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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애플도 챗GPT 만든다 '주가 역대 최고'…구글·MS·메타와 'AI 전면전'

블룸버그 "애플, LLM 프로그램 개발" 보도
오픈AI 대항마 '애플GPT'로 불려…주가 장중 2.3% 급등
메타는 라마2 오픈소스 공개

팀쿡 애플 CEO [애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애플도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자체 AI 거대언어모델(LLM) 프로그램을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타도 자사의 AI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라마2(LLaMA2) 소스를 무료로 공개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 연합군과 구글 간의 경쟁이 펼쳐졌던 생성형 AI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본격 참전을 선언한 것. 

 

AI 기술 왕좌 자리를 놓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의 새로운 막이 올랐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프레임워크 '에이잭스(Ajax)'를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를 만드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 중이다. 내부에서는 이를 '애플 GPT'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AI 프로젝트는 최근 몇달동안 애플이 주력하는 분야가 됐다"며 "애플은 내년 AI와 관련된 중대한 발표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2.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98.22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상승 폭을 줄이며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71% 상승한 195.10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라는 새 이정표를 썼으며 그 이후 등락을 반복했다.

 

애플과 메타가 본격적으로 참전하면 생성형 AI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도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MS는 2019년부터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왔다. 올 초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자사 검색엔진인 빙에 챗GPT를 적용했다. MS는 지난 18일엔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와 손잡고 메타의 최신 LLM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생성 AI 바드와 구글워크스페이스의 생성 AI 기능을 공개했다. 또 구글은 지난 3월 오픈AI 연구진 중 일부가 독립해 설립한 앤스로픽에 3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함께 AI 경쟁에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는 메타는 전날 자사 LLM인 라마2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이는 라마2의 소스코드를 대중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메타의 라마 2 오픈소스 전략에 대해 "과거 구글이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운영 시스템을 오픈 소스로 내놓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메타도 비슷한 방식으로 AI의 핵심 기술인 LLM에서부터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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