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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대기업 후광 효과 ‘든든’…삼성電·현대車 품은 동탄·울산 지역 집값 '상승세'

대기업 품은 지역 집값 상승세…연초 대비 ‘억대’ 상승 보이기도
탄탄한 경제 인프라로 인구 유입 늘리고 지역 가치 높여…아파트 거래량도 급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들어선 도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역내총생산(GRDP)이 5년 전과 비교해 크게 오르는 등 내수 경제를 탄탄히 다지며 인기 주거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도 동탄 등 대기업이 다수 입주한 기업도시는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뛰고 거래량이 급증하는 양상을 띠며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7월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한 ‘동탄역롯데캐슬(‘21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매매가(14억7000만원) 대비 1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또한,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 일원에 위치한 ‘더샵센트럴시티(‘15년 8월 입주)’ 동일 평형도 지난 6월 1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5월 12억5000만원에 손바뀜한 후 불과 한 달 만에 9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의 이유로는 기업도시의 자족성이 우선 꼽힌다. 동탄신도시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비롯해 ASML 화성 뉴 캠퍼스, 한미약품 등 주요 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있는 수요권 주요 기업도시다.

 

지역 내에 대기업이 있을 경우 풍부한 일자리가 확보돼 외부 인구가 유입되기 좋고, 지역 생산성도 올라가 내수 경제가 활성화된다. 탄탄해진 지역 경제 인프라는 향후 추가 인구 유입을 불러오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가능케 한다.

 

실제 동탄신도시가 포함된 화성시 지역내총생산(GRDP)은 5년 전과 비교해 크게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화성시 지역내총생산은 약 91조417억으로, 5년 전인 2017년(약 68조854억)과 비교해 23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산단이 다수 밀집된 울산시의 지역내총생산은 2021년 기준 약 77조9738억원으로, 5년 전(약 75조7501억원)보다 4.45%가량 상승했다. 특히 울산시 남구는 SK이노베이션, 롯데정밀화학 등 국내 굴지 대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지역내총생산이 같은 기간 약 12.74%(약 30조5728억원→약 32조3340억원) 상승하며 울산시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러한 영향력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울산시 남구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는 1245만원으로 울산시 전체 아파트 평균(1044만원)을 웃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울산시 남구 아파트의 6월 매매거래 건수는 513건으로, 전월(388건) 대비 약 32.22%(125건) 증가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입주는 지역 일자리 확보와 유입 인구 증가 외에도 교통,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 아파트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 시 지역 내 대기업 입주 여부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기업이 위치하거나 입주가 예정된 지역에 연내 분양이 예고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부 성성동 일원에 대규모 브랜드 타운 조성을 앞두고 있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로 명명된 이 사업은 총 6개 단지, 천안에서 보기 드문 6000가구 이상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11월 분양을 마친 ‘천안 아이파크 시티’ 1단지(1126가구)에 이어 △2단지(1222가구) △3단지(899가구) △4단지(818가구) △5단지(882가구) △6단지(1066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인근에 삼성SDI,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며, 배후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사통팔달 교통망도 돋보인다. 단지는 천안8경 중 한 곳인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해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이 인근에 자리해 가산디지털단지역,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다.

 

이에 더해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2029년 예정)이 단지 가까이에 신설 개통 예정돼 교통 편의성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이를 통해 SRT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GTX-A 노선 계획)도 더욱 간편하게 오갈 수 있으며, GTX-C 노선의 천안 연장 계획도 추진 중으로 향후 교통 프리미엄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 택지개발지구 B1블록, B2블록에서 ‘왕숙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B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60세대, B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587세대 총 1147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 왕숙지구에는 카카오 디지털허브가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 2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우리금융그룹의 미래형 통합 IT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일원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세대로 구성된다.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의료·정밀기기 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춰 출퇴근이 편리하며, 단지 인근에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있어, 롯데워터파크∙가든파크, 테이스티그라운드, 롯데호텔앤리조트,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CGV 등의 대형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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