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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美 워싱턴DC 인근 여객기-軍헬기 충돌·추락…여객기에 64명 탑승, 생존자 확인중

여객기에 승객 60명, 승무원 4명 탑승…블랙호크 탑승객은 3명
'64명 탑승' 충돌 사고..사망자 최소 18명·생존자 아직 없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워싱턴 DC 인근 공항에서 64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시신 18구가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CBS,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경(현지시간) 아메리칸 항공의 지역 항공 자회사인 PSA 항공이 운항한 여객기 5342편이 미 캔자스시티주 위치타에서 출발해 워싱턴DC 인근 로널드레이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미 육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다. 그 결과 여객기와 헬기가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또 여객기와 충돌한 군용 헬기는 훈련 비행 중이었고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후 2시간 반이 지난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현재 약 2미터(7피트) 깊이 물 속에 있고, 블랙호크 헬기는 물 속에 거꾸로 뒤집혀 있다. 

 

CNN은 사고 당일 포토맥강의 수온이 섭씨 1.7도(화씨 35도)로 매우 차가워 물에 빠질 경우 쇼크 발생, 저체온증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다. 사고와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은 CBS 뉴스에 이 사건을 범죄 사건으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사고 지역 인근에 3개의 주요 공항과 11개의 지역 공항, 55개의 헬리포트가 있다"면서 "이 장소는 미국에서 가장 민감하고 복잡한 항공기 집합소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9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DC 근교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및 추락 사고를 "끔찍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고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탑승자들의 영혼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응급 구조대원의 탁월한 작업에 감사하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파악되는 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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