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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대기업만 따라가면 집값 오른다고?...연내 신규 분양 어디?

대기업 인접 단지, 출퇴근 가깝고 주거 수요 탄탄해 시세 상승세 ‘뚜렷’
미래가치 반영되며 올해 청약시장서 높은 경쟁률 기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삼성∙LG 등 대기업 인근 단지의 인기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기업 근로자의 배후 주거지로서 수요가 탄탄한 데다, 대기업이 지역의 대표성도 띠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기업과 가까운 단지는 시세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일원 ‘죽동 금성백조 예미지(‘16년 5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7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기 실거래 가격(6억2,0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LG생활건강 대전R&D캠퍼스,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등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울산 남구 일원 ‘대현 더샵 2단지(‘18년 10월 입주)’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8억2,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기 실거래가격(7억3,500만원) 대비 약 8,500만원 올랐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이내 SK에너지, 롯데케미칼 등의 굵직한 대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은 안정적인 고용과 인구 유입으로 주거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특히 협력사와 관련 산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 기반이 확대돼 지역 가치가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올해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2차’는 1순위 청약에서 1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68명이 접수해 109.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차량으로 약 10분 이내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LG화학 청주공장 등의 대기업이 위치해 있다.

 

또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원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도 1순위 청약에서 1,13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9,898건이 접수돼 1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차량으로 약 5분 이내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등의 대기업이 가깝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의 경우 기업을 중심으로 교통, 생활편의시설, 교육 등 다양한 인프라가 확충돼 입지 경쟁력이 높다”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 발전까지 견인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대기업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0층, 3개동, 전용면적 62~100㎡ 총 615세대로 공급된다. 단지는 맞은편에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위치해 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삼성전자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디지털연구소 등 삼성전자 계열사와 협력업체 등이 들어서 있어 관련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도 가깝다. 수인분당선 망포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와 지하철을 연결하는 ‘직결 통로’가 설치될 예정으로 노선을 통해 신분당선 판교역과 강남역,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수원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8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세대로 구성된다. 앞서 1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은 후속 분양으로 총 1,841세대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단지 인근에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의료∙정밀기기 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김해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와 서김해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또한 의료 관련 업체가 들어서는 이지일반산업단지도 차량 이용 시 약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삼성SDI(천안사업장)를 비롯해 천안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천안유통단지, 천안마정기계 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단으로의 출퇴근이 쉽다.

 

또한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이 도보권에 신설 예정된 역세권 입지로, 향후 이 역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성성호수공원과 인접하며 단지 서측으로 신설 예정된 초교를 비롯해 오성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7개 동, 전용면적 39~123m², 총 660세대 규모이며, 이 중 412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인프라코어를 비롯한 주요 기업과 인천기계산단·인천지방산단·주안국가산단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가깝다.

 

1호선 도화역을 이용하면 구로·용산·서울역·종로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주안역에서 특급전동열차로 환승 시 용산역까지 약 3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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