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무안공항 사고 Q&A] 제주항공 "10억 달러 보험 가입…유가족 지원에 최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제주항공과 애경그룹은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해당 항공기는 약 10억 달러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사고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 사고 현장에 현장대책본부가 구성돼 있고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260명의 지원팀이 파견돼 있다"며 "이외에도 사고 조사를 위한 조사팀이 별도로 파견돼 국토부의 사고 조사 과정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제주항공과의 기자 브리핑 질의응답 
 

Q1. 태국 승객도 일부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승객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하실 예정인지?

A1. 탑승자 대사관을 통해 탑승 사실을 전달해 드렸고, 대사관을 통해 유가족분들이 한국에 입국을 원할 경우 지원을 할 계획. 탑승자 가족들과 협의 중.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 동원해서 도울 것입니다.

 

Q2. 착륙을 할 때 속도를 줄여야 했는데 왜 빠른 속도를 냈는지 추정되는 부분이 있는지?

A2. 추정 상황 관련해 드릴 수 있는 답변은 없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국토부나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 중이며 조금 전 브리핑 내용을 확인했을 때 음성기록 장치, 비행기록 장치가 수거된 것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기록 장치를 통해 사고 원인에 대한 규명이 될 것이고 현재 추정할 수 있는 부분들은 없으므로 국토부를 통해 명확하게 밝혀진 후 말씀드리겠습니다.

 

Q3. 직원들에 대한 심리적 지원 방안이 있는지?

A3. 구성원들의 심리 상태도 중요한 관리 요소 중 하나, 구성원의 심리 상태 및 안전 등 만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4 유가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A4. 유가족 지원과 관련해서는 해당 기체가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부상자는 부상 치료, 희생자에 대한 보상 문제 등 보험사와 협의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5. 환불 관련 사항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A5. 환불과 관련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고 있고, 무안의 경우 승객들이 요청하는 경우 일정변경,환불 등 승객의 불편함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Q6. 무안공항 근처에 새 서식지가 많던데 제주항공 차원에서 소속 조종사분들께 조류 충돌 안전사항 같은 걸 교육한 건이 있는지?

A6. 무안뿐만이 아니라 계절 철새의 이동이 많아지는 곳에서는 모든 공항의 운항 승무원들에게 관련 교육과 주지를 시키고 있습니다. 철새의 이동이 많아지는 무안공항 외에도 승무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Q7. 직원들의 현장 지원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A7. 현장 직원, 협력사 직원 등 제주항공에서 이동할 수 있는 모든 분이 사전에 공항에 이미 가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탑승자 가족 지원팀은 5시가 조금 안 되는 시간에 도착해 있었는데, 금일이 근무일이 아니다 보니 사무실로 집결 후 무안 공항 버스편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고 직후부터 260여 명의 모든 직원이 현장에 있지는 못했습니다.

 

Q8. 당시 관제 내용에 대한 디테일한 사항이 있는지?

A8. 관제 내용 교신 내용은 음성기록 장치가 수거가 됐다고 하니, 이 분석을 통해 내용이 규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9. 엔진이 둘 다 고장 났을 가능성이 있나요?

A9. 그런 부분들에 대해 드릴 수 있는 대답은 없습니다. 사고 조사 이후에 대해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Q10. 항공기 제조사와의 소통

A10.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2차 파악이 안 됐습니다. 항공기 제조사와 관련 내용에 관해서는확인 후 설명드리겠습니다.

 

Q11. 탑승자 장례지원은?

A11.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 사고 수습이 우선이고 오늘 현장에서 지자체와 함께 시신 안치 등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고 수습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Q12. 이번에 사고 난 기체가 이틀 전에도 회항했다고 하던데요?

A12. 회항은 항공기 정비 이슈가 아니고 당시 제주를 출발해서 베이징 공항으로 가는 중 기내에 응급환자가 발생해 다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Q13. 11월 사고와 관계가 있나요?

A13. 그것과는 관계가 없는 상황입니다

 

Q14. 사고 당시에 공항에 ILS가 작동했나요?

A14. 공항 정상 운영이 가능한 상황, ILS 작동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공항은 정상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Q15. 사고 이틀 전 시동 꺼짐 상황이 있었나요?

A15. 그런 부분들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전 대표님 브리핑할 때 동일 질문을 주신 것 같은데, 항공기 정비 이력 등 모든 부분은 국토교통부에 제출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Q16 마지막 정비를 했던 시기는?

A16. 출발 전후 일상적으로 점검을 하는 과정이 있고, 관련 내용도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제출한 내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보다 국토부 조사 과정을 통해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Q17. 시신을 서울로 옮기고 싶다고 하시는 유가족분들이 있으신 것 같은데 어떻게 안내하고 있습니까?

A17. 개별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파악을 하진 못했습니다. 요청이 있으시다면 아까 말씀하신대로 유족들이 지금 상황을 극복하고 수습하는 모든 방안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Q18. 관제 교신 내용이 항공사에서 모니터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고 항공기와의 교신이 있었나요?

A18. 항공기와 우리와의 교신. 그리고 관제탑의 교신 내용 등 모든 것이 정확하게 파악돼야 하는것으로 음성기록기를 파악해야 합니다. 지금 상황을 전달드리는 것보다 기록 장치에 남아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19. 사고 난 항공기와 동일한 기체에 대해서는?

A19.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항공기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과정에서 모든 점검이 이루어집니다.  오늘 사고의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이 되고 보안조치가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점검을 하겠지만,지금은 원인 조사가 우선이기에 출발 전 점검을 계속 진행하고 늘 하던 대로 더 꼼꼼하게 정비하겠습니다.

