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흐림동두천 17.3℃
  • 흐림강릉 15.5℃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6.7℃
  • 흐림대구 16.6℃
  • 흐림울산 13.8℃
  • 흐림광주 15.8℃
  • 흐림부산 14.7℃
  • 흐림고창 13.1℃
  • 흐림제주 14.3℃
  • 흐림강화 12.9℃
  • 흐림보은 15.7℃
  • 흐림금산 16.2℃
  • 흐림강진군 15.7℃
  • 흐림경주시 14.4℃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랭킹연구소] 사우디 월드컵 확정·오세아니아 대륙은 미개최, 이유는?…역대 월드컵 개최지 최다국·국가별 개최 횟수·대륙별 분포

사우디, 2034 월드컵 유치 확정…중동서 역대 두 번째
2034년 1월 개막 유력
2030년 대회는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공동 개최
오세아니아 아직 열린적 없어, 이유는?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권 및 일정 등 논란 속에도 203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2022년 카타르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간) 진행한 특별 총회에서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는 2030 월드컵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월드컵 초대 개최국이었던 우루과이를 포함해 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도 일부 경기가 열린다. 

 

다만 인권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최 승인에 대해서는 일부 국가들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2022년 대회를 개최한 카타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월드컵 경기장 건설 노동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가 끊임없이 비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여성 인권 탄압 등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 워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34 월드컵은 중동의 기후 특성상 다시 '겨울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서 열렸던 첫 중동 월드컵 역시 11~12월에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사우디는 2034년 11~12월에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에 월드컵을 연초인 1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

 

2034년 2월 10일 개막하는 2034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과 일정이 겹치는 것이 걸림돌이었는데, 크로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국장은 최근 "현 단계에서 2034년에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이 비슷한 시기에 개최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FIFA 월드컵 개최국으로 결정됨에 따라, 역대 월드컵 개최국과 도시들을 어디가 있었는지 그리고 나라별 개최 횟수와 대륙별 분포를 분석해보자.

 

 

월드컵 개최 횟수 순위는 멕시코가 3회 (1970, 1986, 2026 예정)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 2회 (1934, 1990), 프랑스 2회 (1938, 1998), 브라질 2회 (1950, 2014), 독일 2회 (1974, 2006), 미국 2회 (1994, 2026 예정), 스페인 2회 (1982, 2030 예정), 우루과이 2회 (1930, 2030 예정), 아르헨티나 2회 (1978, 2030 예정)로 8개국이 2번씩 개최한다.

 

또 포르투갈 1회 (2030 예정), 모로코 1회 (2030 예정), 대한민국/일본 1회 (2002), 남아프리카공화국 1회 (2010), 러시아 1회 (2018), 카타르 1회 (2022), 사우디아라비아 1회 (2034 예정)를 합치면 총 22개국이 월드컵을 한 번 이상 개최했거나 할 예정이다.

 

대륙별 개최 횟수를 알아보면, 유럽 (UEFA)이 12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미 (CONMEBOL)가 5회, 북중미카리브 (CONCACAF)가 5회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AFC) 3회, 아프리카 (CAF)는 1회 열렸다.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아직 월드컵이 개최된 적이 없다.

 

이에 대한 여러 요인들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우선 오세아니아의 대부분의 국가는 경제 규모가 작고, FIFA가 요구하는 대회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경제적 이유다. 또 경기를 치르기에 필요한 대규모 경기장과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월드컵과 같은 글로벌 이벤트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리적으로 다른 대륙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FIFA의 흥행 전략과 맞지 않는 요소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자국내 축구의 인기가 부족하다. 오세아니아는 럭비와 크리켓과 같은 스포츠가 더 큰 인기를 끌며, 축구의 인프라와 팬층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하지만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사례는 오세아니아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이다.


월드컵 개최국 선정 과정은 FIFA가 주관하며, 월드컵 개최국 선정 과정에서 고려되는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인프라: 축구 경기장이 FIFA 규격을 충족하고, 충분한 수의 경기장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교통, 숙박, 통신 인프라도 중요하게 평가된다.

 

2. 경제적 여건: 대회 운영 및 홍보를 위한 재정적 안정성과 후원사 유치 능력은 중요한 요소다. 특히, 월드컵을 통해 경제적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국가가 유리하다.

 

3. 축구 발전 기여: FIFA는 월드컵을 통해 축구의 세계적 확산과 저개발 지역 축구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 때문에 축구의 기반이 약한 지역이 선택되기도 한다. (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22년 카타르).

 

4. 지리적 균형: 같은 대륙에서 연속적으로 월드컵을 개최하지 않으려는 정책을 유지한다. 이는 대륙별 균형 발전을 고려한 결정이다.

 

5. 정치적 안정성: 개최국의 정치적 상황이 안정적이며 국제적 신뢰를 얻고 있어야 한다. 분쟁이나 대규모 사회적 불안이 있는 국가는 제외된다.

