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삼성전자, 직원 평균연봉 1억2800만원 '예상'…1만960명 입사 VS 6459명 퇴사

CXO연구소, 삼성전자 2024년 예상 직원 연봉, 인건비율, 월별 고용 변동 조사
직원 1인당 예상 평균 보수 1억2500만원~1억2900만원…작년 매출 대비 인건비는 9.4%
삼성전자 작년에만 1만960명 뽑고 VS 6459명 퇴사…작년 3월 최다 입사, 12월 최다 퇴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2024년 직원 연간 평균 보수(연봉)는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대비 직원 인건비 비율은 최근 1년 새 1%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0%대에서 9%대로 낮아졌고, 연결 기준 인건비율도 14%대에서 13%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한 해 삼성전자 신규 직원은 1만명 이상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월별 기준 삼성전자 신규 고용은 3월에, 퇴직은 12월에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는 최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참고해 직원 1인당 예상 평균 급여액 등을 산출했다. 직원의 범위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이다.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를 기준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18일 제출된 감사보고서(별도 기준)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2024년도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급여는 1억2500만원~29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직원 평균 보수 산정을 위해 필요한 자료는 직원 급여총액과 전체 직원수 두 가지 항목이다. 이중 직원 급여총액과 관련해 CXO연구소 측은 지난 삼성전자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비용의 성격별 분류’에 기재된 항목의 ‘급여 및 퇴직급여 금액’을 주목했다. 지난 2017년~2023년까지 7년간 감사보고서에 명시된 급여와 퇴직급여의 합산 금액은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실제 임직원 연간 급여총액과 거의 대등했다는 점을 눈여겨본 것.

 

삼성전자가 매년 제출하는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직원 급여총액을 100이라고 하면,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직원 급여총액은 98~100 정도 유지해 왔다고 CXO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연도별로 ▲2017년 97.8% ▲2018년 99.9% ▲2019년 99.8% ▲2020년 98.8% ▲2021년 100.5% ▲2022년 98.5% ▲2023년 98.6% 수준이다.

 

최근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통해 파악된 삼성전자의 2024년도 직원 보수(급여+퇴직급여) 총액은 16조1628억원이었다. 이 금액을 토대로 조만간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임직원 급여총액을 역으로 산출해보면 15조6779억원~16조2436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CXO연구소 측은 관측했다.

 

 

전체 임직원 급여총액과 별도로 CXO연구소는 작년 평균 급여액 산출에 필요한 삼성전자의 전체 직원수를 12만5000명을 기준삼아 계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작년 반기 보고서(6월말 기준)가 기준점이 됐다. 최근 5개년 간 삼성전자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와 사업보고서에서 명시된 직원 수 산정을 위한 전체 직원 수를 상호 비교해보면 1%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직원 수는 반기보고서 때보다 1% 정도 많게 기재됐던 것. 삼성전자는 작년 반기 보고서에서 전체 임직원수는 12만8169명이라고 기재했지만, 평균 보수 산정에 필요한 직원 수는 12만3811명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를 기준으로 조만간 공개될 2024년 사업보고서에 공시될 급여 산정에 필요한 직원 수는 12만4400명~12만5050명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파악된 두 가지 항목을 토대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계산해 보면 적을 경우는 1억2500만원대까지 낮아질 수 있고, 다소 높더라도 1억2990만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크게 보면 1억3000만원 보다는 다소 밑도는 1억2000만원 후반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CXO연구소는 분석했다. 연구소 측이 다소 높게 예상한 금액은 1억2800만원 내외 정도다. 이는 2023년 실제 지급했던 평균 보수액 1억2000만원보다 대략 연간 800만원 많아진 액수이고, 약 7%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참고로 삼성전자가 사업보고서에 공시한 지난 2018년 평균 보수는 1억1900만원이었다. 이후 2019년 1억800만원→2020년 1억2700만원→2021년 1억4400만원→2022년 1억3500만원→2023년 1억2000만원으로 평균 보수가 달라진 바 있다.

