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8 (토)

  • 맑음동두천 7.0℃
  • 흐림강릉 6.5℃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7.7℃
  • 흐림대구 7.7℃
  • 흐림울산 7.6℃
  • 구름많음광주 9.9℃
  • 흐림부산 8.2℃
  • 흐림고창 6.9℃
  • 맑음제주 10.4℃
  • 맑음강화 3.4℃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5.8℃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이슈&논란] "르엘 어퍼하우스 '헌인마을', 분양가 회피위해 편법·2배 폭리 특혜…'삼부토건'이 실제주체"

이상식 의원 "위법적 도시개발사업조합설립변경인가로 이뤄져 취소돼야"
"분양가 규제 회피위해 쪼개기 건축허가를 받은 것…삼부토건이 실제 사업주체 아닌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이 인허가과정에서의 위법성과 함께 실질적인 사업주체는 삼부토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행정안전위원회 , 용인시갑) 국회의원은 서울 내곡동에서 진행중인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이 ▲ 위법적인 도시개발사업조합설립변경인가로 이뤄져 취소되어야 하고 ▲ 분양가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쪼개기 건축허가를 받은 것이어서 문제가 있으며 ▲ 김건희 여사와 얽혀있는 삼부토건이 실제 사업주체가 아니냐고 15일 이뤄진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원래 한센인들이 거주하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374 일대 약 13만m2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03년부터 사업이 추진되어 현재는 건축 및 착공허가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지구역는 내곡동 헌인릉 건너편 , 용서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 고속화 도로 진출입로 인근에 위치해 강남권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고 있는 지역이다 .

 

시행자는 헌인마을도시개발사업 조합이고, 헌인타운개발이라는 회사가 시행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롯데건설과 신원종합개발이 공동 시공에 참여해 22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평당 1억3000 ~1억5000만원, 한 세대당 50억 ~13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아파트이다. 총 분양수입만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 "도시개발사업 조합설립 변경인가 취소 필요"

 

이상식 의원은 "2020년 4월 6일 서초구청은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하였는데, 변경인가 당시 조합원 254명중 177명은 사업구역내 토지 소유권이 없는 자들이어서 「도시개발법」 제 14 조 제 1 항의 규정을 위반한 변경인가를 한 것"이라며 "이 중 117명은 기존 조합원들이 소유한 0m2(0.01 평) ~ 1m2(0.2 평)의 지분을 노골적으로 쪼개어 조합원이 된 경우다. 117명은 토지 전부를 이전받지 못했으므로 의결권이 없는 조합원들이다"고 주장했다.

 

즉  도시개발법 시행령 제 32 조 제 2 항 제 1 호는 “다른 조합원이 소유한 토지 전부를 이전 받은 경우 다른 조합원의 의결권이 승계된다” 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117명은 의결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개발조합의 조합장, 감사, 이사, 대의원의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특히 조합의 조합장이 보유한 지분 면적은 0m2 즉, 0.01평에 불과하다 .

 

이어 "177 명 중 나머지 60 명은 부동산매매계약에 따라 잔금 수령을 하고, 양도소득세까지 완납해 토지소유권이 없음에도 서울시와 서초구청은 조합원으로 인정해 변경인가했다"면서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조합설립변경인가를 하면서 자격이 없는 자들을 조합원으로 하여 인가하였다면 이 인가는 취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분양가 규제 회피를 위한 쪼개기 건축허가…"2배 넘는 폭리에 특혜 의심"

 

또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30세대 이상의 주택건설사업은 「주택법」에 따른 사업계획승인(서초구의 경우 분양가 규제 대상) 대상이고, 30세대 미만은 「건축법」 에 따른 건축허가(분양가 규제 없음)대상이다 .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구역에는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는 10개 블록이 있다. 헌인타운개발은 10개 블록의 토지를 여러 신탁사로 쪼개어 이전한 뒤, 이들 신탁사를 건축주로 하여 각 블록별 30세대 미만씩 건축허가를 받았는데 이는 분양가 규제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서초구의 관할 지역으로 서초구는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와 함께 서울의 유일한 분양가 조정대상 지역이다. 누구를 막론하고 위 지역에서 분양을 전제로 30세대 이상의 주택을 짓고자 한다면 주택법에 의한 사업계획승인을 얻고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분양가격심의를 획득한 후 일반인을 상대로 분양을 해야한다.

