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승무원 싸움으로 탈출용 슬라이드 작동…中 동방항공 "사과"

갑자기 튀어나온 항공기 비상 슬라이드...”승무원들 싸움 때문”
동방항공 "절차에 따라 신속히 처리" 사과

 

[뉴스스페이스 =김문균 기자] 7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4'의 마지막 결투장면은 항공기 1등석에서 벌어진다. 이런 일이 실제 항공기에서 일어나 화제다. 싸움의 주인공도 승객이 아닌 바로 승무원들이다.

 

승객 하차를 준비 중이던 중국동방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들 간 다툼이 생겨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갑자기 펼쳐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저녁 상하이 푸둥공항에 착륙해 정거장으로 이동하던 중국동방항공 항공기에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갑자기 작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종은 프랑스 에어버스 A320으로 알려졌다.

 

1일 중국 신경보등 현지 언론과 웨이보에 따르면 “한 승무원이 다른 승무원들과 갈등을 빚다 비상문 레버를 작동해 슬라이드를 내려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갑자기 작동했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건으로 해당 여객기의 운항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현지 언론은 비상 슬라이드를 무단으로 작동할 경우, 항공기 기종과 슬라이드 손상 정도에 따라 수십만 위안을 보상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풀어 오른 슬라이드를 복원시키는 과정이 복잡하고, 슬라이드가 펼쳐질 때 날카로운 물체 등에 찢겨 손상되면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동방항공사 측은 "시안~상하이 노선의 항공기가 착륙해 정류장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했으며 해당 항공편의 승객은 정상적으로 보호됐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동방항공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대한항공 승객, 최다 방문도시 1~3위 모두 일본…3040 最多·반려동물 3만마리·최다탑승 216번·기내식 1위 낙지볶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올 한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이 가장 많이 간 해외 도시는 일본 도쿄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이 12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한국발 승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올해의 핫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도쿄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오사카, 3위 후쿠오카로 1~3위 모두 일본 주요 도시가 차지했다. 4위는 방콕이다. 또한 올해는 중국 노선 탑승객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었다. 한국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방문한 승객이 지난해보다 12만8000명 늘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중국 여행지로 등극했다. 베이징 방문객은 7만1000명, 칭다오 방문객은 6만3000명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49만명의 고객을 태우고 총 2.8억㎞의 하늘길을 날았다.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56만번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 올해 대한항공 승객 10명 중 4명은 30~40대… 3만 마리 넘는 반려동물 탑승 연령대별 이용 비중은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50~60대 30%, 10~20대 21%, 기타 연령대 9%였다.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 비중은 35%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중

[이슈&논란] 한국 서비스 시작한 '스타링크' 독도 누락...서경덕 "한국 무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서비스 지역을 표시하는 가용성 지도에서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지도 검색창에서 '독도' 혹은 'Dokdo'를 입력하면 육지를 뜻하는 파란 면적 표시가 없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되고 있다. 특히 검색창에는 '리앙쿠르 암초'가 함께 추천되고 있는데, '리앙쿠르 암초'는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022년 10월 스타링크에서는 독도, 울릉도, 백령도 등 주요 도서를 한국 영토로 명기했으나, 2023년 1월 돌연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스타링크 측에 "큰 오류가 하나 있는데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이를 표시하지 않는 건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세계적인 기업에서의 독도 오류는 계속해서 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도 관련 영어 영상을 첨부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서비스 국가의 기본적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