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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서울 동북권, 베드타운서 개발거점 '탈바꿈'…창동역세권·디지털바이오시티·GTX-C호재까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동북권이 오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미래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 개발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도봉구를 중심으로 창동·상계 일대에 대형 프로젝트가 속속 추진되면서 지역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동산 시장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핵심은 창동역세권과 차량기지 일대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복합 개발이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지역을 동북권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씨드큐브 창동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개발사업이다. 창동차량기지 일대 약 24만7,000㎡ 부지를 오는 2030년까지 미래첨단산업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바이오 중심 전략을 넘어 AI, 로봇, 레이저, 문화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유치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서울아레나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약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총 사업비 3,120억원이 투입된다. 중형공연장, 대중음악 지원시설, 영화관, 부대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창동 일대가 복합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개발 기대감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다. 창동역은 GTX-C노선 정차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강남권과 수도권 외곽 지역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도봉구·노원구 일대의 정주 여건과 주거 가치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중랑천과 상계교 사이 구간을 지하화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상부에는 2만㎡ 규모의 수변 문화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을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직주락(職住樂)’이 가능한 자족형 미래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 2040 도시기본계획’에서 창동·상계 일대를 7대 광역중심지 중 하나로 지정했다.

 

향후 이 지역은 바이오, AI, 로봇 등 특화산업 중심의 업무·문화 복합지역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주, 의정부, 남양주, 포천 등 경기 북부 인접 도시들과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수도권 동북권의 공동 발전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대감은 부동산 시장에도 이미 반영되고 있다. 서울 동북권 개발의 수혜 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노도강 3개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3,1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65건보다 38.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동북권은 그간 주거 위주의 비활성화된 지역으로 평가돼 왔지만, 대형 개발과 첨단산업 유치가 본격화되면서 전문직 중심의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중산층 전문직 종사자 수요 증가에 따라 주택 가격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GTX 등 교통 개선 효과까지 더해지면, 지역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동북권 지역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7월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일원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의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는 도봉구에서 2007년 4월 이후 18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새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82세대 규모이며, 민간임대 아파트로 새 아파트에 최대 10년 동안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매 제한 및 거주 의무 등의 규제에서 자유롭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종로 및 시청 등의 도심 업무지역까지 3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 인근에 위치한 창동역의 경우 1·4호선은 물론 향후 GTX-C노선까지 정차하는 광역환승 센터로 개발되어 개통 시 삼성역까지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앞서 GTX-A노선이 개통된 경기 운정신도시, 동탄신도시 등의 집값이 크게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가격 상승여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 밖에 홈플러스(방학점), 복합쇼핑몰 모비우스 스퀘어(예정), CGV(예정), 도봉구청 등의 편의시설이 있으며, 오봉초, 창도초, 도봉중, 창동중, 문화고 등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롯데건설과 GS건설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5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2,016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3층~지상37층, 21개동, 아파트 2,0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상계뉴타운에서 유일하게 평지에 자리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며,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서울 도봉구 번동 일원에서는 삼환도봉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최고 42층 총 993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지하철1호선 도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중랑천과 무수천이 인접해 주거, 교통, 수변 접근성이 좋은 환경이 갖춰져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 강북3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7층, 7개동 920세대 규모이며, 분양 681세대와 임대 239세대로 각각 구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 인근으로 송곡초, 영훈국제중, 창문여고,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영훈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또한 오동공원, 북서울꿈의숲도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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