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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40조원 유입 '상승 기폭제'?

가상화폐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유럽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며 향후 가상화폐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의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8월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거래소에 상장됐다.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자산운용사인 자코비자산운용은 비트코인 현물 ETF '자코비 FT 윌셔 비트코인 ETF'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증권 거래소인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에 상장했다.

 

유로넥스트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영국 기반 자산 운용사인 제이코비(Jacobi)가 출시한 상품이다. 제이코비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영국해협의 체널 제도에 속한 섬인 건지(Guernsey)의 규제 당국 승인을 통해 발행된다. 건지 금융위원회(GSFC)는 지난 2021년 10월 제이코비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업에 이어 미국의 여러 금융권 업체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 주목된다. 미국에서도 지난 6월부터 블랙록을 비롯한 여러 업체들이 상품 출시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하면서, 그 동안 출시를 반려해온 SEC가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현물 ETF가 증시에 상장되면 코인 거래소 계좌가 없어도 증권 계좌에서 비트코인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증권시장과 현금유통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가 늘 것이고, 비트코인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제도권 금융에서 비트코인 현물을 투자 자산으로 인정했다는 점도 호재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연초 1만6000달러에서 80% 가까이 올랐지만, 3만달러를 넘어설 계기를 찾지 못하며 횡보상황이다.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상승의 기폭제가 될지에 관심사다.

 

경제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유입 규모를 300억달러(약 40조원)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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