 

6. 환경 및 지속 가능성: 최근에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 계획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추가됐다.

 

7. 축구팬 및 관광객 수용 능력: 팬과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도시의 규모와 시설, 그리고 문화적 매력도 고려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지구칼럼] ‘지구의 폐’ 이탄지, 탄소 시한폭탄이 될 것인가?…이탄지 보호 위한 연구 과제 50가지 선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제 연구진이 전 세계 이탄지(泥炭地·peatland)를 지키기 위해 시급히 풀어야 할 연구 과제 50가지를 선정했다. 겉으로는 소박한 습지처럼 보이지만, 이탄지는 지구 육지의 약 3% 면적에 불과한 땅에 지구 토양 탄소의 최대 44%를 저장하고 있는 초대형 탄소저장고다. 연구진은 “전 세계 모든 숲을 합친 것보다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이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이 지식 격차를 메우지 못하면, 인류는 기후 완충 장치 하나를 통째로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탄지(泥炭地·peatland)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습지처럼 보이지만, 기후위기 시대에는 ‘지구 최대의 탄소 금고’이자 동시에 ‘탄소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공간이다. 이탄지는 나뭇가지·잎·이끼 등 식물 잔해가 물에 잠기거나 물이 흥건한 상태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 채 수천 년에 걸쳐 쌓이면서 형성된 토지다. 습지에 물이 고여 산소 공급이 제한되면 유기물 분해 속도가 극도로 느려지고, 이 유기물 층이 ‘이탄(peat)’으로 축적되면서 독특한 토양과 생태계를 만든다. 산림청은 이탄지를 “이탄이 집적되는 습지”로 정의하며, 물의 이동이 거의 없는 산성 습지는 bog, 광물질 토양

[지구칼럼] 체르노빌 사고 40주년, 금지구역에서 야생동물 번성하다…‘죽음의 땅’이 '야생의 낙원'으로 변신한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크라이나가 4월 26일 체르노빌 원전 사고 40주년을 맞는 올해, 인간 출입이 통제된 체르노빌 출입금지구역은 유럽 최대급 ‘의도치 않은 자연보호구역’으로 변신했다. 방사능 오염으로 여전히 상시 거주가 금지된 이 땅에서, 늑대·불곰·멧돼지·프르제발스키 야생마 등 대형 포유류가 사고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개체군을 형성하며 번성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인간이 물러나자 돌아온 대형 포식자들 체르노빌 원전 4호기 폭발로 방사성 물질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직후, 주변 20만㎢가 넘는 지역이 오염 판정을 받았고, 원전 반경 30㎞는 강제 소개와 함께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였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 걸쳐 약 4,200~4,500㎢에 이르는 이 구역은 사실상 ‘인간 부재 구역’으로 남아 있다. 이 지역의 야생동물 변화는 수치로 확인된다.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체르노빌 인근 4,200㎢ 조사 구역에서 말코손바닥사슴·멧돼지·늑대 등 대형 포유류 개체수가 사고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늑대는 인근 국립공원보다 7배 많은 밀도로 관찰됐다. 영국 BBC는 방사

[지구칼럼] 푸바오·늑구가 인간에게 던진 질문…왜 동물은 탈출하는가·사람은 동물팬덤을 가질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탈출 동물 ‘늑구’와 판다 ‘푸바오’에 열광하는 현상은, 좁은 우리를 박차고 나간 동물의 ‘탈출 서사’와 디지털 시대 인간의 외로움·위로 욕망이 정교하게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동물은 왜 탈출하고, 인간은 왜 그 동물에게 팬덤까지 형성하며 감정이입을 할까라는 질문은, 오늘날 동물원을 둘러싼 윤리·문화·철학의 구조를 드러내는 거울이다. 1. 늑구·푸바오 이후, 동물은 ‘종(種)’이 아니라 ‘캐릭터’가 됐다 대전 오월드의 수컷 늑대 ‘늑구’는 사파리 철조망 아래 흙을 파고 전기 울타리를 빠져나온 뒤, 도심 인근을 떠돌다 9일 만에 포획됐다. 그 사이 한국 SNS에는 늑구의 이동 경로를 지도에 표시한 ‘늑구야 어디 가니’ 웹사이트, 토크쇼(유퀴즈) 출연 짤, 쇼생크 탈출 늑대 버전 같은 밈이 쏟아지며, 불안보다 응원이 압도하는 보기 드문 ‘맹수 팬덤’이 형성됐다. 2016년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국내 최초 자연 번식 판다”라는 출생 설정, 사육사와의 밀착 육아, 2024년 중국 반환이라는 예정된 이별까지 완벽한 3막 구조를 갖춘 캐릭터로 소비됐다. 귀국 당일 에버랜드 인근에만 6000명 이상이 모였고, 관련 굿즈·콘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