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뱀띠 주식부자 1위 박지원 2300억...임종훈·구자열·이정훈·허진수도 1000억원대 보유

100억 넘는 뱀띠 주식부자 86명…CEO 110명 내년 뱀의 해 맞는다 
CXO연구소, 뱀띠 주식부자 및 CEO 조사…1929년·1941년·1953년·1965년·1977년·1989년생 대상
100억 이상 주식부자 중 65년생 30명 最多…53년생 22명>77년생 17명>41년생 13명 順
1989년생 MZ세대 뱀띠 100억 클럽에 4명 포함…1000대기업 중 뱀띠 CEO 110명(8%)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으로 ‘푸른 뱀(靑蛇)’의 해에 속한다. 국내 상장사 중에서도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뱀띠 주주는 80명 넘게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뱀띠 주식부자 100억 클럽에는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과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도 포함됐고, 1989년생 MZ세대도 4명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0대 기업 대표이사급 CEO 중 뱀의 해에 속하는 주인공은 110명 정도 활약하고 있는데, 이중 1965년생이 7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중에서는 ‘KR모터스’가 1917년 뱀띠 해에 창립해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주요 뱀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에서 도출된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연구소는 매년 연말에 다음 해 해당 띠에 속하는 주식부자 관련 조사를 발표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파악된 뱀띠 주요 주주 및 CEO 등은 1~2월생 구분없이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서 밝힌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1929년·41년·53년·65년·77년·89년에 태어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는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와 주요 오너가 등을 대상으로 삼았다. 주식평가액은 각 종목 보유 주식(보통주 및 우선주 포함) 수에 이달 26일 종가(終價)를 곱해 해당 금액을 산출했다. 1000대 기업 대표이사 현황은 최근 제출된 정기보고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뱀띠 주주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65년생이 30명(34.9%)으로 최다였다. 이어 1953년생(22명, 25.6%) > 1977년생(17명, 19.8%) > 1941년생(13명, 15.1%) 순으로 많았다. 1989년생도 4명 있었다. 

 

1929년생 중 1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는 따로 없었다. 다만, 국내 기업 중에서는 상장사 중 한 곳인 KR모터스가 1917년 뱀띠 해에 창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창립 당시 사명(社名)은 대전피혁공업주식회사였다. 2025년에 108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외 1929년 뱀띠 해에 태동한 회사에는 ▲무학(설립당시 소화주류)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조선저축은행) ▲삼성제약(삼성제약소)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주식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뱀띠 주주 중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그룹)에 속하는 총수(總帥)에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788억원), 김윤 삼양 회장(244억원)도 포함됐다. 두 명의 회장 모두 1953년생 뱀띠 해에 태어났다. 상장사 보유 주식이 아예 없거나 적어 이번 조사 명단에는 빠졌지만,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그룹 총수 중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우오현 SM(삼라마이다스) 회장도 1953년생으로 2025년에 뱀띠 해를 맞이하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뱀띠 주주 중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1965년 4월생인 박지원 회장의 이달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383억원 이상으로 뱀띠 주주 중에서는 주식재산이 가장 높았다. 박 회장은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두산에서만 2331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지원 회장을 제외해 10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뱀띠 주주는 4명 더 있었다. 주식평가액 순으로 살펴보면 ▲임종훈(1977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1866억원) ▲구자열(1953년) LS 이사회 의장(1323억원) ▲이정훈(1977년) 우리기술투자 사장(1128억원) ▲허진수(1953년) GS칼텍스 상임고문(106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되고 ‘회장(會長)’ 타이틀을 쓰고 있는 뱀띠 출신은 30명 가까이 됐다. 이 중 1941년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권혁홍 대양그룹 회장(405억원)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391억원) ▲이길환 세운메디칼 회장(345억원) ▲송기섭 대정화금 회장(254억원) ▲김명준 우리산업홀딩스 회장(226억원) 등이 포함됐다. 

 

1953년생 뱀띠 회장에는 ▲양경훈 코미팜 회장(835억원)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회장(414억원) ▲배중호 국순당 회장(306억원) ▲임성우 창해에탄올 회장(209억원)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136억원) 등이 속했다. 

 

1965년생 중에서는 ▲조종암 엑셈 회장(487억원) ▲이영호 조일알미늄 회장(320억원) ▲이제훈 한국선재 회장(316억원) ▲임종현 에이프로 회장(277억원) ▲남궁선 유니트론텍 회장(200억원) 등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했다. 1977년생 뱀띠 주식부자 중에서는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163억원)이 회장 직위를 쓰고 있는 뱀띠 주식부자에 속했다. 

 

뱀띠 해에 태어난 여성(女性) 주식부자 중에는 이어룡(1953년) 대신증권 회장(225억원)을 비롯해 ▲임세령(1977년) 대상홀딩스 부회장(778억원) ▲정지이(1977년) 현대무벡스 전무(229억원) ▲정은아(1977년) 수산아이앤티 대표이사(154억원) ▲양성아(1977년) 조광페인트 대표이사(14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임세령 부회장과 정지이 전무는 각각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이다.