 

◆ 별도 기준 인건비 비율, 23년 10.6%→24년 9.4%…연결 기준 인건비율은 14.7%→13.7%

 

모기업의 재무 상황 등을 다루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인건비율)은 재작년 대비 작년에 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율 산정에 필요한 비용에는 급여 및 퇴직급여와 함께 복리후생비 항목도 포함됐다. 2023년 인건비율은 10.6%였는데, 2024년에는 9.4%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최근 1년 새 다소 줄어든 셈이다.

 

작년 한 해 삼성전자에서 지출된 인건비는 16조원이 넘는 급여 및 퇴직급여와 함께 복리후생비 3조4148억원을 포함해 총 19조5777억원 정도였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은 209조522억원. 매출 대비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9%대 수준을 보인 것.

 

재작년에 매출 170조3740억원을 기록할 때, 총 인건비는 17조9848억원으로 인건비율은 10.6%로 10% 벽을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지난 2015년~2024년 사이 10년 중 가장 높아 인건비 부담감이 컸었다. 지난 2015년 당시만 해도 인건비율은 8.8%로 8%대에 그쳤다. 이후 2016년 9.3%→2017년 8%→2018년 8%→2019년 8.4%→2020년 9.4%→2021년 9.2%→2022년 9% 등으로 움직였다. 그러다 지난 2023년에 처음으로 10%를 초과했지만, 1년이 흐른 작년에는 다시 한 자릿수로 복귀했다.

 

다만 CXO연구소 측은 향후 1~2년 사이에 9%대에서 8%대로 인건비율을 낮추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록한 209조원의 매출 기준으로 인건비율이 8%대를 유지하려면 인건비는 18조5000억원 정도로 낮아져야 하는데 이는 작년보다 약 1조원을 줄여야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인건비를 줄이게 될 경우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급여가 줄어들어 불만이 생길 가능성이 농후해질 수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인건비율 역시 2023년 14.7%에서 2024년에 13.7%로 1년 새 1%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재작년 기준 연결 기준 매출은 258조9354억원 올렸고, 총 인건비는 38조356억원으로 인건비율은 14.7% 수준으로 계산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24년 사이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인건비율이다.

 

그러다 1년이 흐른 작년에는 매출 300조8709억원에서 인건비 41조2723억원으로 인건비율은 13.7%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 2015년~2024년 10년 사이 연결 기준 인건비율이 가장 낮았을 때는 지난 2017년(11.3%)이었고, 2018년(11.4%)에도 11% 초반대를 유지했었고, 2015년(11.7%)과 2016년(11.7%)에는 11% 후반대 수준으로 12% 미만 수준을 보였다.

 

◆ 2024년 삼성전자 1만960명 입사하고 6459명 퇴사해…2022년에는 1만2957명 직원 뽑아

 

지난 2023년 12월 다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직원 수는 12만877명이었다. 1년이 흐른 작년 12월에는 12만5593명으로 파악됐다. 1년 새 4716명 많아진 것. 고용 증가율로 보면 3.9% 상승했다.

 

국민연금 가입 여부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는 작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총 1만96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만2957명 입사했을 때보다는 적은 숫자이나 2023년에 뽑은 9125명보다는 많은 인원이다. 신규 고용만 놓고 보면 2022년 대비 2023년에는 3800명 이상 줄었던 반면 2023년 대비 2024년에는 1800명 이상 증가하며 V자 곡선을 그렸다.

 

이와 달리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퇴사자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한해 삼성전자를 떠난 직원은 6189명이었는데, 2023년에는 6359명으로 170명 늘었다. 지난해에도 6459명이 퇴사해 전년 대비 100명 정도 많아졌다. 때문에 2025년 올해도 퇴사자가 작년 대비 더 늘어날지 아니면 감소세로 돌아설지도 고용 변화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떠올랐다.

