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30 (목)

  • 흐림동두천 11.5℃
  • 흐림강릉 11.7℃
  • 흐림서울 13.3℃
  • 흐림대전 13.0℃
  • 흐림대구 13.3℃
  • 흐림울산 12.8℃
  • 흐림광주 14.0℃
  • 흐림부산 14.3℃
  • 흐림고창 10.2℃
  • 제주 12.8℃
  • 흐림강화 9.4℃
  • 흐림보은 10.1℃
  • 흐림금산 11.3℃
  • 흐림강진군 12.6℃
  • 흐림경주시 11.7℃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빅테크

英 정부 'AI 7대 원칙' 제시…"소수 빅테크의 AI독점 방지"

영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성과 투명성 등을 담은 7대 원칙을 내놓았다. [게티이미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영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장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책임성과 투명성 등을 담은 7대 원칙을 내놓은 것.

 

현재 세계적으로 급성장중인 AI산업에 대한 소수 빅테크기업의 독점을 사전에 막고, 부작용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18일(현지시간) AI 모델 독점으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7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챗GPT와 같은 기초 모델 개발자가 데이터 및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초기 AI 개발자가 확고한 이점을 얻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정했다. 또한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4와 같은 ‘비공개 소스’ 모델과 외부 개발자가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모델 모두 개발을 허용하며 ▲기업은 자체 개발을 포함해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가져야 한다.

 

▲소비자는 여러 AI 제공자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AI 모델을 다른 서비스에 ‘묶는’ 것과 같은 반경쟁적 행위는 없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와 기업에 AI 모델의 사용과 한계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AI 붐’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결과도 있지만, 허위정보의 확산, 가짜 리뷰, 높은 기술 사용료 등 부작용 위험도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세러 카델 경쟁시장청장은 "AI 기술로 인해 생산성이 급격히 늘어나고 수백만 가지의 일상 업무가 쉬워질 가능성이 있지만 긍정적인 미래를 당연히 여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지배력을 발휘하는 몇몇 소수가 AI 사용을 장악해서 경제 전반에서 충분한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앞으로 정부, 학계, 다른 규제기관과 함께 구글, 메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과 같은 주요 AI 개발사의 의견을 물어볼 계획이다.

 

영국에선 11월 초 글로벌 AI 안전 관련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영국은 지난 3월 AI 관련 새로운 규제 기관을 만들지 않고 경쟁시장청 등 기존 기관에 규제 책임을 나누기로 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왜 골드만삭스는 홍콩뱅커들에게 앤트로픽을 차단했을까?…금융허브 홍콩 AI전략과 미중 전쟁의 지정학적 교차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골드만삭스가 홍콩에 근무하는 자사 뱅커들의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사용을 전면 차단한 것은 단순한 내부 IT 정책 조정이 아니라, 미국 빅테크의 대중(對中) 규제와 글로벌 금융허브 홍콩의 AI 전략이 정면 충돌한 사건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골드만, 홍콩에서만 ‘클로드 스위치’ 내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홍콩 소재 직원들의 내부 플랫폼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 접근을 차단했다. 이 제한 조치는 수 주 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골드만삭스 법무팀이 해당 스타트업과의 협의 이후 앤트로픽과의 계약을 엄격하게 해석한 결과다. 골드만은 앤트로픽과의 계약을 재검토하고 스타트업 측과 협의한 끝에, 홍콩 직원은 어떤 앤트로픽 제품도 사용할 수 없다는 ‘보수적 해석’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흥미로운 점은 이 제한이 특정 벤더(앤트로픽)에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로이터와 해외 금융 전문 매체에 따르면 골드만 내부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다른 생성형 AI 모델은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즉, 골드만삭스의 이번 결정은 ‘AI 전면 규제’가 아니라

[랭킹연구소] TIME誌 선정 인공지능 분야 TOP 10 "中 3곳, 美 6곳, EU 1곳"… 오픈AI·알파벳(구글)·아마존·메타·앤트로픽·미스트랄 AI·허깅페이스·바이트댄스·알리바바·즈푸 AI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TIME이 2026년판 ‘가장 영향력 있는 AI 기업 10곳’을 발표하면서 바이트댄스·알리바바·즈푸(Zhipu) AI 등 중국 기업 3곳을 서방 7개 빅테크와 같은 반열에 올려놓자, 글로벌 AI 패권 지형이 본격적인 다극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단순 모델 벤치마크보다 폭넓은 사회적·기술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된 이번 명단은, 중국 AI 산업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타임이 꼽은 ‘AI 빅10’…中 3곳, 美 6곳, EU 1곳 TIME이 새로 신설한 ‘TIME100 Companies: Industry Leaders – AI 부문’ 명단에는 오픈AI,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앤트로픽, 미스트랄 AI, 허깅페이스와 함께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즈푸 AI가 이름을 올렸다. 이 리스트는 모델 성능 점수보다는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기술 발전 방향, 사회·정치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벤치마크가 아니라 “AI로 무엇을 바꾸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그동안 미국·유럽 중심 서사에 가려졌던 중국 AI 기업의 존재감을 전

[빅테크칼럼] 펜실베이니아주립大, 복근이 뇌의 수압 펌프 역할 …"걷기만 해도 뇌 속 노폐물 씻어내는 ‘유압 펌프’ 있었다"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이 복근 수축이 뇌를 미세하게 움직여 뇌척수액을 순환시키고, 이 과정에서 뇌 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수압 펌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제시했다. 뇌와 장이 혈관과 액체 역학으로 직접 연결돼 있다는 이 발견은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 역학 연구에 구체적 물리·생리학적 근거를 더하는 결과다. 즉 복근 수축이 수압 펌프처럼 작용해 척수와 연결된 혈관을 압박하고, 뇌가 두개골 안에서 미세하게 흔들리도록 만든다. 이 움직임이 뇌척수액을 뇌 표면으로 흘려보내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된 유해한 신경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복근 수축이 만든 ‘미세 뇌 흔들림’ 연구는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됐으며, 패트릭 드류(Patrick Drew)가 이끄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팀이 중심이 됐다. 연구진은 쥐의 복부에 근전도(EMG) 전극을 이식해 복근이 수축하는 시점과 뇌의 미세 움직임을 정밀 계측한 결과, 뇌의 움직임이 복근 수축보다 수십 밀리초 뒤에 일관되게 따라오는 패턴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는 복강과 척추관을 잇는

[빅테크칼럼] '메타의 마누스 20억 달러 인수 불허'한 중국의 속내…‘싱가포르 워싱’ 정조준 "기술 민족주의 등장"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이 메타(Meta)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공식 불허하며,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빅딜’이 미·중 기술패권 전면전에 휘말렸다. 힘들게 키운 자국 AI 기술을 베이징의 영향권 안에 묶어두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에 따르면, 4월 2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외국인투자안전심사 사무실 명의로 “법에 따라 마누스 프로젝트 인수에 대해 투자 금지 결정을 내린다”며 “당사자에게 인수 거래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메타가 마누스 인수 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거래 철회’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이다. 메타 측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제2의 딥시크’ 20억달러 딜, 4개월 만에 막힌 이유 마누스는 2022년 설립된 중국계 AI 스타트업으로, 심층 리서치 리포트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제작 등 복합적 고난도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제2의 딥시크’로 불리며 급부상했다. 2025년 중반에는 본사를 중국에서 싱가포르로 옮기고 ‘Butterfly Effect Pte. Ltd.’라는 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