 

1989년생 MZ세대 뱀띠 중에서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814억원) ▲담서원 오리온 전무(629억원) ▲김희진 모토닉 사장(436억원) ▲이승환 에코프로 전무(112억원) 등 4명이 주식가치만 100억원을 상회해 주목을 끌었다. 김동선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이고, 담서원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김희진 사장은 범대성그룹가에 속하는 고(故) 김영봉 회장의 장녀이고, 이승환 전무는 이동채 전(前) 에코프로 회장의 장남이다.

 

이외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주요 오너가(家) 중에는 1977년생이 다수 포함됐다. 여기에는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845억원)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722억원)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회장(414억원) ▲주지홍 사조대림 부회장(225억원) 등도 2025년 뱀띠 해를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홍정도(1977년) 중앙홀딩스 부회장 ▲정대현(1977년) 삼표시멘트 부회장 ▲우연아(1977년) 삼라농원 대표이사 ▲최윤정(1989년) SK바이오팜 부사장 등도 2025년에 자신의 해인 뱀띠 해를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우연아 대표이사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장녀로, 부녀(父女)가 모두 뱀띠여서 눈길을 끌었다. 최윤정 부사장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장녀이다. 

 

 

◆ 1000대 기업 대표이사급 CEO 중 뱀띠는 110명(8%)…1965년생 80명으로 최다 활약

 

주식재산 100억 클럽 조사와는 별도로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380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뱀띠 해에 태어난 경영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CEO 중 8%에 해당됐다. 100명이 넘는 대표이사 중에는 1965년생이 80명으로 72.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77년생 16명, 1953년 11명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1953년생 뱀띠 CEO 중에서는 ▲김팔수 서희건설 ▲염태순 신성통상 ▲문종인 한국철강 ▲손일호 경창산업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이다.

 

1965년생 뱀띠 경영자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한채양 이마트 ▲이영준 롯데케미칼 ▲박종문 삼성증권 ▲최삼영 동국제강 ▲남궁홍 삼성E&A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박장호 KG모빌리티 ▲김형기 셀트리온 ▲김유신 OCI ▲김봉철 포스코스틸리온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근식 한일시멘트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김상진 삼일제약 대표이사 등이다. 

 

1977년생 CEO에는 ▲이창재 대웅제약 ▲류현석 유성기업 ▲신원근 카카오페이 ▲김승철 네오위즈 ▲박두진 에스에이엠티 ▲권형도 화천기공 ▲이원석 대한뉴팜 ▲윤병호 덴티움 대표이사 등으로 조사됐다. 

 

1989년생 대표이사 중에서는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여성 CEO인 김희진 모토닉 사장과 함께 홍성부 에스와이 대표이사도 MZ세대 뱀띠 경영자에 속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뱀(蛇)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상징하는 휘장에 등장할 정도로 재생과 치유력이 강한 동물로 평가받는다”며 “경영학 관점에서 뱀의 특성을 지닌 인재 역시 ▲다양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적응력 ▲정확한 타이밍을 기다려 움직이는 신중함 ▲목표를 위해 오랫동안 집중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 ▲허물을 벗고 새롭게 변신하는 재생력 ▲실패와 실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력 ▲변화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위기 대처 능력 등이 탁월하기 때문에 2025년에 뱀의 해를 맞는 경영자들이 상황에 맞는 전략적 판단과 실행력으로 작금의 재계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행정타운‘ 들어서니 집값도 '껑충'…안정성 높은 공공기관, 지역 가치 높인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타운’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 수요와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춘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들이 주거 선호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행정타운은 대부분 지역 중심부에 조성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함께 구축돼 있어 거주 편의성이 높다. 여기에 공공기관과 연계된 고정 수요가 더해지며, 유입 인구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택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부지 제약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된다는 점도 희소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는 수요자 사이에서 ‘안정성과 미래 가치를 모두 갖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 과천시는 대표적인 ‘행정타운 효과’ 지역으로 꼽힌다. 정부과천청사를 중심으로 행정 기능이 집중된 과천은 하나의 행정도시로 성장했고, 현재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시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과천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6,207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송파구(6,334만원), 용산구(6,188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정

[이슈&논란] 삼성생명-삼성화재 ‘지분법 논란’…회계처리 기준, 자회사 편입 넘어 ‘유의적 영향력’이 핵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삼성화재 주식의 회계처리 방식을 두고 금융권과 학계가 논쟁에 휩싸였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7월 30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공식 질의서를 보내 “국제적 회계기준과 해외 사례, 제도적 일관성”을 근거로 명확한 해석과 신속한 기준 제시를 요구했다. 이 쟁점은 단순 ‘지분율 게임’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글로벌 신뢰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15.43% 지분, “자회사 편입”과 “지분법”의 경계에서 2024년 말 기준,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주식 14.98%(7,009,088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2025년 4월 삼성화재 자기주식 소각으로 지분율이 15.43%로 상승, 보험업법상 자회사 편입(15% 초과)에 해당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금까지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주식을 ‘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FVOCI)’ 금융자산으로 분류해 왔다. 하지만 자회사 편입 이후에는 실질적 유의적 영향력(significant influence) 여부를 기준으로 ‘지분법(Equity Method)’ 회계처리를 도입해

