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5.0℃
  • 흐림서울 2.3℃
  • 흐림대전 1.6℃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0.7℃
  • 흐림광주 2.9℃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7.3℃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2℃
  • 흐림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지역민 검증 ‘시리즈 아파트’ 집값 상승 더 높다…반포 래미안·검단 풍경채·청주 아이파크 '흥행'

시리즈 아파트, 단일 브랜드 타운 형성하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후속 단지, 입지∙상품 등 지역민 검증 완료돼 청약 시장서 흥행 이어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차례 흥행을 기록한 지역에 연이어 나오는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민들의 검증을 마친 1군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불확실한 주택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리즈 아파트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시장 불황기에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은 후속 분양 단지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 분양시장을 살펴보면,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Ⅲ’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앞서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Ⅰ(‘22년 1월 분양)’과 ‘제일풍경채검단Ⅱ(‘22년 4월 분양)’도 각각 1순위 평균 43.39대 1, 30.31대 1을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는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는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평균 52.58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첫 단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후속으로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도 31.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러한 시리즈 아파트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들이 몰려있는 서초구 반포동 일원 삼성물산이 건립한 래미안 타운이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2009년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가 위치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23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6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거래가(40억원) 대비 20억원 오른 가격이며, 동일 평형 기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다.

 

또한, 청주 흥덕구 가경동에 조성된 아이파크 타운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청주가경아이파크’ 1단지부터 5단지까지 입주를 완료했으며, 6단지까지 입주를 마치면 총 4,624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올해 9월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거래가(5억8,700만원)보다 6,100만원 오른 6억4,8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 기준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같은 브랜드 단지의 연이은 분양으로 대규모 단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경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후속 분양 단지로 공급되는 경우 앞서 분양한 단지를 통해 입지나 상품을 이미 검증받은 경우가 많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리즈로 분양하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8일(금)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51개 동, 5,329세대 규모이며,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가 2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 전용면적 84~170㎡ 1,223세대, 5단지 전용면적 84~240㎡ 39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앞서 분양한 1차분(1단지, 2단지) 2,113세대(임대 제외)가 조기 완판된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단지의 경우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있으며,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초∙중학교 설립이 확정되어 신설될 예정이다. 5단지의 경우 우측에 복용초교가 붙어 있어 3∙5단지 모두 ‘초품아’ 단지로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예정이다.

 

도안신도시에서도 진잠천을 따라 형성된 고급 주거벨트에 들어서는 대전시 최대 규모의 브랜드타운이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췄으며, 동시에 수변공원이 단지와 맞닿은 곳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대전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췄다.

 

 

금성백조건설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화성비봉지구 B-1블록에서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한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의 후속 사업장으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 75·84㎡ 5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비봉지구 내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입주와 동시에 각종 생활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내년 개교를 앞둔 유치원과 청연초·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비봉고도 가깝다.

 

상업지구(예정)와 공공청사(예정)를 비롯해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화성로, 국도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시설도 지근거리에 있다. 대형 근린공원이 있고 만찬산과 왕래봉산, 비봉인공습지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등도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우미건설은 11월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 B-4블록 일원에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공급된 ‘우미린 더 시그니처’에 이어 분양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는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다운2지구 내 신설 예정인 유치원과 초, 중, 고교 부지가 가깝고, 울산-부산간 고속도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교통망을 갖추었다. 주변에는 울산외곽순환도로(예정), 다운2지구-성안교차로(예정), 국도14호선(확장 예정) 등이 계획되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일원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각각 1순위 평균 52.58대 1, 30.4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1차와 2차에 이은 후속 분양 단지다.

 

3차는 지하 3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70~84㎡, 총 1,163세대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0·84㎡ 97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1호선 탕정역을 버스 환승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구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공급되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할 예정이다. 아산 디스플레이단지가 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창립기념일 행사 대신 선한영향력 전파…삼표그룹, ‘블루위크’로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릴레이 사회공헌 캠페인 ‘삼표와 함께하는 Blue Weeks(블루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블루위크 활동에는 삼표산업, 삼표시멘트, 에스피네이처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차례로 참여해 독거 어르신, 장애인 가정, 자립준비청년 등 주변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에스피네이처 임직원들은 지난달 18일 포항의 무료급식소 ‘사랑나눔의 집’을 찾아 독거 어르신 90여 명에게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또 직접 준비한 잡곡세트를 전달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에 힘을 보탰다. 삼표시멘트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를 진행했다. 대형 세탁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아동공동생활가정을 방문해 이불 등을 수거•세탁•배달했으며, 건강식품 등 생활 지원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블루위크의 마지막 주에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직무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영관리

[랭킹연구소] 미래에셋증권, 韓 100대 랭킹 17위 등극 '금융 1강' 입증…브랜드순위, 삼성갤럭시>카톡>유튜브>네이버>구글>삼성전자>현대차>넷플릭스>KB국민은행>쿠팡 順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브랜드스탁의 '2025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종합 17위를 차지하며 금융투자업계 1위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22위에서 5계단 상승한 이번 성과는 2016년 미래에셋대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을 의미한다. 브랜드스탁은 국내 230여개 산업군 10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 인지도, 충성도, 시장 경쟁력을 종합 평가해 상위 100개를 선정하는 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자산 600조로 경쟁력 과시 미래에셋증권은 전 세계 11개 지역에 진출한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자산(AUM) 약 600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2025년 7월 말 기준 미래에셋그룹 전체 AUM 1024조원(국내 752조원, 해외 272조원) 중 미래에셋증권이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을 담당한 데서 파생된 수치로, 그룹의 압도적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시가총액과 자기자본 모두 10조원을 돌파하며 '10-10클럽'에 가입한 점도 브랜드 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이다.​ 국제적 수상 연속…유로머니 2년 차 최우수 증권사 대외 평가에서도 미래에셋증권

[이슈&논란] CJ 오너家 '이재환 리스크' 또 터졌다…'금고지기' 앞세운 사기로 피소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전 CJ그룹 부회장인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코스닥 상장사 싸이토젠 주식 거래를 둘러싸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시사저널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그는 코스닥 상장사 주식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받은 뒤 지분을 넘기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설계자 라덕연 측 자금과 얽힌 투자 구조, 그리고 한국 액체생검(혈액 기반 암 진단) 시장의 그늘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별 분쟁을 넘어, 대형 오너일가와 ‘금고지기’로 불리는 측근, 그리고 고위험 사모 구조가 교차하는 한국 자본시장의 취약 지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고지기’ 앞세운 싸이토젠 블록딜, 계약금만 받고 잠적 의혹 고소장과 관련자 진술에 따르면, 골든클라우드2호·헤리티지2·3호·그린우드2호 등 4개 투자조합은 2023년 초 재산홀딩스 윤 모 씨로부터 싸이토젠 구주 인수 제안을 받았다. 윤 씨는 2019년 말 재산홀딩스 대표로 영입돼 이 회장의 자산운용·투자를 총괄해온 인물로

무역보험공사, 韓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 위해 ADB CGIF와 '맞손'…"금융비용 절감 및 생산적 금융 확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11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본사에서 CGIF와 “우리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GIF는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정부가 투자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 및 국내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되었다. 주요 내용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중장기 자금 조달 시 공동 보증 지원,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겼다. 우리 기업이 양 기관의 보증을 받게 되면 신용이 보강되어 현지 금융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도와 새로운 해외수익을 창출하는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막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금융·투자 거점이자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