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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 8까지 하락…비트코인 6만6000달러에 기관 매수 지속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비트코인(BTC)은 2026년 3월 29일 현재 6만63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3주 최저점 근처를 맴돌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3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공포·탐욕 지수는 8까지 추락해 '극심한 공포' 영역에 진입했다. 이는 사이클 내 최저 수준으로, 7일 평균 10을 기록하며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fortune, CoinNess, Nestree, BingxOfficial, Bitbo에 따르면, 2025년 10월 사상최고가인 약 12만6000달러 대비 거의 절반 가까이 하락한 가치를 기록하는 잔혹한 매도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강세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에서 강제 청산되면서 지수가 이미 3월 27일 현재 사이클에서 가장 낮은 수치인 13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하락은 지정학적·거시경제적 악재의 '퍼펙트 스톰'에 기인한다. 이란이 미국의 종전안을 거부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진 가운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5%를 향해 상승했다. 연준의 3월 18일 매파적 금리 동결로 비트코인은 7만5900달러(3월 17일 고점)에서 7만1417달러로 급반전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3월 22일 이란 핵 시설 최후통첩이 매도세를 가속화했다. 데리빗의 141억 달러(19만5719 BTC 계약) 옵션 만기(3월 27일)가 마켓메이커 헤징으로 하락 압력을 더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동요 없이 포지션을 유지 중이다. 블랙록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3월 26일 기준 78만5240.8 BTC를 보유하며 전체 공급량의 3.74%에 달한다. 3월 한 달 ETF 순유입은 13억 달러로, 월말 유출에도 불구하고 누적 3만8000 BTC(약 25억 달러) 재축적에 성공해 연초 -4만2000 BTC에서 -4000 BTC로 개선됐다.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Strategy)는 3월 15일 주간 2만2337 BTC(15.7억 달러)를 추가 매입, 총 보유 76만1068 BTC(평균 단가 7만5696달러)로 3.5% 공급 점유율을 유지했다.

 

기술적으로 $6만3830(2월 고저점·추세선 기저)이 다음 지지선으로 부각된다. 알트코인 셰르파는 이 수준 붕괴 시 6~10% 추가 하락(6만~6만2000달러)을 경고했으며, 크립토퀀트 JA 마르툰은 반감기 사이클 분석상 바닥이 5월 말~6월로 예상했다. 역사적으로 공포지수 15 이하 시 30일 후 80% 확률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으나(크립토랭크), 현재 지정학 리스크 지속 시 단기 반등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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