결과 없이 의견으로 머물러 있으며, 앤트로픽은 공식 반박 없이 침묵했다.

 

경쟁사 xAI 내부 혼란


반면 머스크의 xAI는 창업 3년 만에 공동창업자 12명 중 6명이 이탈하는 혼란을 겪고 있다. 토니 우·지미 바가 2월 10일 최신 퇴사자로, 이는 스페이스X의 xAI 인수(통합 가치 1조2,500억 달러) 직후 발생했다. 로이터·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모델 성능 압박과 기술팀 긴장감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는 1월 앤트로픽의 '경쟁사 이용 금지' 정책으로 xAI의 클로드 접근이 차단된 여파로 분석된다. xAI는 그록 챗봇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내부 불안정으로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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