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이 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 ‘2025년 Humans In Space Youth(HIS Youth)’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2025년 HIS Youth 대회는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 이하 창의재단)이 2024년부터 공동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로 ‘아이들의 꿈을 우주로’를 슬로건으로 우주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미래 우주시대를 이끌 주역으로 꿈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5년 HIS Youth 대회는 초등부와 중고교부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초등부는 ‘사람들이 우주 탐험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약’에 대해 소개하는 미술작품을 그리며, 중고교부는 ‘인류의 우주 장기체류 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연구계획서를 작성한다.
전문가 서류 심사를 통해 1차 선발된 학생들은 8월 중 국내외 우주 분야 전문가와 함께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10월 중 HIS Youth 결선 무대를 통해 최종 선발팀이 가려진다.
초등부에서 최종 선발된 미술작품은 2026년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 우주 미션에 탑재되며,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 비행사가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고교부 우수팀은 11월 미국항공우주국(NASA), 민간 우주정거장 회사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민간기업 최초 달 착륙에 성공한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등 미국 우주 관련 기관과 기업 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2024년 HIS Youth’를 통해 최종 선발된 초등부 미술작품 20점은 오는 5월, 액시엄 스페이스의 ‘Ax-4 미션’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져, 우주인이 직접 학생들의 그림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미술작품이 우주에 보내지는 최초의 사례다.
한편, 글로벌 패션 브랜드 ‘WOOYOUNGMI’의 우영미 디자이너는 HIS Youth 프로그램에 재능 기부로 참여해, 디자인 전공을 꿈꾸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회 기념품(굿즈) 제작에 필요한 디자인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다음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2025년 HIS Youth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우주의학 분야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