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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최초·최고·최대’ 타이틀 단지가 흥행 주도한다…가을 분양시장 대장주는 어디?

10월 올해 최대 물량 공급 예정,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등 경쟁 본격화
랜드마크 상징성 내세워 청약 흥행, 입주 후에는 대장주로 자리매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분양 시장에 '최초', '최고', '최대'라는 타이틀을 내건 아파트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을 분양 시장이 본격 개장하면서 건설사들이 이러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9월 30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전국에서 2만8577가구(임대 포함)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는 전년동기(‘24년 10월, 1만5868가구) 대비 약 85.74% 증가한 수치로 올해 월별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분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최초, 최고, 최대 등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올해 청약 시장에서는 이러한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8월 서울 이외 지역 최초의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 단지로 공급된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1순위 청약에서 1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315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강원도 원주시 최고 층 높이인 43층으로 공급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는 58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425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4월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최대 규모로 공급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지난 5년간 진해구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한데 이어 계약 개시 90일 만에 완판됐다.

 

이처럼 최초,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를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단지들은 입주 후 지역 대장 단지로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원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11년 7월 입주)’은 분양 당시 백현마을 내에서 대형 연못 등 특화 조경을 최초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 시세는 8088만원으로 성남시 최고가이며, 성남시 평균 매매가 3779만원 대비 2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강서구 일원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20년 8월 입주)’는 서부산권 첫 ‘더샵’ 브랜드 단지로 강서구 최고가 단지다.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 시세는 1951만원으로 강서구 평균 매매가 1012만원의 2배 가까이 높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대 단지로 공급되는 경우 수요자들에게 장점이 쉽게 각인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여기에 상징성, 희소성까지 갖추며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내 분양 시장에서 이러한 마케팅을 적용한 단지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최초, 최고, 최대 단지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4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4㎡ 아파트 897세대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90실, 연면적 약 2만5000㎡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이중 아파트 897세대를 공급한다.

 

오산시 최고층인 44층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으며, 세교2지구에서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가장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있다. 향후 단지 앞에서부터 오산역 방향으로 오산천을 가르는 연결도로가 신설되면 오산역을 더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청약 통장이 없어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에서 자유롭다.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분양 전환이 가능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0개 동, 전용면적 50~121㎡ 총 10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층간소음 기술인 ‘H 사일런트 홈’이 부산에서 최초 적용되며, 사직동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또한 도보권에 위치한 사직초, 사직여중, 사직중, 사직고 등 학군을 비롯해 사직동 학원가 등도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교통 여건으로는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시아드대로와 충렬대로 등을 이용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 일원에 '운정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동, 전용면적 63~197㎡ 총 32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파주 운정신도시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GTX-A 운정중앙역을 이용해 서울역과 삼성역(예정)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자유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평택파주고속도로(예정) 등 주요 도로망도 가까워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철산동 일원 광명11R구역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최고 42층, 25개 동, 총 4291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65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광명뉴타운에서 최대 규모, 최고 층수로 조성되며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이용시 가산디지털단지역(4분), 강남 고속터미널역(31분)까지 환승 없이 도달할 수 있다. 안양천, 도덕산, 개웅산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광명남초가 단지와 접해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일원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세대로 조성된다. 울산 남구 최초로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하며, 이곳에 오픈 라운지와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 스터디룸 등이 마련된다. 지하에는 북하우스, 카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문화시설로 꾸민다. 옥동·신정동 등 주요 생활권 접근성이 우수하며 울산대공원, 현대백화점, 법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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