 

 

작년 1월부터 12월 중 국민연금에 가입한 입사자가 가장 많은 달(月)은 3월인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3월에만 2415명을 새로 뽑았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신규 채용 직원의 22%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2022년과 2023년에 각 2018명, 2054명을 채용해 해당 년도에 최다 직원을 채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월 다음으로 신규 채용 여건이 좋았던 달은 2월인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2월에 1850명(16.9%)이나 삼성전자에 새로 입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8월(1178명, 10.7%)과 4월(1040명, 9.5%)에도 1000명이 넘는 직원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사와 달리 작년 한 해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떠난 달(月)은 특이하게도 12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에만 884명이나 삼성전자에서 퇴사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전체 퇴사했던 직원 중 13.7% 정도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는 2022년·2023년 12월에 각각 448명(7.2%), 670명(10.5%) 떠났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많아진 숫자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3월에 가장 많은 직원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나가는 인원도 많은 이른바 ‘입출삼다(入出三多)’ 현상이 강한 편이다.

 

그런데 작년 12월에는 채용은 291명으로 당해년도 월별 기준으로 가장 적은 직원을 채용한 반면, 900명 가까운 직원이 퇴사해 고용 희비가 엇갈렸다. 한마디로 지난해 12월에 직원은 채용은 최소, 퇴사는 최다였던 달로 기록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별도 기준 인건비율을 별도 10% 밑으로 낮추기 위해 재무적인 관점에서 상당한 노력을 했던 흔적이 엿보인다”며 “올해 삼성전자는 핵심 인력 이탈 방지와 인건비 최적화 사이에서 이에 대한 균형점을 찾는 전략적 판단이 주요한 경영 과제 중 하나로 대두됐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서울 국평 아파트 사려면 '14억5981만원' 1년새 25.5% 상승 …매매가는 서초구·전세가는 강남구 가장 높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의 '국민평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새 25%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민평수(국평)’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 수준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를 첫 공개했다. ‘아파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서울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와 평균 전세 보증금 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지역의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이는 다방이 매달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해 공개하는 ‘다방여지도’의 아파트 버전이다. 1분기(1~3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5981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6억529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매매가격은 25.5%, 전세보증금은 2.3%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 1위는 서초구(28억8074만원)이며, 전세보증금 1위는 강남구(9억9590만원)로 각각 집계됐다. 서초구에 이어 매매가격은 강남구 173%, 송파구 1

한미글로벌-따뜻한동행, 산불 피해 지역에 '드림하우스' 공간복지 지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이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수나무와 함께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의 마을 공동시설 복구 지원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따뜻한동행은 지난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 지역의 장애인 복지시설 및 마을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드림하우스’ 공간복지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차 모집을 통해 경북 의성군 내 두 곳의 경로당이 수혜 시설로 선정되었으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쳤다. 특히 화재로 외벽과 창호 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경로당은 이재민들의 대피 및 임시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긴급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따뜻한동행은 한미글로벌과 국수나무와 협력하여 ▲외벽 균열 보수 및 난연 페인트 시공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냉난방 설비 교체(창호, 전기배선 등) ▲휴게공간 보수 ▲유니버설 디자인(범용 디자인) 적용 등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맞춤형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의성군청 통합돌봄과 손창원 과장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복구된 공간

[랭킹연구소] "월세 평균 70만원, 강남구 90만원, 서초·용산·성동 82만원"…서울 25개구 연립·다세대, 월세·전세 가격 순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 33㎡ 이하) 평균 월세가 7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구가 90만원, 이어 서초구, 용산구, 성동구가 82만원으로 서울 평균 월세를 훨씬 웃돌았다. 4월 24일 다방은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자료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제작했다. 평균 월세의 경우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의 거래를,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모든 전세 거래를 집계했다. 다방에 따르면 3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은 평균 2억90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월세는 평균 3만원(4.6%), 전세는 367만원(1.8%) 각각 오

