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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서울 59m² 평균 분양가 12.3억·1년새 2억 '쑥'…5월 전국 민간아파트 공급물량 전년동기比 3분의 1 '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아파트 청약 쏠림뿐 아니라 아파트 공급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공급 가뭄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등 청약 인기 지역은 공급도 늘었지만 아파트 분양가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5월 전국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은 총 5690가구로 전년 동기(2024년 5월 1만4938가구) 대비 61.9% 감소했다.

 

올 들어 민간 아파트 공급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월은 3000여 가구가 공급됐고 분양 성수기인 3월에도 5656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쳤다. 4월에는 경기 지역 공급 물량이 7743가구로 크게 증가하며 전국적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1만 가구가 넘는 1만3262가구가 공급됐으나 5월 들어 공급 물량이 다시 쪼그라 들었다.

 

 

5월 지역별 공급 물량을 보면 서울은 1766가구가 공급돼 전년 동기 478가구 대비 269% 늘었다. 이는 2020년 이후 서울의 5월 공급량 중 최고치다. 경기 지역도 2247가구 공급되는 등 수도권 공급이 많았다.

 

그러나 전국 17개 시도 중 10곳에서 단 한 가구의 공급도 없었다.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가 모두 공급 '제로'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75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량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대구(540가구), 전남(208가구), 경북(90가구), 광주(81가구) 순으로 공급이 이루어졌다.

 

아파트 분양가는 소형 그리고 인기 지역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용 59㎡ 전국 분양가는 평균 4억847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2%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청약 쏠림이 심한 서울의 분양가는 평균 12억3332만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9억9565만원에 비해 2억이상(23.87%) 폭등했다. 인접 지역인 경기지역 평균 5억8074만원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은 분양가격이 책정된 것이다.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 전국 평균 분양가는 6억6056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9%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서울 지역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6억166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4% 폭등했다. 지역별 분양가는 제주 8억9800만원, 부산 8억3544만원, 경기 8억3180만원, 대구 7억547만원 순이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 분석팀장은 “인기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이 시장의 원리이지만 공급 부족 지역의 똘똘한 한 채를 잡으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은 정부의 정책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며 ”특히 소형 아파트 가격이 서민이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가격이 되는 것은 결국 공급확대와 같은 분양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묘책이 부동산 대책에 담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1순위 평균경쟁률은 14.61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3대 1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분양성이 높지 않은 지역의 분양은 적고 수도권 중심의 분양이 많았기 때문에 분양성이 추세적으로 좋아졌다고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는 351가구 모집에 2만6372명의 청약자가 몰려 75.1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을 끌어 올렸지만 대구 동구 ‘벤처밸리 푸르지오’는 0.02대 1, ‘평택 브레인시티 10BL 앤네이처 미래도’ 0.04대 1, 부산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 0.41대 1 등을 기록하는 등 침체를 보이는 지역이 여전히 많다.

 

청약1순위 마감 비율도 전국 평균 61.47%로 지난해(60.02%)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청약1순위 마감 비율을 보면 대구지역 32.65% 부산이 31.82% 등으로 분양가는 높고 분양성은 낮아 위험한 수준의 분양성을 기록 중이다. 참고로 청약1순위 마감 비율이 60% 라는 것은 10개 단지가 분양될 때 6개 단지 정도가 1순위 마감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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