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월)

  • 맑음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24.6℃
  • 맑음서울 26.2℃
  • 맑음대전 25.9℃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많음울산 25.1℃
  • 맑음광주 27.2℃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6.0℃
  • 흐림제주 25.9℃
  • 맑음강화 24.6℃
  • 맑음보은 23.8℃
  • 맑음금산 25.8℃
  • 맑음강진군 28.2℃
  • 맑음경주시 25.8℃
  • 구름많음거제 26.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 245일 우주 임무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국계 최초의 장기 체류 미션 성공"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8개월간의 장기 체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그는 2025년 4월 8일 러시아 소유스 MS-27 우주선을 통해 ISS에 도착해 총 245일간 우주에서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귀환은 한국계 우주비행사로서는 최초의 장기 체류 미션 성공 사례로 기록된다.​

 

조니 김은 미 동부시간 2025년 12월 8일 오후 5시 10분께 ISS에서 소유스 MS-27 우주선에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탑승했다. 이후 ISS와의 도킹이 해제된 우주선은 3시간 30분에 걸쳐 지구로 향하는 비행을 시작했으며, 12월 9일 0시 4분(한국시간 오후 2시 4분)께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남동쪽 약 146km 떨어진 초원 지대에 착륙했다.

 

세 우주비행사는 착륙 후 헬기를 통해 카라간다로 이동해 건강 검진 및 회복 절차를 밟았으며, 조니 김은 이후 NASA 항공기를 타고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로 귀환했다.​

 

조니 김의 우주 체류 기간 동안 그는 지구 궤도를 무려 3,920회 돌며 약 1억 6,737만㎞를 비행했다. 그는 무중력 상태에서의 건강 검진, 식물 성장 실험, DNA 인코딩, 원격 로봇공학, 뼈 손실 차단 연구 등 다양한 과학적 실험을 수행했다. NASA는 그의 임무가 향후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아르테미스 계획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ISS 내에서 고추장 햄버거 사진 등을 SNS에 공유하며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조니 김은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인 이민자 가정에 태어나 2002년 해군특전단(네이비실)에 입대해 이라크전에 파병되어 100여회의 특수작전을 수행하며 다수의 군 훈장을 받았다. 이후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으로 활동하며 해군 조종사 훈련까지 마쳤다.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이후 8년 만에 첫 우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 인물로 떠올랐다.​​

 

이번 귀환은 NASA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2022년 7월 체결한 우주선 좌석 교환 협정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ISS 왕복 수단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자국 우주선에 상대국 우주비행사를 번갈아 탑승시키는 방식으로 운용해 왔다. 조니 김의 귀환은 국제공동 우주 프로젝트의 성과와 협력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영웅시대] 세계 최초 ‘언론인 우주비행사’ 아키야마 도요히로 별세…“이거 본방송인가요?” 우주 생중계한 기자, 지구에 남긴 세 가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12월, 옛 소련의 소유스 우주선에서 “이거 본방송인가요?”라고 되물은 한 일본인 기자의 목소리는 우주 개발의 문법을 바꿨다. 군인과 과학자, 시험조종사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우주에 현직 언론인이 들어가 지상 시청자에게 일상을 생중계한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nikkansports, japantimes, tokyoweekender, sponichi, infoseek에 따르면, 일본인 최초 우주비행사이자 세계 최초의 ‘언론인 우주비행사’로 평가받는 아키야마 도요히로 전 TBS 기자가 8월 26일 미에현 오다이초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사망 원인은 일본 언론 보도에서 심부전 또는 하부 위장관 출혈로 알려졌다. 아키야마의 삶은 ‘우주특파원’이라는 이례적 직함에서 출발해 후쿠시마의 농부, 대학 교수, 미디어 비평가로 이어졌다. 그의 7일 21시간 54분 40초의 우주 체류는 정확히 8일도 되지 않았지만, 민간 자본과 방송 콘텐츠가 우주 비행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일본 첫 우주비행, 기자가 만들었다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난 아키야마는 국제기독교대학(ICU)을 졸업한 뒤 1966년 T

[빅테크칼럼]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팔란티어 CEO를 첫 투자자로 스타트업 창업…“전장의 노하우를 수출상품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를 첫 핵심 투자자로 확보하며 독자 방산기술 기업 설립에 나섰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스타트업 투자 유치가 아니라,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축적한 드론·AI·무인체계 운용 경험을 동맹국 대상의 방산 제품과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장발(發) 벤처빌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프 개인 투자, ‘팔란티어 공식 투자’와는 구분해야 euromaidanpress, businessinsider, kyivpost, straitstimes에 따르면, 페도로프는 9월 1일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자체 방산기술 회사를 만들고 있으며,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첫 핵심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8월 31일 미국 워싱턴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만났으며, 카프는 영상에서 “전쟁의 기술에 관한 우크라이나의 지식과 통찰을 동맹국을 위한 제품으로 바꾸는, 세계를 규정할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프는 페도로프와 약 5년간 협력해 왔다고도 말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투자 규모보다 투자자의 상징성에 있다. 팔란티어는 정부·군·기업의

[The Numbers] K9, 스페인에 ‘설계권’ 심고 서유럽 성문 열다…한화 몫 6600억, 사업전체 7조 '잭팟'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스페인 방산시장에 진입했다. 다만 이번 계약의 본질은 단순한 완제품 수출이 아니다. 스페인 현지 기업이 차체 설계·생산과 임무·통신체계 통합을 맡는 고강도 현지화 모델을 앞세워,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서유럽 방산시장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월 31일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 시스템스(Indra Sistemas)와 K9 자주포 및 관련 장비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과 납기, 수량은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거래소의 수주 공시 기준인 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을 적용하면, 계약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연결 매출 26조7029억원을 기준으로 최소 약 6676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시장 일각에서 ‘6600억원대 잭팟’이라고 부르는 근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직후 계약금 성격의 선수금으로 계약액의 20%를 받고, 올해 말까지 5%를 추가 수령하기로 했다. 최소 공시 기준 금액으로만 계산해도 연내 유입되는 선수금은 약 1669억원 이상이다. 다만 이는 계약액이 정확히 2.5%라는 가정에 따른 최저 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