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13.3℃
  • 구름많음강릉 15.6℃
  • 맑음서울 16.3℃
  • 맑음대전 14.4℃
  • 흐림대구 14.7℃
  • 박무울산 14.7℃
  • 흐림광주 16.1℃
  • 흐림부산 16.4℃
  • 흐림고창 13.6℃
  • 제주 17.4℃
  • 흐림강화 11.9℃
  • 맑음보은 10.7℃
  • 구름많음금산 11.2℃
  • 흐림강진군 14.0℃
  • 흐림경주시 13.8℃
  • 흐림거제 15.1℃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초급 일자리 AI가 급속히 대체 ‘취업한파’…여성·청년, 가장 큰 타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초급 직위 근로자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여성과 청년층이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유엔과 국제 연구기관들의 최신 보고서와 통계가 이를 뒷받침하며, 이 현상이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고착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경고한다.

 

AI 위협에 노출된 여성 일자리

 

Storyboard18, Euronews, Women in Tech Network, AIPRMcorp, Axios, Magnet에 따르면, 유엔 국제노동기구(ILO)가 2025년 발표한 'Gender Snapshot 2025' 보고서는 전 세계 여성 일자리의 27.6%가 생성형 AI 자동화에 노출되어 있는 반면, 남성은 21.1% 수준에 머문다고 밝혔다.

 

특히 사무직, 행정직, 공공 부문 등 여성 근로자가 주로 종사하는 직종의 자동화 가능성이 높아 고소득 국가에서는 여성들이 남성 대비 거의 3배의 실직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은 기술 분야에서 여전히 소수이며, 전 세계 기술 인력 중 29%, 기술 리더십 위치는 14%만을 차지하고 있어 AI 전환기에서 취약한 위치에 있다. 컴퓨팅·코딩 등 AI 대체가 활발한 분야에서 여성 인재 양성과 기술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청년 실업률,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


청년층은 AI 대체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이고 빠르게 받는 집단이다. 스탠포드대의 2025년 연구에서는 AI에 노출된 직종에 종사하는 22~25세 근로자의 고용이 13% 급감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자 청년층에서는 20% 가까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의 경우, 청년(15~24세) 실업률이 9월 기준 14.7%로 15년 만에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학생들의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상승했으며, 온타리오주 10대 실업률은 22.2%에 달하는 등 청년층의 취업 한파가 심각하다.​

 

주니어 직무 급감, 직업 진입장벽 높아져

 

세계경제포럼(WEF)이 2025년 발표한 'Future of Jobs Report'에 따르면, 보고서 작성, 연구 요약, 코드 수정, 데이터 정리 등 주니어 직원이 주로 담당하던 업무 가운데 50%~60%가 AI로 대체 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조직들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강화를 이유로 주니어 직군 채용 축소에 나서는 추세다.​

 

맥길대 졸업생 재클린 실버는 “생성형 AI가 코드 작성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하면서 예전보다 사람이 직접 코딩할 필요가 줄었다”며 “직접 만든 AI 결과물을 검사하거나 다듬는 역할 위주로 일자리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적 대응 시급


국내외 전문가들은 AI로 인한 취업 시장 격변기에 여성과 청년을 위한 정책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여성의 기술교육 강화, 청년층 취업지원 확대, AI 이해도 향상과 직무 재설계가 필수적이며, 그렇지 않으면 격차가 더욱 고착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게렌트 지니스 캐나다 보수당 의원은 “청년 실업 위기 심화가 이들의 평생 경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에 혁신적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번 AI 혁신은 일자리 창출과 자동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복합적 현상이나, 현재는 특히 여성과 청년이라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부정적 영향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노동시장과 교육, 사회안전망의 체계적인 재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TSMC CEO "테슬라와 인텔은 고객이자 경쟁자"…머스크의 테라팹이 흔드는 ‘파운드리 3강’ 질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TSMC C.C. 웨이 CEO가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콜에서 테슬라와 인텔을 동시에 “고객이자 경쟁자”로 지목하면서,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테라팹(Terafab)’이 글로벌 파운드리 판도에 던지는 파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웨이는 “파운드리 산업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기술·생산·신뢰를 3대 원칙으로 재확인했고, 머스크는 같은 시기 AI5 칩 테이프아웃 완료를 선언하며 TSMC·삼성·인텔을 아우르는 다중 파운드리·내재화 전략을 전면에 올렸다. TSMC “테슬라·인텔,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 웨이 CEO는 실적 콜에서 JP모건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답하며 “인텔과 테슬라는 모두 TSMC의 고객이자, 동시에 경쟁자”라고 규정했다. 특히 인텔에 대해서는 “formidable competitor(강력한 경쟁자)”라는 표현을 쓰며, 경쟁사이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파운드리 사업의 본질에 대해 “기술적 리더십, 우수한 제조 역량, 고객 신뢰라는 기본 원칙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팹을 짓는 데만 2~3년, 양산 체제를 안정화하는 데 추가 1~2년이 걸린다고 설명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젠슨 황 "앤트로픽 투자 기회 놓친 것은 내 실수"발언의 속셈?…GPU·풀스택 전략의 압도적 우위 자신감 '역설적 신호'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앤트로픽(Anthropic) 투자 초기 기회를 놓친 것을 두고 “내 실수(my miss)”라고 공개 인정했다는 사실은, 동시에 그가 여전히 자사 GPU·풀스택 전략의 압도적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는 역설적인 신호이기도 하다. 황 CEO는 최근 드와르케시 파텔(Dwarkesh Patel)과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구글·AWS의 커스텀 AI 칩이 엔비디아 시장 지배력에 실질적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받았다. 그는 “엔비디아보다 의미 있게 뛰어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경쟁 구도를 ‘성능·TCO·생태계’의 총합 싸움으로 재정의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앤트로픽을 둘러싼 발언이다. 젠슨 황은 “앤트로픽이 없었다면 TPU 성장의 이유가 뭐가 되겠느냐, TPU 성장은 100% 앤트로픽 덕분”이라며, AWS의 Trainium 역시 “성장이 있다면 그것도 100% 앤트로픽”이라고 잘라 말했다. 국내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앤트로픽은 구글·브로드컴과 2027년부터 약 3.5GW 규모의 TPU 용량을 순차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글과의 이전 계약에서는 최대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