 

최근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분양가가 승인된 사업장들 중 최고 분양가는 2024년 8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 르엘이 7209만원이었다. 그런데 헌인마을의 경우 명의신탁에 의한 쪼개기 건축허가로 분양가 규제를 피하여 평당 1.3억 ~ 1.5억원씩 2배가 넘는 금액으로 임의 분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식 의원은 "결국 편법 지분 쪼개기를 통해 도시개발조합의 업무를 장악하고 편법 쪼개기 건축허가로 서초, 강남의 다른 지역 보다 2배가 넘는 폭리를 취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이를 방조 또는 묵인을 했거나 특혜를 주었다는 의심을 지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헌인마을 개발 배후에 '삼부토건'이 실제 사업주체 추측 정황"

 

이상식 의원실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2006년 4월 ‘우리강남 PFV’라는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4만여평의 토지 중 75%인 3만여평을 매입해 헌인마을 개발사업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삼부토건은 PF 대출금을 포함해 7000여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 우리강남 PFV의 지분 95%를 확보해 독자적으로 헌인마을 개발사업을 추진하다가 2015년 8월 삼부토건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미래에셋증권 등이 만든 사모펀드는 ▲ 2019년 6 월 삼부토건이 대주주인 우리강남 PFV 의 부실채권을 1821억원에 인수하고 , ▲ 2019년 9월 삼부토건의 주식 1147만여 주를 매입하며, ▲ 같은 시기 삼부토건의 우리강남 PFV에 1500여억원을 대출해 주는 등 삼부토건쪽이 헌인마을 개발사업에 다시 관여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고 주장했다. 즉 사모펀드의 배후에 삼부토건이 있다는 정황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삼부토건이 대주주인 우리강남 PFV는 2022년 5월 자신의 토지 약 3만여평을 헌인타운개발에 명의신탁 한 뒤, 2022년 9월 헌인타운개발이 미래에셋증권 등으로부터 5950억원을 대출받을 때와, 2023년 12월 NH 투자증권 등으로부터 8500억원의 PF 대출을 받을 때 담보제공을 했다"면서 "헌인타운개발이라는 회사는 2015년 10월 자본금 100만원으로 설립된 회사다. 그런데 지분 100%를 소유한 사주는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의 장남 동창으로, 조남욱 회장의 장남이 지인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회장이 앉혔다고 말한 녹취가 유튜브를 통해 방송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사실상 헌인마을 개발의 배후에 삼부토건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는 정황이라는 주장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자녀 둘 SKY의대 보낸 집” 4억 웃돈…자녀스펙·합격기운까지 부동산 프리미엄에 반영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 대치동의 한 아파트가 “자녀 두 명 모두 SKY 의대를 보낸 기운 좋은 집”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인근 동급 매물보다 4억원 높게 시장에 등장했다. 집값을 설명하던 ‘입지·학군·브랜드·평형’ 같은 전통적인 변수에, 이제는 집주인의 자녀 스펙과 ‘합격 기운’까지 가격 요인으로 동원되는 장면이다. ​ 해당 매물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로, 저층임에도 불구하고 49억원에 호가가 제시됐다. 같은 단지 동일 면적·비슷한 저층대 다른 매물이 45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의대 합격 기운’이라는 서사가 프리미엄 4억원, 비율로는 약 8.9%를 스스로 얹은 셈이다. ​ 부동산 플랫폼 매물 설명에는 “상시 집 보기 가능, 이사 일정 협의 가능”이라는 일반적인 문구와 함께 “자녀 두 명 모두 의대를 보낸 기운 좋은 집”이라는 광고 문장이 강조됐다. 이 매물이 대치동이라는 입지, SKY 의대 2명 배출 이력, 그리고 시장 하락 국면 속에서 홀로 4억원 웃돈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온라인 여론은 크게 갈렸다.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학군과 실적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된

서울 청약시장, ‘똘똘한 한 채’ 집중에 강남접근성이 가늠자…상반기 주목할 단지는 어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접근성이 ‘성패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도심과 가까운 지역 단지들이 압도적인 청약 열기를 보이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을 진행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3.99대 1로 집계됐다. 그러나 강남3구 및 인접지역 7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298.96대 1에 달하며, 이외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39.65대 1)보다 훨씬 높았다. 실제 사례에서도 격차가 확연하다. 지난해 7월 성동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포레’는 일반공급 40가구 모집에 무려 2만7,525명이 몰리며 평균 688.13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영등포구에서 공급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역시 195.31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외곽 지역은 온도차가 뚜렷했다. 지난해 5월 구로구에서 분양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는 평균 13.51대 1에 그쳤고, 같은 달 은평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메디알레’ 역시 11.05대 1로 저조했다. 가격 흐름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초록우산·장애인체육회, 자립준비청년 예체능 인재양성 '맞손'….1인당 최대 800만원 지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가진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정도원)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 비즈니스센터에서 초록우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자립준비청년 예체능 인재양성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자립준비청년 및 예비자립준비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예체능 분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장학금 및 사업비 지원을 담당하고, 초록우산은 대상자 선발과 장학금 집행 관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체육 분야 장애인 선수 관리 및 자문을 맡는다. 재단은 올해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최대 800만원의 장학급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