[이슈&논란] “이자놀이 그만” 이재명 대통령 한마디에 금융委 ‘법·제도 전면 재검토’…금융권, 100조원 혁신펀드·부동산 대출 강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금융권을 향해 “손쉬운 이자놀이에 매달리지 말고 실물경제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에 힘써야 한다”고 강도 높게 경고한 후 금융위원회가 법·제도·규제 전면 재검토와 함께 민관 협력 100조원 규모의 첨단·혁신기업 투자 펀드 조성 등 대대적인 금융혁신 정책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은행, 금융투자, 생명·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협회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발언 후 처음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금융위는 현재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비생산적 금융’ - 특히 부동산 투기성 자금 공급 - 이 실물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라 판단, 관련 법·제도·회계·감독 관행의 과감한 개편을 약속했다. 권 부위원장은 “현재 금융권에 적용 중인 위험가중자산(RWA) 산정 규제 등 건전성 규제가 시대적 변화에 맞지 않고, 생산적 투자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을 순차적으로 보완해 금융권이 벤처, 첨단산업 등 생산적 분야에 더 많이 자금을 공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협회장들도 현행 금융권 자금이 과도하게 부동산 등에 집중된 현실을 인정하

실수요·투자수요 다잡은 정비사업 아파트, 청약 쏠림 뚜렷… 수도권 신규 정비사업 '솔깃'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주택시장 흐름 속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데다, 높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청약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에서 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45곳으로, 일반공급 1만16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3만7306명이 몰려 평균 54.54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비사업 단지를 제외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9.7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7월 22일 기준) 역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가 1순위 평균 43.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비정비사업 아파트는 6.26대 1의 경쟁률에 그치며 사뭇 대비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단연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첫손에 꼽힌다. 각종 생활편의시설 및 인프라가 구축되기까지 비교적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와 달

우미에스테이트,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맞손'…"고령친화 복합단지 개발 전략적 협업"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미에스테이트가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사업모델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개발·운영 역량과 고령친화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시니어하우징 모델을 기획하고, 이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니어하우징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 분석 및 정보 교류 ▲상품개발 및 운영 협력 ▲운영비·수익구조 등 재무모델 공동 개발 ▲민관협력사업 대응 및 컨소시엄 구성 ▲공동 브랜드 관리 등이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우미그룹의 자산관리 전문기업으로, 현재 7개 단지, 약 5000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수주 물량을 포함하면 관리 규모는 1만3000세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임대주택과 상업시설 운영관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니어 상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자체 시니어하우징 브랜드 론칭과 고령친화 복합단지 기획을 준비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러한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어링은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을 제공하는 국내 1위 노인 요양 전문기업이다. 2025년부터 요양원인 케어링빌리지 더평촌과 실버타운도 운영하고 있

"드라마만 시리즈? 아파트도 시리즈가 뜬다"…검증된 브랜드+생활 인프라 "믿고 사는 n차단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분양 시장에서는 특정지역에 같은 브랜드가 군집을 이루는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는 높은 수준이다. 앞서 분양한 단지의 성공으로 시장에서의 검증을 마친 안정성은 물론 전작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리즈 아파트 후속 단지들이 청약 성공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복용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5단지’는 청약 평균 2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 2단지의 평균 경쟁률인 6.5대 1(1단지), 3.38대 1(2단지)과 비교하면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리즈 아파트는 동일지역에 연달아 같은 브랜드를 공급하기에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시세를 이끌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대표적으로 서울시 마포구 내 5개 단지, 3700여 가구로 조성된 래미안 브랜드타운 중 2011년 8월 입주한 '래미안공덕 5차'가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단지 59㎡A 타입의 3.3㎡당 평

수협 직원들, 보이스피싱 총 2.7억원 고객예금 지켰다…노동진 회장, 진해·멸치권현망·대천서부수협 직원 포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일선수협 영업점 창구 직원들이 빠른 판단력으로 연달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총 1억원의 고객 예금 전액을 지키는 활약을 펼쳤다. 22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선 진해·멸치권현망·대천서부수협 소속 직원 3명에게 각각 표창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멸치권현망수협 영업점을 찾은 한 고객이 동생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예금 3000만원 전액 인출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사용처를 묻자 답변을 회피하는 행동을 수상히 여긴 수협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고객 폰에 걸린 번호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바로 다음 날 진해수협 영업점 직원도 금융감독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은 고객의 예금에서 5500만원이 인출되지 못하도록 막아냈다. 이 고객이 보안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재발급하려는 것을 의심해 즉시 112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를 조치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카드 직원 사칭 사기범에게 속아 카드 대환 대출을 위해 1500만원의 현금인출을 시도하던 것을 대천서부수협 직원이 제지 시킨 일도 있었다. 이 직원은 금융사기 예방진단표 작성과 끈질긴 상담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