 

Q20.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되는 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데 그때까지 일상적인 점검만 하시겠다는 건가요?

A20. 지금 원인과 관련된 부분들은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다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일상적인 점검 등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Q21. 회사에서 사고를 인지한 시점은?

A21. 사고 발생 직후 9시 3분입니다.

 

Q23. 블라인드에 제주항공 정비 환경이 열악했다는 정보가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

A23. 정비와 관련 절차를 생략한다는 등 절대 그런 일은 없고,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비 환경이 열악하다는 부분은 동의할 수 없고, 언제나 안전한 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24. 비상 착륙 시 비행기에 속력을 줄이는 물체를 뿌린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 조치가 취해졌나요?

A24. 그런 부분들까지 사고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정부가 발표하는 내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고의 원인 규명, 당시 공항 상황 등에 대한 부분들은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희도 정부 발표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금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수습과 원인 규명이 집중되어야 하는 부분이라 답변이 제한적이라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Q25. 제주항공에서 무리하게 운항한 건 아닌지?

A25. 무리한 운항이라고 할 수는 절대 없습니다. 계획된 일정에 맞춰 항공기 정비 등을 철저히 하고 있고 출발 전후 꼼꼼하게 정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6. 항공기가 무안에서 어디로 갈 예정이었는가?

A26. 무안에서 제주로 가려던 스케줄이었지만, 이 부분은 더 확인해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Q27. 승객들이 탑승에 대해 불안해 할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 말씀 부탁

A27. 거듭 말씀드리지만, 항공기 정비와 관련해서 오늘 이 문제는 항공기 정비 소홀과 관련된 이슈가 아니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되어야 합니다. 제주항공은 항공편 한 편 한 편마다 안전한 운항을 위해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스타링크, 사기와 인신매매 수단으로 악용"…美 상원의원, 머스크에 ‘접속차단 초강수’ 요청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매기 하산(Maggie Hassan)이 일론 머스크에게 보낸 공개 서한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서한은 국제 사이버범죄와 위성 인터넷 기술의 복잡한 교차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남동아시아 미얀마·태국·라오스·캄보디아 ‘스캠 컴파운드’(사기 콤파운드)들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를 이용해 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초대형 사기와 인신매매를 저지르고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위성 접시가 사기센터 지붕마다, 3개월간 4만건 접속” 미 국무부, UN, 싱타이슨센터의 공식 발표와 와이어드(Wired)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7월 하산 의원은 머스크 CEO 앞으로 보낸 공식 서한에서 “수많은 언론과 국제기구, 미국 재무부의 보고에 따르면 초국가적 사기 조직이 스타링크를 사용해 미국인들을 사기치고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상원의원은 스페이스X가 서비스 규정상 사기 행위가 의심될 경우 접속을 차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국경지대의 범죄조직이 사실상 통제받지 않고 스타링크를 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와이어드(Wired) 2월 보도에 따르면

[지구칼럼] 왜 고릴라는 휴대폰을, 북극곰은 플라스틱을 싫어할까?…인류문명의 상징이 지구 생태계의 비극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늘날 스마트폰은 인류의 ‘문명 진화’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그러나 이 기술의 이면에는 치명적 야생동물 위기가 숨겨져 있다. ‘기술진보의 그림자’에 고릴라 멸종위기 고릴라의 서식지인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르완다 지역은, 스마트폰·태블릿·IT기기에 필수적인 ‘탄탈 커패시터’의 원재료 ‘콜탄(Coltan)’ 주요 생산지다. 콜탄 채취가 집중된 이 지역에서 고릴라 멸종위기는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 콜탄 매장량의 60% 이상이 콩고에 집중 콩고 그라우에이 고릴라 개체수는 1995년 1만7000여마리에서 2016년 3800마리로 77% 감소했다.(야생동물보호협회 WCS, IUCN 적색목록 기준) IT기기 교체 주기가 짧아질수록, 콜탄 채굴로 인한 산림파괴 및 고릴라 서식지 소멸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자연보호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공급망’과 ‘소비문화 혁신’의 필요성을 전세계에 환기시키고 있다. 각국 언론과 국제환경단체들은 "전자기기의 책임있는 생산과 소비자 실천(제품 장기사용, 재활용, 친환경 설계 등)"이 고릴라 보전의 가장 빠른 해법임을 강조한다. 북극곰, 플라스틱과 온난화에 ‘이중고’

[랭킹연구소] 올 상반기 ‘지연율 최악’ 항공사 순위?…에어서울, 국내선·국제선 모두 ‘1위’ "지각대장 입증"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공항에서 운항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한 곳은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계열사인 에어서울로 집계됐다. 국내선, 국제선 모두에서 지각대장으로 당당히(?) 등극했다. 국토부는 항공권에 명시된 예정 시각보다 15분 이상 늦게 게이트를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편을 ‘지연’ 운항으로 분류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가 7월 27일 공개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전 공항에서 운항된 항공편은 총 32만9736편이며, 이 가운데 7만7700편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돼 10개 국적 항공사의 국내·국제선 통합 평균 지연율은 약 23.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22.6%) 대비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내선과 국제선 지연률을 별도로 살펴보면, 국내선은 17만40편 중 3만3306편이 지연돼 19.6%의 지연률을 기록했다. 국제선은 15만9696편 중 4만4394편이 지연돼 27.8%로 국내선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국내선 지연률은 1.4% 포인트 하락했으나, 국제선 지연률은 3.1% 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항공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