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0.3℃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1.0℃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5.0℃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5.7℃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에스토니아 IT어벤져스 7개사 한국파트너 찾는다…"ICT선진국끼리 뭉쳐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7개 ICT 기업이 의 방한해 한국에서 에스토니아의 혁신적이고 선진적인 정보통신기술 역량과 산업을 소개했다. 에스토니아 기업청,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의 주최 하에 성사된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에스토니아 양국 간 ICT 산업 교류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스토니아의 ICT 산업과 양국간 교류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에 방한한 기업은 로보틱스, 어답토미디어, 사이브엑서, 디지오터치, 모데라, 레프호프, 와이저캣 등 7개사다.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는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에바-크리스티나 포노마르요브(Eva-Kristiina Ponomarjov) 에스토니아 기업청 무역 대표, 배순희 에스토니아 기업청 한국 대표가 참석했다. 

 

에스토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디지털화된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1990년대 초부터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에 동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한 이래 지금까지 전자정부 구축은 물론 온라인 기반의 각종 서비스를 개발 및 확장하며 ’e-에스토니아’를 고도화해 왔다.

 

 

현재 e-에스토니아는 디지털 사회의 벤치마크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의 다국적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에스토니아 내 전체 고용 인력 중 약 5.9%에 달하는 인구가 ICT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에스토니아는 지금까지 10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며 유럽에서 인구당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디지털 강국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1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에스토니아의 IC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 정부 서비스의 99%를 자국민과 외국인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등 디지털 혁신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의 개회사로 막을 올린 데 이어 에바-크리스티나 포노마르요브 에스토니아 기업청 무역 대표가 에스토니아 ICT 산업 및 생태계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으로 ICT 사절단 7개 기업 관계자가 각각 자사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가 종료된 이후에는 ICT 사절단과 언론인들의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지며 모든 순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올해 방한한 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위해 도입이 쉽고 저렴하고 모든 용도에 사용 가능한 제조용 로봇을 생산하는 '5.0 로보틱스(5.0 Robotics)' ▲매출 예측 및 예산 최적화를 위한 첨단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답토미디어(AdoptoMedia)'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브엑서 테크놀로지(CybExer Technologies)' ▲생성형 AI 기반 회의록 작성 및 요약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오터치(Digiotouch)' ▲자동차 제조사 및 딜러쉽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판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데라(Modera)'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 재무 관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레프호프(Rephop)' ▲유럽을 기반으로 IT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저캣(Wisercat)' 등 총 7곳이다.

 

 

이중 디지오터치는 지난 24일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에서 2건의 MOU를 맺으며 향후 활발한 협력을 예고했다. 먼저 세종대학교 사이버 시큐리티 연구실(Sejong Cybersecurity Lab)과 인공지능 모델의 신뢰성, 사이버 시큐리티, 스마트 헬스 분야에 대해 한-에스토니아 간 국제 공동 연구 및 연구 인력 교류와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 등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다음으로 인공지능 헬스케어 전문기업 엠마헬스케어(Emma Healthcare)와 인공지능, ICT, 사이버보안, 헬스케어, 표준화 분야에 대한 국제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등의 협력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는 "한국과 에스토니아의 산업적 교류에 있어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024년의 첫 7개월 동안 에스토니아의 대 한국 수출량은 약 70% 증가했고, 지난 1년 동안 에스토니아에 대한 한국의 투자금액은 거의 제로(0)에서 수천만 유로로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과 에스토니아 모두 선도적인 ICT 국가임을 감안하면 양국 간 ICT 교류가 활성화되는 것은 자연스럽고 또 필연적이라 믿는다. 특히 이번에 방한한 에스토니아 ICT 사절단은 업계 최고의 기업들이므로 머지않은 시일 내에 한국의 파트너들과 풍부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토니아 ICT 사절단은 27일까지 이어지는 방한 기간 동안 한화생명보험, 현대자동차, SK 네트웍스,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삼일PwC, 포스코 인터내셔널, 유진테크놀로지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B2B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12월 23일부터 휴대폰 개통 안면인식 의무화…현장 혼란 불가피에도 강행해야 하는 진짜 이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오는 12월 23일부터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 인증이 시범 도입된다. 기존에는 신분증 진위만 확인하던 절차에서 벗어나, 신분증의 얼굴 사진과 신분증 소지자의 실제 얼굴을 실시간으로 대조하는 생체 인증을 추가한다. 이는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알뜰폰 사업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내년 3월 23일부터는 모든 개통 절차에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유통 현장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의 핵심 수단인 대포폰 개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긴급대책이다. 정부는 명의도용과 부정 개통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인증 성공률과 비용 부담,

[이슈&논란] 공정위, 쿠팡 영업정지 가능성 시사…강제조사권 도입·과징금 상향 검토 "적신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휘말리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강력한 제재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쿠팡이 소비자 피해 회복 조치를 적절히 시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처분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6월 24일부터 5개월간 총 3,37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사실상 쿠팡 전체 고객 대부분의 정보가 노출된 셈이다. ​ ​피해 규모와 대응 실패 쿠팡이 유출한 정보는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내역 등으로, 결제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는 유출 범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쿠팡은 사고 발생 5개월 만에야 피해 규모를 파악했고, 초기에는 피해 규모를 450명 수준으로 축소 발표했다가 9일 만에 3,370만명으로 정정하는 등 대응에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 회복 조치가 미흡할 경우 영업정지 처분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영업정지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면 과징금 처분으로 대체할

“ENHYPEN & TWS’s Holiday Sweets Market”…롯데웰푸드, 하이브 아티스트 컬래버 팝업 운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웰푸드는 하이브(HYBE)의 인기 보이 그룹 ‘엔하이픈(ENHYPEN)’, ‘TWS(투어스)’와 협업한 겨울 시즌 온팩 제품 5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서울 성수역 3번 출구 앞 ‘노바포탈’(성동구 아차산로 116)에서 컬래버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MZ세대 소비자 문화와 연말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체험형 브랜드 공간’으로, 성수동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색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하이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한 다양한 콘텐츠와 브랜드 체험 요소를 결합해, 방문객들이 겨울철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유럽의 빈티지 마켓을 모티프로 꾸며진 공간은 ‘꼬깔콘’, ‘크런키’, ‘몽쉘’, ‘말랑카우’, ‘제로(ZERO)’ 브랜드로 만들어진 5개의 작은 마켓이 열리는 상상 속 과자 마을을 구현했다. 외관에는 아티스트 대형 포스터와 초대형 리본 장식을 배치해, 성수동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1층은 ‘마켓라운지’로, 아티스트별 상징 색상을 적용해 공간을 구획하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형 포토존을 마련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