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빅테크

샘 올트먼, 오픈AI 퇴출 닷새만에 복귀…이사진 전면 교체·MS와 강력 파트너십 '전망'

6월 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K-스타트업 미트 오픈 AI'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담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 이사회에 의해 축출됐던 샘 올트먼이 닷새만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복귀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새 이사회 멤버인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전 CEO,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애덤 단젤로 비롯한 새 이사진과 함께 올트먼의 CEO 복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트먼 복귀를 막판까지 반대했던 애덤 디앤젤로 쿼라 CEO도 이사회에 남는다. 이사회 의장직은 테일러 전 CEO가 맡는다.

 

테일러 전 CEO는 트위터 이사회 의장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올트먼이 이사진 후보로 추천한 인물로 알려졌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71대 미국 재무장관과 27대 하버드대 총장을 역임했다.

 

올트먼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오픈AI 복귀와 MS와 공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올렸다.

 

앞서 올트먼은 지난 18일 오픈AI 이사회로부터 축출당했다. 그러자 투자자와 오픈AI 직원 90% 이상이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이사회 멤버가 모두 사임하고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연판장까지 돌리며 내홍이 극으로 치달았다.

 

만약 양측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실제로 오픈AI 직원들이 MS로 집단이직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오픈AI의 존립자체가 위태로워 질 것은 명확한 상황이었다.

 

결국 오픈AI가 속빈 강정처럼 빈 껍데기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위해 직원들의 주장대로 샘 올트먼 복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올트먼은 자신의 X 계정에 "나는 오픈AI를 사랑한다. 지난 며칠간 했던 모든 일은 이 팀과 그 임무를 지키기 위함이었다"면서 "새로운 이사회와 사티아(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지지로 저는 오픈AI로 돌아가 MS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이 오픈AI로 복귀하면서 이른바 '올트먼 해고 사태'는 5일 만에 끝나게 됐다.

 

샘 올트먼의 재합류로 새롭게 꾸려진 오픈AI 이사진 구성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새 이사진의 유일한 임무는 오픈AI의 거버넌스를 재구성할 최대 9명의 이사진을 꾸리는 것"이라며 "9명의 이사진에는 올트먼과 함께 MS도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이것(올트먼의 복귀가)이 안정적이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향한 첫 단계라고 믿는다"며 "올트먼, 테일러와 함께 오픈AI의 지속적인 번영과 사명 완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짜고 친 고스톱?" 트럼프-머스크, 극한 대립 끝에 '해빙'……머스크 "후회" 표명에 트럼프 '수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계와 빅테크기업의 대표적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극단적 갈등을 봉합하고 화해 국면에 들어섰다. 백악관과 미국 뉴욕타임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6월 10~11일(현지시각) 사이 JD 밴스 부통령과 백악관 비서실장 등의 중재로 전화 통화를 나누며 대립을 일단락했다. 머스크 "트럼프 비판, 지나쳤다"…트럼프 "후회 표명, 고맙다" 사건의 발단은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트럼프 탄핵 동조 및 신당 창당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양측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은 데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연방정부의 테슬라 관련 계약 해지까지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으나, 실제로는 어떤 조치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6월 1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지난주 대통령에 대해 올린 게시물 중 일부를 후회한다. 너무 멀리 나갔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후회를 표명한 것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머스크가 내 정책을 비판한 것을 탓하지는

머스크 떠난 DOGE 후임, 조 게비아 ·앤서니 암스트롱·러셀 보트 3파전…공동 리더십 체제 가능성 '제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5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전격 사임한 이후, 후임 인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과 국내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과 실리콘밸리에서는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 모건스탠리 출신 앤서니 암스트롱, 그리고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 게비아, 단독 리더십엔 신중…공동관리 체제 유력 가장 유력한 후임으로 꼽히는 조 게비아는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머스크의 오랜 측근으로, 올해 2월부터 DOGE에 합류해 연방 공무원 은퇴 절차의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게비아는 머스크처럼 단독으로 DOGE를 이끄는 데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NYT는 게비아를 비롯한 소수 고문들이 DOGE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게비아도 이 방안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앤서니 암스트롱·러셀 보트도 후보…백악관은 공식 언급 삼가 모건스탠리 출신의 앤서니 암스트롱 역시 후임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DOGE 인사관리사무소의 수석 고문으로, 트위터(현 X) 인수 계약 당시 머스크와 인연을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시력상실 등 부작용 2배 급증…미용 오남용·불법유통 '경고등'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출시 이후 '다이어트 약'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부작용 사례가 6개월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의 시력 상실 등 심각한 부작용이 공식 발표됐고, 국내에서는 미용 목적의 무분별한 처방과 불법 유통이 방치되고 있어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이상사례 6개월 새 2배…가장 흔한 증상은 '구역·구토'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43건의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출시 초기 3개월(2023년 10~12월) 49건에서 올해 1~3월 94건으로, 3개월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실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건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사례 중 가장 많은 증상은 구역(29건), 구토(22건), 설사(15건), 두통(13건) 등 소화기 및 신경계 증상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시신경 손상, 급성 췌장염 등 치명적 부작용은 공식 보고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올해 초부터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이상사례 모니터링

머스크 "로보택시 D-11"…성공하면 2조 달러 '슈퍼잭팟' 터진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6월 22일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조성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은 이번 로보택시 성공시 테슬라 시가총액이 2조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서 첫 상용화…6월 28일엔 공장직배송 머스크 CEO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잠정적으로 6월 22일"이라며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일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그는 "우리는 안전 문제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동시에 "공장 라인 끝에서 고객 집까지 자율주행으로 갈 최초의 테슬라는 6월 28일 출시된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초기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CNBC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10대로 시작해 20대, 30대, 40대로 점차 늘려가면서 몇 달 내에 1000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샌안토니오 등으로 확장할

네이버·카카오, ‘AI 혁신’ 글로벌로…한국 AI 쌍두마차, ‘소버린’ vs ‘오케스트레이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AI 혁신의 최전선에서 각기 다른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실리콘밸리 등 북미 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생성형 AI·딥테크 등 첨단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배경과 전략, 그리고 차별화된 혁신 방향을 알아봤다. 네이버 : ‘소버린 AI’와 글로벌 투자로 기술주권 강화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온 서비스 AI’ 전략을 통해 검색, 쇼핑, 지도, 광고 등 전 서비스에 AI를 심층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와 국내 데이터에 최적화된 독자 모델로, 네이버는 이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의 표준화된 AI가 아닌, 한국 실정과 문화에 맞는 ‘소버린 AI(기술주권형 AI)’를 지향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실리콘밸리에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 AI·비디오AI·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첫 투자처로 미국의 멀티모달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Labs)를 선택, 엔비디아·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