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맑음동두천 18.9℃
  • 구름많음강릉 17.9℃
  • 구름많음서울 19.9℃
  • 흐림대전 17.4℃
  • 흐림대구 18.8℃
  • 흐림울산 15.7℃
  • 흐림광주 17.3℃
  • 흐림부산 19.0℃
  • 흐림고창 16.5℃
  • 흐림제주 15.8℃
  • 맑음강화 18.7℃
  • 흐림보은 16.3℃
  • 흐림금산 18.4℃
  • 흐림강진군 17.4℃
  • 흐림경주시 18.2℃
  • 흐림거제 17.8℃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랭킹연구소] 2024년 미디어 업계 10대 키워드…탄핵·한강 노벨상·흑백요리사·선업튀·아파트·이혼과 혼외자·숏폼·하이브·사이버렉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미디어업계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방송·뉴미디어 구인구직 플랫폼 미디어잡과 디자이너잡을 운영하는 ㈜MJ플렉스(대표 김시출)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미디어 10대 키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키워드는 정치, 문화, 기술, 콘텐츠 트렌드 등 미디어 환경의 다양한 변화를 담아 선정했다.

 

1. 탄핵소추와 K팝의 만남 : 응원봉 시위와 다만세 열풍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은 국내외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여의도 집회 현장에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다만세)’가 울려 퍼지며 K팝 응원봉이 등장한 독창적인 시위 문화가 화제를 모았다. 2030 젊은 세대가 주도한 이번 시위는 K팝 문화와 민주주의의 창의적 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2. 대한민국·아시아 여성 최초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2024년 10월,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국내 문학사에 길이 남을 쾌거를 이뤘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삶의 연약함을 시적으로 묘사한 강렬한 산문”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강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의 수상자로, 이번 수상은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한층 높이며 글로벌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깊이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3. 하이브와 민희진의 경영권 분쟁 : K팝의 격동기

 

지난 4월,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은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으로 확대되며 K팝 산업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의 경영권 찬탈 의혹을 강하게 반박하며 기자회견을 통해 “맞다이로 들어와. 개저씨들아”라는 발언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 사건은 이후 어도어의 민희진 해임, 하니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하이브 내부 문건 논란, 계약 해지 선언 등 장기화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향후 업계 관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 흑백요리사 열풍, 요리예능의 화려한 부활

 

2024년 하반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열풍이었다. 백수저 스타셰프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 요리사의 무협지를 연상하게 하는 대결, 성공한 외식 사업가 백종원 대표와 미슐랭 3스타 오너셰프 안성재 심사위원의 심사 과정은 수많은 유행어와 밈을 유행시켰다. 또한 흑백요리사 흥행으로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한 달 예약이 1분 만에 마감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JTBC 대표 요리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 방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5. 선업튀 신드롬, K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 흥행몰이

 

올해 방송 시장에서는 웹툰·웹소설 기반 콘텐츠가 독보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선재 업고 튀어(선업튀)’는 티빙 누적 유료 가입자 기여 수 1위 기록, 주인공 변우석이 톱스타 반열에 오르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이 성공하며, 스토리가 검증된 IP 콘텐츠가 제작부터 흥행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6. ‘이혼’ 콘텐츠의 인기와 정우성이 촉발시킨 '혼외자'

 

2024년 방송계는 결혼과 육아 대신 이혼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17%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연예인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다룬 MBN의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혼을 결심한 부부의 심리 및 관계 회복과정을 그린 JTBC의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 등 다양한 이혼 예능 프로그램도 흥행했다. 이혼과 함께 MZ세대들에게 기존 비혼과 함께 혼외자 이슈도 논란이 됐다. 정우성은 최근 문가비가 낳은 아들이 자신의 친자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7. 마라탕후루, 티라미수케익…’숏폼’ 챌린지 유행

 

2024년 SNS는 숏폼 콘텐츠가 주도했다. ‘마라탕후루’, ‘티라미수 케익’ 음원 기반 콘텐츠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인기를 끌며 플랫폼 사용 시간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브랜드들은 숏폼을 광고와 마케팅 도구로 활용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8. 장원영, 쯔양 사태로 밝혀진 사이버렉카의 민낯

 

장원영과 쯔양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둘러싼 사이버렉카 논란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책임 문제를 부각시키며, 법적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9. 로제 X 브루노마스 ‘아파트(APT)' 유행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APT.’는 뮤직비디오 5일 만에 1억 뷰를 기록하며 K팝 글로벌 협업의 성공사례로 주목받았다. 단순한 안무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는 전 세계 숏폼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10. 고현정, 한가인 신비주의 탑배우들의 유튜브 진출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는 지속되지만, 국내 TV 드라마 업계 불황 속에 톱배우들이 유튜브로 진출하며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고현정은 고퀄리티 콘텐츠로, 한가인은 일상 브이로그와 파격 분장 영상으로 주목받으며 부가 수익과 새로운 활동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위고비·마운자로 '직격탄'? 지방흡입 365MC, 매출 50% 껑충에도 적자 전환…'광고 폭탄'에 이익 구조 붕괴·재무건전성 '빨간불'·특수관계자 거래에 감사인 '주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등 GLP-1 호르몬 약물의 선풍적인 인기가 지방흡입 전문병원의 수익을 직접적으로 타격했다. 국내 대표 지방흡입 전문 의료 프랜차이즈 기업 주식회사 삼육오엠씨(365MC, 대표이사 김남철,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52길 7, 제일빌딩 4층)가 지난해 매출을 전년 대비 50.6% 급성장시키면서도 영업손실로 돌아서는 '외형 성장·내실 붕괴'라는 아이러니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광고선전비 단독 항목이 무려 148.1% 폭증하며 78억원에 달하는 등 판매비와 관리비가 매출총이익을 통째로 삼켜버린 것이 직격탄이었다. 특수관계자(대표이사 운영 가맹 병원 등)와의 내부 거래가 전체 매출의 20.7%를 차지하고 단기차입금이 54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재무 건전성 우려도 동시에 고개를 들고 있다. 감사인 한신회계법인도 감사보고서 '강조사항'에 특수관계자 거래를 별도로 적시하며 이용자 주의를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이 회사의 성장 방정식이 진정 지속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된다. 매출 성장의 이면…이익은 사라졌다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삼육오엠씨의 제20기(2025년

