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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빅테크 내부자에서 AI 재앙 경고자로…전 딥마인드 임원, AI 경고하는 비영리단체 설립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실리콘밸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위해 15년간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온 덱스 헌터-토리케가 자신이 한때 홍보했던 업계를 비판하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적절한 준비 없이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세상이 "재앙을 향해 몽유병처럼 걸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Dex Hunter-Torricke's Post - LinkedIn, creativitysquared, prweek, time.com, coingeek에 따르면, 덱스 헌터-토리케(Dex Hunter-Torricke)는 구글 딥마인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에서 불과 4개월 만에 퇴사한 후, 지난 2월 17일 '미래를 위한 센터(Center for Tomorrow)' 비영리단체를 설립하며 AI 시대의 '재앙'을 경고했다.

 

그는 15년간 메타의 저커버그 연설작성, 스페이스X 커뮤니케이션 총괄, 딥마인드 마케팅 리더로 빅테크 낙관론을 홍보했으나, 이제 "계획 없는 즉흥 대응이 인류 최대 전환기를 무모하게 만든다"고 비판한다.

 

헌터-토리케는 2011년 구글 최초 임원 연설작성자로 입사해 에릭 슈미트·래리 페이지의 목소리를 다듬었고, 2012~2016년 페이스북 임원 커뮤니케이션 리더로 저커버그와 유엔총회에 동행했다. 2023년 4월 딥마인드 합류 후 제미니 AI 출시를 주도했으나, 2025년 10월 링크드인에 "빅테크 15년 후 은퇴"를 선언하며 영국 재무부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그의 딥마인드 근무 기간은 챗GPT 출시 후 AI 경쟁이 치열해진 2년 반으로, 내부에서 "AI 리스크 논의가 추상적이었다"고 회고했다.

 

헌터-토리케는 "AI가 10년 내 대량 실업, 지정학 혼란, 환경 악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하며, 빅테크의 낙관 시나리오(융합 에너지·질병 치료)를 비웃었다.

 

포레스터 연구소는 2030년까지 미국 일자리 6.1%(1,040만개) 상실을 예측하며, 이는 대침체기(870만개) 규모로 구조적·영구적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3억개 일자리(전체 9.1%) 감소 가능성을, 모건스탠리는 유럽 은행권 20만개를 꼽았고, WEF 설문에서 기업 41%가 AI로 인력 감축을 계획 중이다.

 

반면 IMF는 2026년 글로벌 성장률 3.3%를 유지하며 AI 투자가 데이터센터 등으로 GDP 성장 0.97%p(2025년 3분기)를 기여했다고 평가하나, 생산성 향상 미실현 시 인플레·수요 위축 리스크를 지적했다. 센터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 AI 적응 경제 모델, 분쟁 방지 국제질서, 기후 대응 연구를 우선 과제로 삼는다.

 

미래를 위한 센터는 싱크탱크가 아닌 "사회 변혁 인프라"로, 리더십 프로그램·커뮤니티 빌딩·정책 솔루션을 통해 "소수 기업의 운명 결정"을 막는다. 초기 자금은 톰 헌터(Tom Hunter) 등으로부터 유치됐으나 구체 액수는 비공개다.

 

헌터-토리케는 영국 의원 출마와 저서 집필을 검토하며, "빅테크 엘리트 시대 종료"를 외치지만, 구체 대안(예: 기본소득 반대)은 전문가 동원으로 미뤄뒀다. 구글은 "위험·이익 균형 메시지"를 강조하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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