대선후보들은 어디에 살까?…한동훈·홍준표·김동연·이재명 '강남·분당' vs 김문수·이준석 '관악·노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차기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거주 아파트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후보들의 부동산 자산은 단순한 재산 공개를 넘어, 각자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 그리고 정책적 시각까지 드러내는 창이다. 이재명, 김동연, 김문수, 홍준표, 한동훈, 이준석 등 여야 주요 대선후보 6인의 거주 아파트 현황과 특징을 심층 분석했다. ◆ 이재명, 분당 1기 신도시 ‘양지마을 금호1단지’…재건축 호재로 시세 급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 164㎡ 아파트를 부인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1992년 입주를 시작해 재건축 연한을 넘긴 상태로, 최근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되며 시세가 크게 뛰었다. 2024년 12월 기준 동일 면적이 27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가 1998년 3억6600만원에 매입한 이 아파트는 약 2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재건축 대박’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분당선, 중앙공원, 초등학교 인접 등 입지 프리미엄도 두드러진다. ◆ 김문수, 관악구 ‘은천2단지’…검소함 드러내는 중저가 실용형 선택

유진그룹, 리츠 시장 진출…유진리츠운용, 국토부로부터 리츠 AMC 설립 인가 획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부동산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유진그룹 계열 유진리츠운용(대표이사 권오정)은 지난 2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리츠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기존 섬유 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은 올해 2월, 70억 원 규모의 신규 출자를 단행했으며, AMC 설립 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유진리츠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번 인가를 계기로 유진리츠운용은 디벨로퍼 중심의 사업 구조에 금융 기능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유진그룹은 기존 사업 구조에 부동산 금융을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리츠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체계적이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기존 사업 구조에 부동산 금융을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특히 리츠를 통해 장기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유진리츠운용의 리츠 AMC 인가 획득을 통해 그룹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국내

[랭킹연구소] 2025년 아파트(서울·경기도) 실거래 가격 순위 TOP30…압구정15·한남6·반포6·성수1·삼성1·용산1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들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위는 한남동의 ‘한남더힐’(전용 243㎡)로, 175억원에 거래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와 고가 아파트 쏠림 현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음을 실거래 데이터가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랩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위는 한남동의 ‘한남더힐’(전용 243㎡, 175억원), 2위는 한남동 ‘나인원한남’(244㎡)이 158억원, 3위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160㎡)가 135억원, 4위는 ‘나인원한남’(244㎡)이 119억원에 거래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한남동은 TOP10 중 6개 곳(한남더힐 3곳, 나인원한남 3곳)이 이름을 올리며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핵심’ '대장'임을 재확인했다.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강남권 대표 단지들도 95억~100억원대의 실거래가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압구정동 ‘현대2차’와 ‘현대1차’ 등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도 90억원대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번 실거래가 순위는 서울은 한남동

[랭킹연구소]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 적은 회사순위 TOP20…신한카드>에코플라스틱>대한항공>ABL생명>스탠다드차타드>KT&G 順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대기업 여성 평균 임금이 처음으로 남성의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근속연수와 비교하면 여전히 성별 임금 격차가 커서 여성의 직무 포지션과 승진 기회 확대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22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남녀 직원 평균 연봉 및 근속연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여성 평균 연봉은 7405만원으로, 남성(1억561만원)의 70.1% 수준이었다. 이는 2023년의 68.6%에서 1.5%포인트(p) 높은 것으로, 2년 전(66.9%)에 비해서도 점진적으로 개선 추세다. 그만큼 매년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남녀 격차는 여전히 크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성(11.9년)의 77.3%에 해당하지만 연봉 수준은 70.1%에 그쳤다. 즉, 동일한 기간 근속했더라도 여성이 약 7%p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대기업 여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26.4%에 불과한 데다, 그마저도 이들 대부분이 낮은 직급에 머무르고 있다는 현실을 방증한다. 조직 내 지위와 보상 체계에서의 성별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뜻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