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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올트먼의 냉정한 한 수…"AI SNS '몰트북' 유행 끝, 진짜 게임체인저는 '오픈클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AI 전용 SNS '몰트북'을 "스쳐 지나가는 유행"으로 규정하며 산업계의 과열을 일침에 제지했다.

 

reuters, channelnewsasia, marketscreener, finance.yahoo, investing에 따르면, 그는 2026년 2월 3일 샌프란시스코 '시스코 AI 서밋'에서 이 플랫폼의 화제성을 인정하면서도 기반 기술 '오픈클로'의 잠재력을 극찬했다. 이는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본질을 재조명하는 발언으로, 시장 데이터가 뒷받침하는 현실적 진단이다.

 

몰트북의 폭발적 성장과 취약성

 

몰트북은 출시 72시간 만에 15만명 이상의 AI 에이전트 등록을 달성하며 '에이전트 인터넷의 첫 페이지'로 떠올랐다. 첫 주에는 77만명의 활성 에이전트와 100만명 이상의 인간 관찰자를 기록했으며, 200개 이상의 서브커뮤니티가 형성됐다. 그러나 사이버보안 업체 Wiz가 지적한 바와 같이, 수천 명의 실제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취약점이 드러나며 성장의 어두운 면이 부각됐다.

 

이 플랫폼에서 AI들은 코딩 토론부터 주인 가십, 철학적 대화까지 오갔으나, 올트먼은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했다. 실제로 론칭 초기 48시간 내 2만1000개 에이전트가 1만 건 이상 게시물을 생성했지만, 보안 연구자들은 140만 계정 주장이 과장됐다고 분석했다.

 

오픈클로의 압도적 기술 우위


올트먼은 몰트북을 깎아내리면서도 오픈클로를 "코드와 일반 컴퓨터 사용 능력의 결합으로 혁신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 오픈소스 에이전트는 AI가 화면 확인, 마우스·키보드 조작으로 이메일 관리, 항공권 예매, 보험 협상 등 자율 업무를 수행한다. GitHub에서 15만 스타와 2만2000 포크를 기록하며 10주 만에 41만6000 npm 다운로드를 돌파한 인기를 입증했다.

 

오픈AI의 Codex도 월 100만 개발자 이용을 자랑하나, 오픈클로는 로컬 실행(맥·윈도우·리눅스)과 채팅 앱 연동(와츠앱·텔레그램 등)으로 차별화된다. 경쟁사 앤트로픽의 마이크 크리거 CPO는 "대부분이 AI에 완전 통제권을 넘기기 준비 안 됐다"고 신중론을 폈다.

 

AI 도입의 '느린 현실'과 시장 전망


올트먼은 산업 AI 도입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자신의 순진함을 인정했다. 미국 기업 AI 도입률은 2025년 12월 46.6%에 그쳤고, 국내 기업 생성형 AI 활용은 55.7% 수준이다. 70~85% AI 프로젝트가 실패하며 포기율이 42%로 급증한 가운데, 95% 파일럿이 좌초되는 현실이 지속된다.

 

반면 AI 에이전트 시장은 2024년 54억 달러에서 2025년 76억 달러, 2030년 470억 달러로 CAGR 45.8% 폭발 성장할 전망이다. 자율 AI 시장도 2025년 86억 달러에서 2035년 2639억 달러로 확대되며, APAC 지역 CAGR 49.5%를 기록한다. 올트먼의 발언은 과대광고를 경계하며 실질 기술 흐름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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