[내궁내정] 중동이 석유·모래·낙타를 수입한다고?…석유왕국·사막의나라 '자원의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석유와 사막 그리고 낙타로 상징되는 중동이 정작 석유·모래·낙타를 ‘수입’한다고? 이런 거짓말같은 현실은, 자원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게 만드는 역설 그 자체다. 이 역설을 따라가다 보면, 자원 부국의 진짜 힘은 땅속이 아니라 ‘분류하고 선택하는 능력’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1. 석유왕국이 정제유를 사들이는 구조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사우디가 정제유(휘발유·경유·항공유 등)를 수입한다는 사실은 직관을 정면으로 배반한다. 사우디 통계총국이 발간한 2024년 석유·가스 통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4년 기준 정제 연료 제품 가운데 특히 연료유(fuel oil)를 중심으로 수입을 기록했다. 해당 보고서는 연료유 수

[The Numbers] 로로피아나, 화려한 성장 뒤에 가려진 재무 민낯 "매출 17%·순익 51% 급증에도 곳간엔 현금 3억뿐·단기차입금 575억"…LVMH·본사行 수익 파이프라인 '탄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한국법인 로로피아나코리아(대표이사 디에고프렌체스코스코티,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448)가 2025년 매출 1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성장하는 외형적 호황을 기록했지만, 단기차입금이 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1%나 폭증하는 사이 현금성자산은 겨우 3억원대로 쪼그라들며 유동성 위기의 민낯을 드러냈다. 영업활동에서 무려 239억원의 현금이 순유출되는 '성장의 역설'이 작동하고 있고, 자산의 68.8%를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기형적 구조 속에서 차입금 의존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이 회사의 최상위 지배자는 세계 최대 명품그룹 LVMH이며, 지배기업인 이탈리아 Loro Piana S.p.A.가 발행주식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로, 이익 창출 구조에서 본사 의존도와 수익 귀속 문제가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4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로로피아나코리아의 2025년(제32기, 1월~12월) 매출액은 1568억원으로 전년(1342억원)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매출액은 1563억원,

[내궁내정] “휴브리스, 네메시스” 뭐길래…항공사 기장 살해범이 훔친 비극의 언어, 그 오만한 자기정당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부산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전직 부기장 김동환이 검찰에 구속 기소되면서, 그가 호송 과정에서 내뱉은 “휴브리스, 네메시스! 악랄한 기득권이 한 인생을 파멸시켜도 된다는 휴브리스, 미친 네메시스, 천벌을 받은 것”이라는 발언이 강한 파장을 낳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기득권에 의해 파괴된 개인”이자 “신의 응징을 집행한 주체”로 위치시키려 했지만, 수사기관과 여론은 이를 철저한 계획범죄를 미화하는 오만한 자기정당화로 읽고 있다. 휴브리스와 네메시스는 원래 ‘오만한 인간에게 내려지는 신의 응징’을 뜻하는 비극의 개념이지만, 부산 기장 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동환(49) 입에서 터져 나온 순간 그것은 자기 범죄를 ‘정의의

[The Numbers] '오세훈·정원오 당선 뇌관' 한강버스, 설립 2년 만에 완전자본잠식·순손실 142억…한강의 '돈먹는 하마'로 전락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민의 수상 대중교통을 표방하며 2024년 6월 출범한 주식회사 한강버스(대표이사 직무대행 김건일)가 창립 두 번째 사업연도(2025년)에 142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추락했다. 감사인인 한일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이례적 경고 문구를 명시했다.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무려 700억원 초과하는 구조적 유동성 위기 속에서, 기말 현금성자산은 고작 2600만원에 불과해 사실상 현금이 바닥난 상태다. 공공성을 앞세운 서울시와 20년 운영협약을 맺은 한강 수상버스 사업이 재무적으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돈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만성 적자 구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매출 54억, 손실 142억의 역설 4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공시된 주식회사 한강버스의 제2기(2025년 1월 1일~12월 31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53억 9,033만원으로 집계됐다. 창업 첫 해인 제1기(2024년 6월 26일~12월 31일) 매출이 '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The Numbers] CJ 애물단지 '만년 적자' 티빙, 누적 결손금 5000억 돌파…넷플릭스에 밀려 해외매출 반토막에 차입금 의존까지 '이중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대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대표이사 최주희)이 수익성 악화와 재무건전성 저하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매출 역성장과 함께 누적 결손금이 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현금성 자산이 급감하자 외부 차입에 의존하는 등 유동성 위기 징후마저 감지되고 있다. 특히 모회사인 CJ ENM 등 특수관계자와의 대규모 내부거래가 지속되면서 비용 구조 개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월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삼정회계법인의 '주식회사 티빙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티빙의 2025년 매출(영업수익)은 4,060억원으로 전년(4,355억원) 대비 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98억원을 기록해 전년(710억원) 대비 소폭(1.7%) 개선됐으나 여전히 대규모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기순손실은 893억원으로 전년(771억원) 대비 15.8% 악화되며 수익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 쪼그라든 현금 곳간…결국 은행 문 두드렸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급격히 악화된 재무 상태다. 티빙의 2025년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5,097억원으로, 전년(4,2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