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조금동두천 -0.8℃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2.1℃
  • 흐림대전 2.2℃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5.4℃
  • 맑음부산 6.5℃
  • 구름많음고창 6.4℃
  • 구름조금제주 10.8℃
  • 흐림강화 0.3℃
  • 구름조금보은 1.0℃
  • 흐림금산 0.9℃
  • 맑음강진군 8.5℃
  • 맑음경주시 5.6℃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北 NADA는 美 NASA '짝퉁'?…김정은의 '우주사랑'

북한국가우주개발국(NADA) 로고(왼쪽)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 양국 기관의 로고가 유사하다. [조선중앙통신, NASA]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북한국가우주개발국(NADA) 로고가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와 상당히 흡사해 표절의혹 및 짝퉁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은 1958년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에 만들어졌으며, 북한국가우주개발국(NADA·National Aerospace Development Administration)은  2013년 4월 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우주개발법'이 채택되면서 내각 산하에 신설됐다.

 

우주 탐사와 개발에 중점을 둔 NASA와 달리 북한국가우주개발국은 미사일과 군사용 인공위성 개발 등에 주력해 온 준군사조직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출범한 지 10년째로, 2016년 2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를 주도했다.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시찰한 북한국가우주개발국(NADA) 로고가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와 흡사해 눈길을 끈다. 실제로 북한국가우주개발국 출범 당시 NASA의 로고를 베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다.

 

특히 19일 조선중앙통신에서 공개한 국가우주개발국의 로고엔 파란 원형의 배경에 하얀 북두칠성의 이미지와 'DPRK(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NADA' '국가우주개발국' 문구가 담겼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우주과학연구원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하단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와 유사한 NADA(북한국가우주개발국)라는 문구가 보인다. [조선중앙TV 캡쳐]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에 이어 지난 18일 1년여 만에 다시 이곳을 찾을 정도로 우주개발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우주과학연구원을 시찰했다"고 보도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과학기술에 의하여 추동되고 담보되는 사회주의경제강국을건설하는 데서 우주산업의 발전은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수행 규모나 면면도 훨씬 화려해졌다.

 

군 관계자들뿐 아니라 김승찬 김일성대 총장, 박지민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 등 교육·과학연구기관 간부와 정보통신과학기술 연구부문 기술자,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 지난해에는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등 군 관련 인사들만 수행했다.

 

게다가 미사일 발사 현장이나 열병식 등 군 관련 주요 행사에 항상 동행한 딸 주애도 이번에 함께하면서 김정은의 우주개발 행보가 향후 북한의 '국방력 강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국제사회에선 북한국가우주개발국의 로켓 시험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절차로 의심했다. 북한국가우주개발국 영문약자인 NADA가 스페인어로 'nothing'(아무것도 아니다)을 뜻한다며 북한의 미사일·위성 발사 시험 등이 결국 실패로 이어질 것이란 비판도 나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대한항공 승객, 최다 방문도시 1~3위 모두 일본…3040 最多·반려동물 3만마리·최다탑승 216번·기내식 1위 낙지볶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올 한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이 가장 많이 간 해외 도시는 일본 도쿄로 조사됐다. 대한항공이 12월 1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한국발 승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올해의 핫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도쿄가 1위를 차지했다. 2위 오사카, 3위 후쿠오카로 1~3위 모두 일본 주요 도시가 차지했다. 4위는 방콕이다. 또한 올해는 중국 노선 탑승객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었다. 한국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방문한 승객이 지난해보다 12만8000명 늘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중국 여행지로 등극했다. 베이징 방문객은 7만1000명, 칭다오 방문객은 6만3000명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649만명의 고객을 태우고 총 2.8억㎞의 하늘길을 날았다. 이는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56만번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 올해 대한항공 승객 10명 중 4명은 30~40대… 3만 마리 넘는 반려동물 탑승 연령대별 이용 비중은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50~60대 30%, 10~20대 21%, 기타 연령대 9%였다.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 비중은 35%를 차지했으며, 외국인 중

[이슈&논란] 한국 서비스 시작한 '스타링크' 독도 누락...서경덕 "한국 무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서비스 지역을 표시하는 가용성 지도에서 '독도'를 표기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지도 검색창에서 '독도' 혹은 'Dokdo'를 입력하면 육지를 뜻하는 파란 면적 표시가 없이 바다 한가운데 좌표만 표시되고 있다. 특히 검색창에는 '리앙쿠르 암초'가 함께 추천되고 있는데, '리앙쿠르 암초'는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이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022년 10월 스타링크에서는 독도, 울릉도, 백령도 등 주요 도서를 한국 영토로 명기했으나, 2023년 1월 돌연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스타링크 측에 "큰 오류가 하나 있는데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이를 표시하지 않는 건 한국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세계적인 기업에서의 독도 오류는 계속해서 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도 관련 영어 영상을 첨부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서비스 국가의 기본적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